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2010 부산국제행위예술제-Performance Art Tour in Busan

The 3rd International Performance Art in Busan展   2010_0803 ▶ 2010_082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부산자연예술인협회 까페로 갑니다.

초대일시_2010_0804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국내_심홍재_김유자_김창희_성백_권노해만_이상은_안영태_노순천_홍윤진_이혁발

해외_NonGrata- Paldrok Al_Taje Tross (Estonia) Peeter Allik (Estonia)_William Oraen(U.K)_HANJYO Katsuki (japan) Ang Qing (China) Tei Kobayashi (USA)_AUSEKLIC/USINS_Zane Matule Gatis Vectirans_Kriss Zilgalvis_Kristaps Puce (Latvia) Objet direct-Nicholas (France)_Jorge Hidalgo (Colombia) Fujieda Mushimaru (japan)_Yasuyo Iso (japan)_Maruyama Toiyo (japan)

주최_부산자연예술인협회 주관_부산국제행위예술제 운영위원회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_부산문화재단_서구청_부산일보사/span> 국제신문_KBS부산방송총국_부산MBC_부산경남 대표채널KNN

퍼포먼스일정 관련 자세한 요강은 첨부파일 참조 ▶ 다운로드

관람시간 / 05:00pm~07:30pm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부산역광장 부산시 동구 초량3동 1187-1번지

남포동 새천년광장 부산시 중구 광복동2가

구덕령꽃마을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3가

한국 문화예술분야 중 공연분야에서는 음악,연극,뮤지컬,무용 관련 행사는 많은 반면 퍼포먼스 아트에 대한 인식은 미비한 수준이다. 간혹 볼 수 있다 하더라도 전시나 문화 행사 개막식 공연 일부로 그치는 것이 전부이며 퍼포먼스 아트의 사회적 참여와 역할을 공유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위한 활동은 부족했다. 이는 행위 예술가들 활동의 폭을 위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아트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부산의 관광명소에서 함께하는 국내외 퍼포먼스 작가들의 게릴라 아트 쇼 성공적이었던 『부산 국제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에 이어, 부산국제행위예술제 운영위원회에서는 부산시티투어 관광버스의 코스에 속한 부산의 대표적 관광지 4군데(해운대, PIFF광장, 부산역, 꽃마을)에서 게릴라식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실험 음악, 영상, 조각 설치 작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국내외 작가들이 부산 관광명소에서 공연을 펼친 것. 이는 부산시민에게는 친숙한 장소에서 접하게 되는 퍼포먼스가 더 이상 머지않은, 생활 속 예술로 여길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부산의 관광명소가 단순 휴양지의 역할뿐 아니라 '움직이는' 문화관광지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는 기획팀의 의도가 담겨있었다.

퍼포먼스 아트와 음악공연의 조화 게릴라식으로 진행된 행위예술제는 북적이는 관광지에서 바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아두기에 충분했다. 행위예술제를 알리는 것은 사회자의 안내멘트가 아닌 실험음악가 김창희씨의 음악소리였다. 이제껏 들어보거나 보지 못했던 광경에 호기심 어린 눈들이 점점 늘어나고 이어서 퍼포먼스 아티스트가 준비한 음악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관객들은 그들의 행위예술에 눈을 돌렸다.

누구나 참여하는 퍼포먼스 아트 혼자 공연을 진행하는 퍼포먼스 아티스트도 있었지만 몇몇 아티스트들은 주변의 관람객을 그들의 예술세계로 초대하였다. 무작위로 선택된 관객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작가가 요구하는 단순반복적인 행동을 따라하였고 나아가 기이한 가면을 쓰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관객도 있었다. 이들은 퍼포먼스 아트를 직접 보는 것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얼떨결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후 인터뷰에서 C양(24)은 '처음에 무척 당황했다. 하지만 동물 탈을 쓰고 있으니 용감해 지더라.' 라고 말하였고 K군(21)은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 일행이 없어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워크샵을 통한 학술적 탐구 행위 예술제 일정 중에 작가들과 가진 학술토론과 워크샵에서는 지역의 퍼포먼스 아트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아티스트 중심의 발언, 대중성 중심의 발언, 환경 및 인식개선, 그리고 내용면에 있어서 개선방안 등 다양한 안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들이 모두 공감하는 부분은 퍼포먼스 아트가 오직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닌 현실 참여와 사회적인 발언을 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학술토론과 워크샵에서는 다국적 초대 작가들을 통해 그 내용을 이해하고, 그들이 어떻게 예술로써 현실․사회적 의사 표현 을 하고 있는지 눈이 아닌 몸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흘러간 기억을 간직하다 공연의 특징 중 하나는 '현장성'이다. 본인이 보았던 한 공연은 다시 똑같이 볼 수 없다. 오직 한 번뿐이다. 그만큼 특별하고 관객 개개인에게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 공연예술이다. 퍼포먼스 아트를 기록하는 눈-카메라를 통해 바라보는 행위예술은 어떨까? 퍼포먼스 공연 전시가 끝난 후에는 문화창작공간 ARTinNATURE 전시장에서 퍼포먼스 사진 및 영상 기록 자료전을 열어 퍼포먼스 공연 전시가 가지는 일회성을 극복하고자 했다. 현장에 와서 보았던 생생함 대신 고정된 프레임 안에 순간 표출된 다양한 감정을 그대로 담은 사진전, 그리고 사진으로 보았을 때 느꼈던 감정과 영상기록물을 보았을 때 느껴지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도 기록전을 통해 체험 해 볼 수 있다. ■ 부산자연예술인협회

Vol.20100803j | 제3회 2010 부산국제행위예술제-Performance Art Tour in Busan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