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를 찾아라

2010_0703 ▶ 2010_0717

오프닝 파티_2010_0703_토요일_05:00pm

이모가 직접 부쳐주는 파전과 막걸리, 김추자의 노래와 어쿠스틱 월드&인디안 뮤직의 공연을 즐기는 시간

참여작가_고승욱_용해숙_장형석_김태윤_방지원_정원봉

책임기획_김지혜 (siso A) 기획참여_김동현_김하얀 (siso A) 진행보조_김윤영 (siso A)

후원_서울문화재단_서울문화재단 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 협찬_참살이탁주

관람시간 / 10:00am~10:00pm / 월요일 휴관

서울문화재단 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 SEOUL ART SPACE SEOGYO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9-8번지 Tel. +82.2.333.0246 cafe.naver.com/seoulartspace

홀연히 홍대 앞 시장통에서 이모들이 사라졌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좁고 후미진 식당 안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던, 시장통의 많은 선술집이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모들이 사라지면서, 70~90년대를 풍미하던 예술가들은 갈 곳을 잃었다. 외상값이 아무리 쌓여도 제집처럼 부담 없었고, 배가 고플 땐 공짜 밥을 얻어먹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가면 언제나 이모와 함께 동료 예술인들이 있었다. ● 갈치처럼 뾰족하게 생긴 부산집 이모는 김치전이랑 파전을 맛깔나게 만들었고, 푸근한 모모집 이모는 연탄불을 호호 불어가며 고갈비를 구워줬다. 또 쪽방 TV앞에 언제나 똑같은 자세로 나른하게 누워있던 영천집 이모는 손님들이 들어오면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술국이랑 깍두기를 내오곤 했다. 삐까번쩍한 새 건물로 이사하고, 영천집 이모의 부고가 전해졌을 때 많은 예술가들은 진짜 이모가 죽은 것처럼 슬퍼하며 술잔을 기울였다. ● 『이모를 찾아라!』는 홍대 앞 거리문화가 급속도로 바뀌면서 젊음을 간직한 작가들과 젊음을 누리는 작가들 사이에 패인 깊고 넓은 강 사이에 나룻배 한 척을 두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물론 그 간극의 발생에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이들이 함께 머무르며 예술을 논하고, 사랑을 속삭일 '공동의 장'이 부재하다는 데 있을 것이다. 고로 『이모를 찾아라!』는 예술 소통의 장을 구축하고, 잔치를 벌임으로써 세대가 다른 예술가들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고자 한다. ■ 김지혜

용해숙_Slippage_혼합매체_가변크기_2010
용해숙_달속으로 미끄러진 레이어_혼합매체_가변크기_2010
용해숙_펼쳐진 아코디언_혼합매체_가변크기_2010
고승욱_기억아 어둠을 돌려다오_파라핀_가변설치_2010
김태윤_이모 많다_설치, 영상_가변크기_2010
장형석_Drunken road_단채널 비디오_00:11:30_2010
방지원_mom's_혼합재료, 설치_가변크기_2010
정원봉_88만원 세대의 탄생_TV 영상 설치_00:01:15_2010

부대행사 옥상세미나1_이모 파전 분석하기 진행자_김영자 (또 다른 이모) 일시_ 2010년 7월 3일 토요일 오후 5시

옥상세미나2 : 홍대 앞 거리문화와 예술현상의 관계도 진행자_박순영(큐레이터), 차우진(대중음악 평론가), 익명의 시인 일시_ 2010년 7월 11일 일요일 오후 6시

공연 어쿠스틱 월드& 인디안 뮤직 박재록(시따르), 구성모(따블라), 이정훈(마두금) 일시_2010년 7월 3일 오후 6시

Vol.20100707e | 이모를 찾아라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