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10_0806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Neal Jones_Geraint Evans_Martin Greenland Matthew Burrows_Graham Crowley_Vincent Hawkins Alexis Harding_Sarah Pickstone_Dougal McKenzie Paul Morrison_Ian Davenport_Stephen Farthing Gary Hume_David Hockney_Masakatsu kondo David Leapman_Simon Callery_Lisa Milroy Bruce Mclean_John Hoyland_Gillian Ayres Howard Hodgkin_Christopher Le Brun_Terry Setch Richard Hamilton_Bridget Riley_Tess Jaray
주최_성남문화재단 주관_성남문화재단_I-MYU Projects
관람료 / 일반,대학생 4,000원 / 초,중,고등학생 3,000원 유치원생 2,000원 / 단체(20인 이상) 1000원 할인
관람시간 / 10:30am~07:30pm / 월요일 휴관 / 전시종료 50분전까지 입장가능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SEONGNAM ARTS CENTER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야탑동 757번지 본관 Tel. +82.31.783.8141~6 www.snart.or.kr
성남문화재단에서 8월 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영국 현대회화 작가 27명이 참여하는 『영국현대회화 - 존 무어 수상작가』展을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 존 무어 회화상은 1957년 영국 리버플(Liverpool)에 소재한 리틀우즈(Littlewoods)라는 회사의 창업자인 존 무어의 후원으로 제정된 상으로서, 2년마다 수상자를 배출하여 상금과 리버플 뮤지엄의 워커 아트 갤러리(Walker Art Gallery)에서 전시되는 행사이다. ● 존 무어 수상작가들을 살펴보면 yBa(Young British Artist)작가군과 영국왕립 미술학교 RA(Royal Academy)출신 작가군, 터너상(Turner Prize) 수상 작가군 등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들로 구성 되어 있다.
전시는 20세기 후반 회화예술의 변천을 보여주는 전시로 작품의 전체적인 경향은 '다양성'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참여 작가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팝, 옵, 신구상 경향 등 20세기 후반 현대미술의 장르가 다양하게 접목되어 있다. ● 1969년 수상자인 리차드 해밀턴(Richard Hamilton)은 팝아트(Pop Art) 최초의 작품으로 인정되는 「오늘날 우리가정을 이토록 색다르고 실감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1958)」로 현대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인물이다. ● 그의 작품들은 대중사회의 이미지들을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순수와 대중, 고급과 비속 등의 문화의 경계를 허물었다.
스티븐 파딩(Stephen Farthing)은 1980년대 이후 세계 미술계를 중심으로 나타난 형상미술 계통의 작가이다. ● 추상에 대한 반발로 형상으로의 복귀를 외친 작가들의 목소리는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는데,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된 '신표현주의' 운동은 새로운 구상 미술 운동으로 등장하였다. ● 파딩은 구상 및 인물의 초상 작업을 통해 유명해진 작가인데, 피카소나 마티스 등 선배예술가들의 그림을 변형 또는 왜곡되게 도입함으로써 그들의 권위에 도전한 풍자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다. ● 그렇지만 그의 그림들은 단순한 모방을 넘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명화로 손꼽히며 미술 도서목록에는 꼭 보아야 할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현대미술 화가이다. ● 해밀턴과 더불어 영국의 팝아트를 대표하는 인물로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주로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하였다. ● 서사적인 작품들이나 동성애적인 주제 등 기존 사회 질서를 뛰어넘는 아방가르드적인 경향을 보여 주었다. ● 회화 판화, 무대 장식, 일러스트, 디자인 등 그가 현대미술에서 나타난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섭렵하면서 디자인이나 사진 기법 등을 과감히 사용하였다. ● 아동미술, 원시미술, 낙서화 등을 결합시켜 그래픽적인 요소가 강한 낭만적인 또는 초현실적인 느낌이 나는 작품들을 제작하였다. ● 또한 미술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기계 매체를 사용하면서 그 만의 독특한 작업 세계를 만들어 온 작가이다.
이안 데번포트(Ian Daven)는 기존의 회화적 표현을 거부하고 새로운 표현기법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 캔버스 대신 합성수지나 알루미늄 판을, 물감 대신 가정용 페인트, 붓 대신 못이나 주사기 등을 사용하는데 그의 작업의 소재와 재료들은 주로 일상생활에서 찾아진다. ● 주로 질서 정연한 기하학적 형태와 흘러내리는 물감 사이의 긴장감에서 그의 작업의 의미를 찾는데, 주로 시간과 중력 등이 그의 작업에는 녹아있다.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가의 의도와 작업의 재료의 특징 사이에 빚어지는 우연적인 요소가 그의 작업의 핵심이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중엽 이후 영국의 현대회화를 보여준다는 의미도 있지만, 작가들의 면면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조망하고, 또 앞으로 전개될 21세기 세계미술의 흐름을 전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명화 중심의 블록버스터 전시와는 차원이 다른 현대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이다. ■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
Vol.20100806c | 영국현대회화-존 무어 수상작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