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composition

이학승_한승구_우주+림희영展   2010_0722 ▶ 2010_0730 / 월요일 휴관

이학승_Voice kit Groups_성악가_퍼포먼스 비디오, HD_00:14:22_2010

초대일시_2010_0722_목요일_06:00pm

후원/협찬/주최/기획_서울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갤러리 1관 NANJI GALLERY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Tel. +82.2.308.1071 nanjistudio.seoul.go.kr

이학승 ● Voice kit은 '목소리 조합', '목소리 세트'라는 의미로써, 특정한 공간 또는 상황을 목소리만으로 개성 있고 다양하게 표현하고 묘사하는 그룹이다. 인간의 가청 주파수 한계를 벗어난 추상적인 소리를 상상하여 표현하고, 관념화된 기계 소음, 인간 외 생명체 소리를 자의적 분석에 의해 묘사함으로써 지극히 현실 적인 공간을 그들만의 비현실적 공간으로 만든다. Voice kit Group은 청각 장애인, 성악가, 일반인 그룹으로 재 맥락 화하였다.

이학승_Text1안방_그룹별 시각화_2010
이학승_Voice kit Groups_퍼포먼스 비디오, HD_2010

청각 장애인으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그들은 사물 혹은 생물 고유의 소리를 들을 수 는 없지만, 소리에 대한 고정 관념 또한 전혀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그들만의 독특한 인체 구조학적 특징으로 우리 주변의 소리에 좀더 쉽게 접근하여 신선하고 창의적으로 표현 할 수 있다. 성악 전공자들. 음악적 체계와 인간의 아름다운 성대 사용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그룹으로써 그들이 읽어내는 모든 소리와 음악적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특정 공간을 재구성한다. 소리의 표현이 의성 언어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그룹으로써 가장 쉽고 친근하게 소리로 말을 하듯, 표현할 수 있는 그룹이기도 하다. ■ 이학승

한승구_4 elements-water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0
한승구_4 elements-water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0
한승구_4 elements-water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0
한승구_4 elements-water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0

한승구 ● 유년시절 나는 자연의 놀이를 즐겼다. 물, 흙, 빛, 바람 등을 이용해 무엇인가를 만들고 태우고 돌리는 등 다양한 재미를 찾아 즐기곤 했다. 자연 매체의 특유한 촉감으로 심리적인 이완감과 안정감을 느꼈고, 이 매체의 안락함에 빠져 날이 저무는지 몰랐을 정도다. 자연의 매체에 빠진 나는 사물에 대한 인식도 한정적이었다. "물로 이루어졌다, 흙이다, 불이나 빛이다" 등, 내가 경험한 놀이로서 주변을 인식하였던 것이다. 인간은 이처럼 자연 속에서 피부로 느끼면서 사물이나 주변을 판단해왔다. 인간은 직관적인 경험을 통해 자연은 4가지 원소로 이루어 졌다고 인식했다. 물, 불, 흙, 공기 등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매체임이 확실하다. 그래서 주변 사물을 4가지 원소로 이루어졌다고 판단했다. 결국 4원소설은 인간의 경험적이고 직관적인 판단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직관적인 경험의 결과물이 4원소라면, 나는 이 4원소를 매개로 컴퓨터 기술과 융합하여 인간의 직관적인 감각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그래서 자연의 매체를 어렸을 적 놀이처럼 만지면 소리가 발생하거나 빛이 발광하는 등, 자연의 매체를 미디어를 통해 무한히 증폭시킨다. 즉 나에게 친숙한 자연물을 유연시절의 놀이처럼 만지고 가공하는 행위를 통해 또 다른 감각기관을 자극하고, 심리적 이완감을 느낄 수 있으며, 과거의 기억을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한승구

우주+림희영_pinkroad series no.13 flash actionscript_실시간 인터렉티브_2010

우주+림희영설계자1 : 유치합니다. 설계자2 : 괜찮습니다. 유치한 얘기를 해보세요. 설계자1 : 머릿속에서만 꿈꾸는 판타지는 그야말로 상상에 불과합니다. 항상 현실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판타지가 필요합니다. 설계자2 : 네. 그렇습니다. 판타지의 현실화를 증명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합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유지되는 판타지는 실제 시간과 맞물려 있어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판타지가 유지되기 위해서 시간은 빠질 수 없습니다. 판타지의 현실화를 증명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입니다. 설계자1 : 그렇습니다. 처음엔 24시간을 연출해서 24시간의 영상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고 연출하는 24시간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24시간의 가상현실을 만드는 것이 어차피 상상에 의한 인위적인 연출이라면 실제 시간에 의해 제어되는 상상을 구현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설계자2 : 시간의 개념을 빼면 생각의 단면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상한 것을 실제 돌아가는 현실의 룰 안에 끼워 넣는다면 계속 살아있는 상상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계자1 : 우리는 재밌는 시계를 만들려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는 시간을 연구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유지되는 판타지를 실현하려는것입니다. 설계자2 : 그렇습니다. 실제시간에 의해 제어되는 상상을 구현하려는 것이 우리의 방향입니다. 더구나 우리가 작업하고 있는 작품들이 몇 시 몇 분 몇 초 정확하고 똑똑한 대답을 해주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수룩하고 바보 같은 모습입니다. 설계자1 : 그렇다고 머저리 같진 않습니다. 설계자2 : 그렇습니까? 설계자1 : 네. (우주+림희영 블로그_u-joolimheeyoung.blogspot.com) 우주+림희영

Vol.20100712d | visual composition-이학승_한승구_우주+림희영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