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Contour

이상민展 / LEESANGMIN / 李尙玟 / installation   2010_0729 ▶ 2010_0808 / 월요일 휴관

이상민_Jump_formex_161×50×31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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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0729_목요일_06:00pm

대안공간 눈 기획초대展

관람시간 / 01:00pm~08:00pm / 월요일 휴관

대안공간 눈 ALTERNATIVE SPACE NOON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32-3번지(보시동 3길 15) Tel. +82.31.244.4519 www.galleryartnet.com

윤곽(Contour)의 작업 방식 ● 먼저, 제한된 공간과 특정상황에 놓인 '나'라는 객체의 움직임을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이 동영상이 1/10 이하의 속도로 느리게 재생되게끔 편집하고 하얀 종이 위에 영사하여 영상이 끝날 때까지 일정 시간동안 화면 위에 비친 내 몸의 움직이는 윤곽을 연필로 계속 쫒아가며 선을 그리되 가급적 손을 떼지 않고 하나의 선으로 나의 몸이 주변 공간과 관계한 범위를 기록한다.

이상민_Roll_formex_75×86×18cm_2010

빙글 빙글 돌아가는 연필의 움직임에 따라 종이 위에 내 몸짓의 흔적이 만들어진다. 이 흔적은 연필을 쥔 나의 몸과 의식세계가 빚어낸, '나'라는 존재하고 있었음에 대한 증거이다.

이상민_Contour_lie01_종이에 연필_105×75cm_2010
이상민_Contour_sit01_종이에 연필_105×75cm_2010

가만히 앉아 있는 영상으로 몸의 윤곽을 따라가며 그리다가 순간, 콧잔등을 손으로 긁는 장면이 나오게 된다면 이것은 마치 외출을 하다가 새똥을 몸에 맞을때 난감해 지는 것처럼 도저히 그 움직임을 손으로 쫒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동영상의 재생속도를 1/10 이하로 늦추었다. 마치 내 손이 벌새의 날개가 된 듯 5초의 순간을 열배, 그 이상 길게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상민_Contour_stand01_종이에 연필_105×75cm_2010
이상민_Contour_roll01_종이에 연필_150×150cm_2010

하나의 선으로 몸의 안과 바깥을 나누다 보면, 나선이 그러하듯 몸(객체)의 안(속)과 밖의 구분이 없어지게 되는데 이는 곧 나를 둘러싼 주변 공간과의 새로운 관계가 맺어지는 순간이라고 생각된다. 제한된 공간과 특정상황에 놓여, 안과 밖을 구분하던 '나'의 존재(윤곽)는 더 이상 내 '주변'과 구별되지 않는다. ■ 이상민

Vol.20100729e | 이상민展 / LEESANGMIN / 李尙玟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