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을 빚다 Made the space

김홍경展 / KIMHONGKYOUNG / 金洪京 / painting   2010_0803 ▶ 2010_0813 / 일요일 휴관

김홍경_빚다-1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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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0803_화요일_05:00pm

소헌컨템포러리 기획 "MOVING 2010" OF YOUNG CONTEMPORARY ARTISTS Ⅰ~Ⅵ 릴레이 개인展 1부 Ⅰ.서평주_Ⅱ.김나윤 2010_0706 ▶ 2010_0716 2부 Ⅲ.정희도_Ⅳ.김홍경 2010_0803 ▶ 2010_0813 3부 Ⅴ.이재원_Ⅵ.이기연 2010_0817 ▶ 2010_0827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소헌컨템포러리_SOHEON CONTEMPORARY 대구시 중구 봉산동 220-3번지 Tel. +82.53.253.0621 www.gallerysoheon.com

프로작가로서의 첫 출발을 알리는 개인전 (Moving)에 앞서 작가에게 몇 가지 질문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질문자는 큐레이터 윤현지이며 답변은 김홍경 작가이다. ● 1. 자신(작가 혹은 작품)은 어떤 성격의 작가이며 앞으로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가? - 외형적으로 볼 때 나의 작업 형식은 사실주의적 경향 이고 포토 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았다. 사실적 재현을 통해 어느 특정 사물에 의미를 부여 하는 것이 내 작업의 주된 내용이다. 그림 잘_ 그리는 작가 가 되고 싶다. 2. 현재의 작업을 통해 표출하고자 하는 주제는 무엇인가? - 마치 도공이 흙의 촉감을 느껴가며 도자기를 빚듯이 유화물감을 천천히 바르고 겹치면서 물감의 층을 쌓아 나만의 그릇을 빚는 다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했었고 현대에도 사용하는 그릇이란 사물이 갖는 예술적 가치와 그릇속의 채움과 비움, 무언가를 담고 있는 그릇을 통해 서민적이며 화려하지 않은 개개인의 이야기를 담아 우리 일상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3. 최근의 작업을 통해 감상자와 특별히 소통을 원하는 것이 있다면? - 그릇들은 은유와 비유를 거쳐 다양한 의미를 상정하며, 그로 인한 환기는 나의 미학적 노선을 대변한다. 내가 말하고자하는 '여백', '텅 빈 마음', '채움과 비움' 등은 노자(老子)의 인식과 사유와 닮아있다. 일찍이 노자는 "흙을 빚어서 그릇을 만든다. 그 그릇은 속이 비어 있어서 쓸모가 있다" 고 이야기 했다. 여기서 비어있음은 '없음'이 아닌 '빔(虛)'을 뜻하며, 그 빔은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있음'이다. 그릇의 빈 공간(빔)은 사람(예술가)의 마음에 비유하여, 동양 회화에서의 여백이라는 조형원리로 적용되기도 한다. 그릇 속이 비어 있다 하여 아쉬움을 갖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작업을 바라봐 주었으면 한다.

김홍경_빚은-1_캔버스에 유채_72.5×72.5cm_2010
김홍경_빚은-2_캔버스에 유채_72.5×72.5cm_2010

4. 자신의 작업주제나 표현 형식에서 예술성이나 정체성의 문제와 관련 어떤 점이 다른 작가들과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대상으로서 도자기를 표현하는 작업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아마도 소재의 특성을 생각하건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미지만으론 다른 작가들과의 차별성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여러 면에서 차별성을 두고자 시도 중 이다. 앞으로 지켜봐 주기 바란다.5. 자신의 작업 안에서 특별히 유의하여 봐주기를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 나의 그릇들은 투명한 그릇 이 아니다. 속을 볼 수 가 없듯이 그 속은 보는 이들이 상상으로 조금씩 채워 나가면서 바라봐 주었으면 한다. 6. 이번 개인전 작업 중 특별히 애착 가는 작품이 따로 있나? 이유는? - '빚다'라는 작업이 있다. 사실적인 묘사 보다는 느낌위주의 작업이다. 보여 지는 것은 많이 없지만 은은하게 풍기는 이미지가 개인적으론 너무 좋다. 있는 듯 없는 듯 하며 '있음'을 나타낸다. 조금 다른 표현 방식으로의 접근이라 그런지 재미도 있었고 더 연구 해 보고 싶다.

김홍경_빚은-3, 빚은-4_캔버스에 유채_72.5×72.5cm_2010

7. 동시대 미술 작가 중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작가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가? - '이광호' 작가를 좋아 한다. 작업도 좋지만 그보다 작업을 너무 많이 해서 팔에 관절염이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정도의 열정과 노력은 정말 본받고 싶을 정도였다. 8. 동시대 예술가가 특별히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덕목은? - 초기의 열정과 순수함을 지속?9. 자신의 현재 작업에 영향을 준 특별한 계기나 사건, 인물이 있다면? - 2년 전 「담다」의 시작은 자장면을 그리기 시작 하고 나서 이다. 음식을 그리면서 사람들이 배를 채우고 비우는 것에 대해 생각 하다 밥이 생각이 났고, 밥과 그릇을 그리다 그릇에 매료 되면서 그릇을 그리고 있다.

김홍경_빚은-5_캔버스에 유채_72.5×72.5cm_2010

10. 작업 외에 특별히 좋아하는 취미는? - 사직 찍는 걸 좋아 한다. 작업과 연관 되어 있다 보니 찍는 것 도 좋아 하고 보는 것도 좋아 한다. 그 외의 취미는 작업과 반대 되는 취미를 해보려 노력중이다. 11. 그리기를 잘 하는 작가와 느낌을 잘 표현하는 작가 중 어떤 타입을 좋아하는가? - 잘 그린 그림 보다는 느낌 좋은 그림이 더 좋고 더 좋은 건 잘 그려 서 느낌이 잘 표현된 작가 타입이 더 좋다.12. 여행을 좋아하는가? 작업의 발전을 위해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 시간만 있으면 틈틈이 여행을 다닌다.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껴야 더 좋은 작업이 나올거 라는 생각으로 다닌다. 직업병 비슷하게 작업에 연관 하여 모든 사물을 본다. 특정 지역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 보다는 많이 걸으면서 많이 볼 수 있는 곳을 가보고 싶다.

김홍경_빚은-8_캔버스에 유채_72.5×72.5cm_2010

13.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은? - 졸업 후 이런 저런 유혹과 진로에 대한 고민, 작업에 대한고민 등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전시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전시이다. 14. 소헌컨템포러리의 이머징 아티스트 프로그램인 이번 MOVING 개인전에 거는 기대가 있다면? - 외부로부터 무엇을 기대 하기에 앞서 내가 스스로 더 노력하고 작업을 다듬어 나가면서 발전해나가는 나의 모습을 기대 한다.15. 개인전 이후 가지고 있는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작업은 ? - 개인전 이후 계획은 대학원 진학하여 작업을 병행하며 나의 내면을 깊게 할 공부를 해 보고 싶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버리며 새롭게 시작 해보고 싶다.

김홍경_빚은-9_캔버스에 유채_72.5×72.5cm_2010

소헌컨템포러리의 기획전 『무빙(moving)2010』展은 다양성과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 작가들이 자유로운 작업방식과 의도에 맞추어, 항상 새로운 곳을 향해 움직이며, 각기 다른 개성의 자기방식을 추구하는 젊은 작가의 작업들이 주는 감동의 이유를 제시하겠다는 의미에서 YOUNG CONTEMPORARY ARTIST 신진작가의 개인전을 『"MOVING" OF YOUNG CONTEMPORARY ARTISTS Ⅰ~Ⅵ』라는 전시제명 하에 릴레이 형식 개인전으로 진행한다. 소헌컨템포러리에서는 2011년 『무빙』전 초대 희망 작가의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접수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작가는 2010.9.1 ~ 2010.11.30까지 담당자 윤현지 큐레이터 (053-426-0621)에게 문의하면 된다. ■ 소헌컨템포러리

Vol.20100803c | 김홍경展 / KIMHONGKYOUNG / 金洪京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