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설경 이야기

강종호展 / JIANGZHONGHAO / 姜钟浩 / painting   2010_0804 ▶ 2010_0810

강종호_백두산 가는 길_캔버스에 유채_31.8×40.9cm_2010

초대일시_2010_0804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주말,공휴일_10:00am~06:00pm

바움아트갤러리_BAUMART GALLERY 서울 종로구 원서동 228번지 볼재빌딩 1층 Tel. +82.2.742.0480 www.baumartgallery.co.kr

백두산(장백산) 설경 이야기 ● 강종호의 10여 년간 작품세계는 백두산이 주된 배경이다. 그가 그려내고 있는 백두산은 아름다운 산, 거대한 산이나 웅장한 산, 천지라는 분화구를 갖고 있는 산, 동북아 주변에 높은 산이 아니다. 그의 그림은 그저 '백두산 가는 길'로 이어진다.

강종호_백두산 가는 길_캔버스에 유채_40.9×27.3cm_2010
강종호_백두산 가는 길_캔버스에 유채_31.8×40.9cm_2010

강종호 초기의 그림들은 풍경을 묘사한 사실화에 머물었다면 최근에는 있는 그대로의 풍경이라기보다는 가슴속에 되새기며 거르고 남겨진 흔적의 기본만을 드러내고 있다. 채색된 물감 위에 다시 흰색물감으로 덮고 문지르며 펜과 같은 가는 도구를 이용하여 윤곽을 드러낸다.

강종호_백두산 가는 길_캔버스에 유채_27.3×40.9cm_2010
강종호_백두산 가는 길_캔버스에 유채_27.3×40.9cm_2010

온 세상의 모든 만물을 하얗게 덮어버린 설경이다. 어디가 어딘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간혹 흰 눈 사이로 드러나는 핑크빛 물감들은 나뭇잎인 듯 열매인 듯 한겨울의 추위를 포근하게 감싸주고 있다. 웬 한겨울에 벚꽃이 피어있는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이렇듯 강종호는 '백두산 설경 이야기'를 통하여 백두산에 대한 애증을 담아가고 있다. ■ 김상일

Vol.20100807d | 강종호展 / JIANGZHONGHAO / 姜钟浩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