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과 영상

2010_0618 ▶ 2010_0807 / 월~수요일 휴관

작가와의 대화_매주 토요일_09:00pm

참여작가_김홍빈_박병래_심혜정_유비호_이문주_이상원_이지아+김진주_정기현

기획_박순영 주최_프로젝트 옥상 후원_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동 금좌빌딩에서 8명의 영상작업을 상영한다. 8명의 작가가 한 주씩 개인전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 8주)

0618 ▶ 0620_김홍빈展 0624 ▶ 0626_박병래展 0701 ▶ 0703_정기현展 0708 ▶ 0710_심혜정展 0715 ▶ 0717_이문주展 0722 ▶ 0724_유비호展 0729 ▶ 0731_이지아+김진주展 0805 ▶ 0807_이상원展

관람시간 / 목~토요일_08:00pm~10:00pm / 월~수요일 휴관

금좌빌딩 옥상 서울 종로구 인사동 153-3번지(인사동 10길) cafe.naver.com/g309 twitter.com/oksang309

프로젝트 옥상 ● 프로젝트 옥상은 인사동10길에 있는 금좌빌딩 309호에서 시작되었다. 309호는 심혜정, 김홍빈 작가가 영상작업을 하는 작업실이다. 2년 전 바로 위 옥상에서 자신들의 작업을 상영했고 다양한 작가들의 작업이 지속적으로 상영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획팀이 꾸려졌고 작가들이 모였다. 그래서 그로부터 2년 후, 프로젝트 옥상은 첫 번째 전시로 『옥상과 영상』전을 갖는다. 프로젝트 옥상은 다양한 형식의 영상 작업(영상 설치, 영상 미술, 영상 퍼포먼스 등)을 소개하고 세미나와 아카이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내용 생산을 하고자 모인 프로젝트 성격의 그룹이다. 첫 번째 기획으로 실행되는 이번 전시는 말 그대로 옥상에서 영상을 상영하면서 진행된다. 실험적인 작업이나, 비전시성을 지닌 작업, 그래서 전시 공간에 수용되지 못하는 작업들에서부터 주목받는 작가의 작업들, 그리고 창작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작업을 옥상이라는 특수성을 지닌 공간에서 스크리닝한다. 지상 위의 지상이라는 장소에서 어떤 영상들과 낯설게 만나는 경험들이 새로운 문화 담론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옥상과 영상 ● 인사동은 우리나라의 미술 문화 공간을 상징적으로 의미한다. 표구사와 화방, 그리고 화상 등 일명 미술계 구성원들에 의해 미술시장의 기초가 다져졌다. 갤러리가 생기고, 전문지가 발간되고, 전시가 만들어지면서 제 모습을 갖췄다. 문화인들이 모이고, 풍류가 번지면서 활성화된 인사동 문화의 거리, 그러나 문화의 거리로 지정되면서부터 오히려 그 기능이 소진되고 있다. 그동안 담담하게 홀로 낮을 보내고 밤을 적적히 즐기고 있던 그 옥상을 이제 찾아갈 때가 왔다. 인사동의 지상이 낮의 공간으로서 문화적인 기능을 해왔다면, 옥상은 밤의 공간으로 그 기능을 대신할 것이다. 영상은 매체의 속성상 어두운 환경이 필요하다. 확장된 의미를 지닌 옥상이라는 공간은 물리적인 공간을 확보하지 않고서도 잔상으로 드러나는 영상의 특징을 잘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옥상은 인사동이라는 지역에 속하고 있으면서도 속하지 않은 척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에 포함되면서 밖에도 걸쳐있는 곳, 옥상은 프로젝트 옥상과 만나서 훌륭한 사이공간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밤이 되면 금좌빌딩 옥상은 훌륭한 상영관이 될 것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밤의 기운을 빌어 여러분을 만나고자 한다. ■ 박순영

김홍빈_슈퍼히어로_비디오 영상_00:02:00_2009~10

김홍빈 ● 신체의 껍데기와 감정의 속살을 몽땅 입어버리면, 슈퍼 히어로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박병래_Symptoms I - The safety_2채널 비디오_00:10:00_2010

박병래 ● 작가의 기억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한편의 영화를 둘러싼 무의식 속의 형상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이다. 박병래는 현대사회의 위태로워지는 개인의 자율의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정기현_오아시스_비디오 영상_00:12:00_2009

정기현 ● 작가가 살고 있는 파주-분수리에서의 삶을 보여준다. 정기현은 이번 작업에서 '더 이상 아늑하지 않음'을 시간-공간적으로 문제 삼는다.

심혜정_대상관계이론_비디오 영상_00:13:00_2010

심혜정 ● 심혜정은 변화하고 싶은 욕망과 고정되어있는 자신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그것은 작가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 아파트,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문주_너의 근원

이문주 ● 작가는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자신과 우리의 근원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중심 내용을 이루는 메인화면과 마주보는 서브화면의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지아_SF적 블루스

이지아+김진주 ● 이지아는 오이도(안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마치 SF의 한 장면과 같다고 생각하고, 작업을 진행해나간다. 김진주는 이지아의 전시기간동안 바닥에 카펫을 깔고, 옥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도큐멘트한다.

Extreme Private Practice 극사적 실천_퍼포먼스_00:25:00_2010

유비호 ● "희망을 상실했을 때, 새로운 관점과 가치로 새로운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작가는 잔잔한 일상에서의 예술적 실천을 강조하며 작은 실천을 신뢰한다. 작가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가 되어, 메뉴얼이 들어있는 공을 야구방망이로 휘두르며 도시거리를 활보하는 퍼포먼스를 실행한다. 메뉴얼에는 일상의 탈출을 감행하기 위한 도구를 만드는 행위들이 적혀있다.

이상원_4-RUN_2 채널 애니메이션_00:04:00_2008

이상원 ●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작가가 2008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아트센터에 국제교환입주프로그램으로 머물면서 시작한 작품이다. 사람들의 모습을 수채화드로잉으로 제작한 후 영상편집프로그램을 이용해 하나하나 연결해 만든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아카이브_2010_0618 ▶ 2010_0807_금좌빌딩 309호 / 내용_작가 자료 검색 및 자료집 비치 옥상 사랑방_전시가 있는 오후에는 옥상을 관람객의 쉼터로 운영합니다.

Vol.20100622e | 옥상과 영상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