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부재 The absence of communication

위재원展 / WIEJAEWON / 魏材媛 / photography   2010_0722 ▶ 2010_0803 / 일요일 휴관

위재원_소통의부재_C 프린트_40×60cm_2009

초대일시_2010_0722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보다 컨템포러리 GALLERY BODA CONTEMPORARY 서울 강남구 역삼로 북9길 47(역삼동 739-17번지) boda빌딩 Tel. +82.2.3474.0013 www.artcenterboda.com

비주얼아트센터 보다 전시지원공모사업 선정작가 위재원작가의 개인전이 갤러리보다 컨템포러리에서 2010년 7월 22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립니다. 위재원 작가의 소통의 『부재 』展은 오늘날의 가족을 거실이란 공동공간을 두고 마주앉은 TV매체를 향한 시선으로 위기에 처한 모습으로 이야기 한다.

위재원_소통의부재_C 프린트_40×60cm_2008
위재원_소통의부재_C 프린트_40×60cm_2009
위재원_소통의부재_C 프린트_40×60cm_2009

오늘날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가족이란 혼인, 혈연 의해 결합된 집단으로 각각의 사회적 역할 속에서 상호작용하며 의사를 소통하고 공통의 문화를 창조, 유지하는 집단의 형태였지만, 어느새 그 모습은 이상적인 가족의 형태일 뿐 더 이상 가족은 공동이 아닌 개인의 모습으로 해체되어지고, 소외되어지고 있다. 그 안에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사진 속의 가족은 거실이란 공동 공간을 두고 마주 앉은 TV매체를 향한 시선으로 위기에 처한 가족의 모습을 이야기 하려한다. 우리가 대치하고 있는 TV매체는 사람과 마주 앉아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며 그 속에서 이해 관계를 성립하는 소통이 아닌 주입적이고 선택적 매체인 것이다. 이것은 가족이 함께 모여 거실에 모여 있을 때 역시 가족 구성원이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이 아닌 TV를 응시하고, 무의식적인 간단한 대화만 나눈다. 또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핸드폰 문자나 컴퓨터를 통한 개인적 소통을 통해서 가족의 위기적 모습을 보여준다. 추후 우리의 모습은 이 공간조차 모이기 힘든 형태로 변할 수 있다.

위재원_소통의부재_C 프린트_40×60cm_2009
위재원_소통의부재_C 프린트_40×60cm_2010
위재원_소통의부재_C 프린트_40×60cm_2008

관계의 기초인 가족조차 대화하지 않는다는 것. 더 이상 마주 앉지 않는 형태로 변해 버렸다는 것. 어쩌면 이미 단절된 형태, 그 안에서의 익숙함 또는 바라보는 이에게 묘한 낯설음... 이것을 사진에서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러움을 보여줌으로서 일상과 이상, 그리고 허구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려 한다. ■ 위재원

Vol.20100722a | 위재원展 / WIEJAEWON / 魏材媛 / 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