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the pain

정희도展 / JUNGHEEDO / 鄭憙導 / painting   2010_0803 ▶ 2010_0813 / 일요일 휴관

정희도_Addiction(Love)_캔버스에 유채_72.7×100cm_2010

초대일시_2010_0803_화요일_05:00pm

소헌컨템포러리 기획 "MOVING 2010" OF YOUNG CONTEMPORARY ARTISTS Ⅰ~Ⅵ 릴레이 개인展 1부 Ⅰ.서평주_Ⅱ.김나윤 2010_0706 ▶ 2010_0716 2부 Ⅲ.정희도_Ⅳ.김홍경 2010_0803 ▶ 2010_0813 3부 Ⅴ.이재원_Ⅵ.이기연 2010_0817 ▶ 2010_0827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소헌_GALLERY SOHEON 대구시 중구 봉산동 223-27번지 Tel. +82.53.426.0621 www.gallerysoheon.com

프로작가로서의 첫 출발을 알리는 개인전 (Moving)에 앞서 작가에게 몇 가지 질문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질문자는 큐레이터 윤현지이며 답변은 정희도 작가이다. ● 1. 자신(작가 혹은 작품)은 어떤 성격의 작가이며 앞으로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가? - 작가로서 존재하기 보단 작품으로 존재하는 사람이고 싶다.나의 작업이 어떠한 장르이던 간에 사람들 마음속에 조금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작품이 되었으면 한다.2. 현재의 작업을 통해 표출하고자 하는 주제는 무엇인가? - 나의 작업은 크게 보면 시대의 풍요로움 속에 감춰져 보이지 않는 아픔에 관해 얘기를 한다.작품에 등장하는 알약은 나름의 중화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3. 최근의 작업을 통해 감상자와 특별히 소통을 원하는 것이 있다면? - '약'을 소재로 작업을 하는 나는 어떠한 문제. 즉 바이러스를 던져주는 역할을 한다면내가 그리는 '약'은 사회가 생각하는 가장 원초적인 백신이라 말할 수 있다. 누군가 나에게 약의 성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한때엔 "사랑"이라고, 또 어느 한때엔 "믿음"이라고 대답 할 수도 있다. 나의 작품에 보여 지는 약들의 성분들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는 의학이 대답해 줄 수도 있지만 나의 '약'은 그 성분은 보는 사람의 의지가 정해준 결과물. 즉 감상자들 마음속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정희도_Capsule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0 정희도_Capturing the pain 2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0
정희도_Addiction(Pain)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09

4. 자신의 작업주제나 표현 형식에서 예술성이나 정체성의 문제와 관련 어떤 점이 다른 작가들과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흔히 극사실적 작품은 작가의 감성을 배제한다고들 한다. 나의 작업은 오히려 작가의 감성을 재발견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와 더불어 사회가 제시한 백신. 즉 '약'이라는 소재를 통해 '육체적 치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정신적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5. 자신의 작업 안에서 특별히 유의하여 봐주기를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 인간의 감정이 다양하듯 '약'의 색도 그와 닮아 있다. 사실은 약의 종류가 많아 색이 다양한 것이긴 하다. 하지만 작가가 느끼는 순간의 느낌을 색으로 표현했다라고 한다면, 작품에 보이는 '약'들의 색은 나의 감정에서 묻어나온 색이라 말할 수 있다.6. 이번 개인전 작업 중 특별히 애착 가는 작품이 따로 있나? 이유는? - addition(love)라는 작품에 애착이 간다. 하트모양의 그릇에 약을 담아 작업을 했는데 완성 후에 괜 시리 옛 생각에 마음이 찡해지기도 했었다.7. 20세기 현대미술 작가 중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작가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가? - 데미안허스트의 작업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 삶과 죽음'에 관해 다소 엉뚱하고 기발하게 해석해서 작업을 한 작가로 유명하다. 다양한 시도와 작품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의 작업 중에 알약을 이용한 작업이 있어서 조금은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정희도_Addiction(pain)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0
정희도_Capturing the pain_캔버스에 유채_100×72.7cm_2010

8. 동시대 예술가가 특별히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덕목은? - 작업관이나 발상의 전환, 다양한 시도와 노력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감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작가와 작가 간, 작가와 대중 간의 공감대 정도는 형성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현대 미술은 자율적이고 개방적이다.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누구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지만 공통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감대가 형성이 된다면 작업의 발상이나 능률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9. 자신의 현재 작업에 영향이나 도움을 준 특별한 계기나 사건, 인물이 있다면? - 마음이 몹시도 힘든 때가 있었다. 시련이라고 하면 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살았던 나에겐 큰 사건이나 다름없었다. 수학을 무지 싫어했는데 어느 한 순간 "가까운 곳에 답이 있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던 수학선생님의 말이 떠올랐고, 그때 눈앞에 있던 것이 '알약'이였다. 겉으론 작고 알록달록하지만 속은 쓰디 쓴 알약에게서 동질감을 느꼈다라고 할까.10. 작업 외에 특별히 좋아하는 취미는? - 알약 모으기, 노래 부르기.

정희도_Capsule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09

11. 약품 캡슐이 결국은 거대, 다국적 기업의 자본주의와 마케팅에 의해 인간이 오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에 대하여 작업에 동기로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그것이 현재작업에서의 주된 동기는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알약'에게서 동질감을 느꼈다는 점이 동기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미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이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며, 나의 작업에도 어떠한 면에선 찾아 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다만 어떻게 보면 나의 작업이 현대적이라 말 할 수도 있지만, 그 내면의 관념들은 사회가 아닌 나에게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이유보다는 개인적인 이유가 조금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약'들이 거대 자본주의에 의해 탄생된 창조물이라고 한다면 난 그 창조물을 이용하여 나와 주변, 그리고 아주 조금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문제를 이야기 하려한다.12. 평소 작업을 하는데 있어 중시하는 부분이 있다면 ? 왜 ? - 아무래도 사실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표현뿐만 아니라 소재촬영에 있어서도 예민해 진다. 순간적인 느낌에 이끌려 촬영을 하고 그 느낌에 확신이 들 때까지 촬영을 하는 편이다. 가끔은 사진촬영만 열심히 하다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13.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은? - 다른 작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와의 싸움이 가장 힘들다. 혼자 밀고 당기는 것에 나름 재미를 붙이려고 해봤지만 여간 힘든 게 아니다.14. 소헌컨템포러리의 이머징 아티스트 프로그램인 MOVING 개인전에 거는 기대가 있다면? - 첫 개인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작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앞으로 작업함에 있어서 많은 용기를 얻어 갈수 있을 것 같다.15. 개인전 이후 가지고 있는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작업은 ? - 지금 해오는 작업을 꾸준히 하면서 시리즈 작업을 해볼 생각이다. 작업량 역시도 끌어 올릴 것이다. 그리고 작업의도에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조형 작업도 생각 중이다.

정희도_Capsule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09

소헌컨템포러리의 기획전 『무빙(moving)2010』展은 다양성과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 작가들이 자유로운 작업방식과 의도에 맞추어, 항상 새로운 곳을 향해 움직이며, 각기 다른 개성의 자기방식을 추구하는 젊은 작가의 작업들이 주는 감동의 이유를 제시하겠다는 의미에서 YOUNG CONTEMPORARY ARTIST 신진작가의 개인전을 『"MOVING" OF YOUNG CONTEMPORARY ARTISTS Ⅰ~Ⅵ』라는 전시제명 하에 릴레이 형식 개인전으로 진행한다. 소헌컨템포러리에서는 2011년 『무빙』전 초대 희망 작가의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접수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작가는 2010.9.1 ~ 2010.11.30까지 담당자 윤현지 큐레이터 (053-426-0621)에게 문의하면 된다. ■ 소헌컨템포러리

Vol.20100803b | 정희도展 / JUNGHEEDO / 鄭憙導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