SUMMER SHOW of WATERGATE GALLERY

2010_0809 ▶ 2010_0904 / 둘째,넷째주 토,일요일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Julian Schnabel(줄리안 슈나벨)_Paul Huxley(폴 헉슬리) Ian Woo(이안 우)_차우희_임충섭_강상훈

관람시간 / 10:00am~06:00pm / 둘째,넷째주 토,일요일휴관

워터게이트 갤러리 WATERGATE GALLERY 서울 강남구 논현2동 211-21번지 워터게이트 5층 Tel. +82.2.540.3213 www.changart.com

워터게이트 갤러리에서는 오는 8월 9일부터 9월 4일까지 『SUMMER SHOW of WATERGATE GALLERY』 展을 개최한다. 2008년 강남에 새로운 갤러리로 오픈한 워터게이트 갤러리는 지난 2년간 17회의 기획전을 개최하였으며, 국 내외 미술계에서 주목 받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아시아 투어전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중견 작가 및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는 브릿지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보다 폭넓은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이번 여름 기획전에서는 그 중 관람객의 호응이 높았던 국내외 대표 작가 6명의 미공개 작품 20 점을 선정하였다. WATERGATE GALLERY는 SUMMER SHOW를 통해 영향력 있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과 세계적인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소개되었던 메이저 국제 작가들의 작품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시를 마련하며 현대 미술계의 흐름을 다시 한번 새롭게 짚어 보는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 워터게이트 갤러리가 이미 2번의 기획전(『2009년 판화회고』전과 『2010년 New Painting』전)을 통해 소개한 대형 국제 작가 중 하나인 줄리안 슈나벨은 뉴 페인팅의 거장이자 세계적인 영화 감독으로 유명하다. 줄리안 슈나벨의 전시는 국내 미술계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이후 2010년 4월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에서의 투어 전시가 이루어진바 있다. 또한 2010년 줄리안 슈나벨의 해외 미술관 전시 (런던의 Royal College of Art와 캐나다의 Ontario 현대미술관의 개인전)가 예정되어 있어 국내에서 다시 한번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폴 헉슬리는 유럽의 전통 모더니즘을 계승하는 작가이자 영국 왕립 미술원의 의장 대리인으로서 영국미술계 뿐아니라 국민들에게 존경 받고 있는 대표 작가이다. 2009년 워터게이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통하여 국내에 소개되었다. 작가는 왕성한 작품 활동 이외에도 왕립아카데미(Royal College of Art)의 교수로써 제자들의 양성에도 힘썼으며 그 중 yBa(Young British Artist)멤버인 Dinos Chapman(디노스 챕멘), Tracey Emin(트레이시 에민), Chris Ofili(크리스 오필리)등 국제적인 작가들을 배출한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워터게이트 갤러리는 북경 창아트 갤러리와 공동기획하며 국내외 작가들을 중국 현대미술계에 소개하는데 주력하였다. 이 중 아시아 작가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시작한 동남아시아 작가인 이안 우는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인『MONOCLE』에서 선정한 싱가포르에서 주목 받는 작가 2위로 손꼽히며 현재 해외 미술 시장에서도 이미 중견 작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추상 작가이다. 독일 연방정부 학술 교류기금(D.A.A.D.-Deutscher Akademischer Austausch Dienst)의 초청으로 독일에서 체류하며 유럽,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 여류 작가 차우희의 회화 작품도 다시 한번 소개한다. 현재 워터게이트 갤러리의 파트너쉽 갤러리인 북경 창아트에서의 순회전이 열리고 있으며 중국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창아트에서 선보였던 미니멀리즘 작가인 임충섭은 현재 뉴욕화단에서 가장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는 한국 작가로, 올해 2010년 김세중 조각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기라성 같은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보여지게 될 젊은 신인 작가는 워터게이트 갤러리가 해마다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신인작가 전에서 발탁되어 두드러진 활동을 하는 작가 강상훈이다. 강상훈은 일상의 온갖 먼지를 축척하여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Julian Schnabel_Last attempt at attracting butterflies I_10칼라 스크린 프린트_141×128cm_1995

줄리안 슈나벨은 1951년 미국 뉴욕주의 브루클린 출생으로 1969년부터 휴스턴 대학 미술학사를 졸업하였다. 1976년 휴스턴 현대미술관에서 첫 전시를 가진 후 30년 이상 혁신적인 회화∙판화 작품들과,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들로 널리 알려진 슈나벨은 지난해 서울 워터게이트 갤러리와 북경의 창아트(파트너 갤러리)에서 『판화 회고』전과 『뉴 페인팅』전이 개최되었다. ● 1979년 뉴욕의 메리 분 갤러리에서 열린 첫 번째 개인전부터 지금까지, 30년의 예술인생에서 줄리안 슈나벨은 예술과 창작을 둘러싼 고정관념을 깨뜨리고자 부단히 노력하였고, 그 결과 그 세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적인 예술가 중 한 사람이 되었다. 또한, 천부적인 독창성과 대담한 기질로 그의 예술세계는 회화를 초월하여 사진, 조각, 디자인, 더 나아가 영화로까지 확장 되었다. 그는 영화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칸 영화제와 골든 글로브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였고, 오스카상에서 감독상을 포함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줄리안 슈나벨의 페인팅과 조각, 종이작품들은 개인전 및 회고전의 형식으로 세계 여러 곳에서 개최되었으며 세계 여러 미술관에서 슈나벨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Paul Huxley_Lu-Green Ⅲ_아크릴에 린넨_127×127cm_2009

폴 헉슬리는 1938년 런던 출생으로 영국 최고의 미술 학교인 해로우 미술학교(Harrow School of Art)와 왕립아카데미 (Royal College of Art)를 거친 영국 전통 추상 모더니즘의 계보를 잇는 작가이다. 초년 시절 신세대 추상작가로써 조명 받으면서 미국으로 건너간 후, 그의 추상 표현작업들은 확고한 세계를 구축하며 빛을 발하게 되었다. 그의 추상 작업은 유럽 정통 모더니즘을 계승하는 한편, 입체파와 초현실주의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새로운 추상 작업의 형태로 떠오르게 된다. ● 미국과 유럽에서 작가로써의 입지를 굳히는 중에도 그는 왕립아카데미(Royal College of Art)의 교수로써 제자들의 양성에도 힘썼는데, 그 중 yBa(Young British Artist) 멤버 - Dinos Chapman(디노스 챕멘), Tracey Emin(트레이시 에민), Chris Ofili(크리스 오필리)등은 현대 미술계의 영향력 있는 작가들이다. 테이트 미술관, 서펜타인 갤러리 등 세계적인 미술관의 고문을 거쳐 현재는 권위적인 왕립 미술아카데미의 회원이자 왕립아카데미의 귀중품 출납관으로써 영국 왕실의 신임과 영국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작가로써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Ouhi Cha_Stray Thought on sails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1999

차우희는 1981년 독일로 이주한 이래 현재까지 베를린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한국의 대표 여류 작가이다. DAAD 베를린 예술가 프로그램 초청 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일에 정착한 작가는 독일 미술계에서도 인정받으며, 노펠퍼 갤러리, 헤어레스 베카라리 등 다양한 초대 전시 경력을 가진바 있다. 요하임 자토리우스 독일연방정부학술교류차장은 '차우희의 작품은 상상력에 대한 찬가'라며 '그녀의 작품이 강인한 것은 그것이 많은 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것들을 춤으로 인도하고 이를 통해 이들에게 온전한 존재감을 부여하는 섬세한 힘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차우희 작가는 1977년 현대화랑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일본과 독일을 비롯하여 국내외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30여 회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가졌으며 국제적인 아트페어 참가와 제 12회 석주미술상과 파라다이스상 문화 예술부문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오딧세이의 배』, 『베를린에서 띄우는 편지-배는 움직이는 섬이다』등을 출간하였으며, 그녀의 작품은 현재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 시립미술관, 리움 미술관, 부산 시립미술관, 쿠퍼스티히 카비네트 미술관(베를린), 베를리니쉬 갤러리(베를린)등 공공기관 및 여러 개인 컬렉션으로 소장되어있다.

Lim choong sup_Land - Perception Scape_캔버스, 라이스 페이퍼, 실, 아크릴_76×152cm_2008

임충섭은 1941년 충청북도 진천에서 출생하여 서울대와 미국 뉴욕대 대학원(NYU)을 졸업하였으며, 1973년 뉴욕으로 이주한 이후 1980년에 퀸즈미술관 전시와 O.K.해리스 화랑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10여 회에 걸친 전시회를 열었다. 현재 뉴욕화단에서 가장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 작가의 한 사람이며 특히 최근 몇 년간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두드러진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9년도에 창아트에서의 개인전으로 베이징에 소개 된바 있으며, 2010년 김세중 조각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 그의 작품은 1970년대 이후 1980년대 후반까지 미국을 풍미한 미니멀리즘과 유사성이 있는데 이러한 작품 외면과는 달리 작품의 내용은 한국에서의 어린 시절 고향의 삶과 그 주변에 산재해 있던 농촌생활의 일상적인 도구들이 주요 재료로 등장하는 등 한국적인 정서를 내포하면서도 현대적인 성격을 표출하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임충섭의 작업은 서구의 형식을 수용하면서도 동양의 전통문화를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어, 서구와 동양의 가치관의 혼재 속에서 그 정체성을 찾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의 작가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물질적 상황의 이면에 숨어 있는 정신과 물질의 교류현상을 표현하고 있는 임충섭의 예술세계는 폴락 크래스너 재단, 뉴욕 시의회 예술기금, 메리 윌쉬 샤아프 예술재단, 우경 문화재단 등 국제적인 예술재단의 지지를 받았음은 물론,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허시혼 미술관,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미술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등 세계 중요 미술관에 소장되었다.

Ian Woo_Within Mountai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82cm_2008

이안 우는 1967년 싱가포르 출생으로 1988년 난양 미술 아카데미 순수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라살 미술대학(LASALLE College of the Arts)에서 순수 미술 프로그램의 학장으로 재직 중인 이안 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대학 교수 겸 중견 작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추상 작가이다. 작가는 물질이 항상 유동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전제하에 작품을 표현하고 있다. 공간과 그 공간 속에 위치한 물체는 의도적인 편집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층의 레이어가 겹치고 얽힌 구성 형태를 지닌다. 또한 작가는 변형된 형태와 다양한 색상이 유기적으로 얽힌 조합을 적절하게 이용하는데, 이는 작품의 전체적 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지난 전시명인 『Flux Technicolour』는 그림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색과 형태가 끊임없이 요동하며 변화하는 존재라는 의미를 내포한 개념적 제목이었다. 작가는 빛의 온도와 특성에 대한 고찰을 출발점으로 하여, 회화가 가공의 조명 상자로서 그 안에서 구조를 이루는 물질들의 색상이 서로 얽혀 물체화 된다는 점에 매료되어 색을 표현하고 있다. 이안 우의 작품은 빈 캔버스 위에 형식과 내용을 즉흥적으로 부여해 나가면서, 형태와 구조 그리고 색에 대한 반사적인 접근을 통해 그려나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Kang sang hoon_The Bank of Korea_종이에 서울의 먼지_57×75cm_2009

뉴욕에서 학업을 마치고 국내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강상훈은 도심 곳곳의 길바닥에 종이를 붙여두고 짧게는 이틀, 길게는 7일 이상 방치해둔 뒤 검게 변한 종이의 이미지를 지우개로 털어내듯 지워가며 작업하는 작가이다. 2007년 서울 황학동 재래시장의 다양한 풍물을 소재로 내건 충무 갤러리의 기획 공모전에서 작품의 참신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서민들의 애환이 닮긴 황학동 시장에 종이를 붙여 모든 이들의 발자국 및 공간의 물질적 특성이 모두 담긴 화면 위를 다시 지우개로 지워 '밟는 행위'와 '지우는 행위'의 반복, 관찰자의 묘사가 아닌 물리적 접촉의 경험을 통한 체험하는 자의 증언이 담긴 그림을 보여준다. 본 작품은 1905년 무렵 한국은행의 모습을 나타내었다. 작가는 '내 작업은 종이 위에 지층처럼 쌓인 도시민의 분주한 발자국이나 자동차의 바퀴자국 등 온갖 먼지를 통해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잡아내 또 다른 역사의 층위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

Vol.20100809b | SUMMER SHOW of WATERGATE GALLERY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