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2010_0526 ▶ 2010_0606

초대일시_2010_0526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_권정은_김유석_이민호_장수종_찰스장

관람시간 / 10:30am~09:00pm

갤러리 밥_GALLERY BOB 서울 종로구 관훈동 38번지 쌈지길(아랫길 B1)(구 갤러리 쌈지) Tel. +82.2.736.0900

인사동 쌈지길(주식회사 인사사랑) 갤러리 밥Bob은 5월 26일 부터 6월 6일 까지 Void International의 Fashion of Discontinuity urban Intervention Program 도시 개입 프로젝트의 보고전인 In the Centre of the World『세상의 중심에서』展을 개최한다. ■ 갤러리 밥

장수종_centreofworld6-\_2010

대중과의 소통을 그 목적으로 하는 생활 속 예술공간 Gallery Bob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일상의 예술성을 실험하는 아티스트 조직인 Void International의 도심 탐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써 이태원 재개발지구의 한 방치된 공간을 매개로 이제 곧 사라져 버릴 지역의 현상과 속성을 탐험하여 예술가들이 일상의 장소에서 창출할 수 있는 예술가적 개입과 일상 공간의 전유를 통해 특정 장소에서 도출 가능한 예술의 형식과 방법에 대한 실험을 창출하고자 기획 되었다.

권정은_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해맞이길 84-1 / 찰스장_invisible-house_2010
찰스장_invisible-house_2010

이번 Gallery Bob에서 진행되는『In the Centre of the World』는 프로젝트에서 도출된 관점인 현대 도시공간에서 창출되는 기억과 인간 관계의 단절성에 대하여 주안점을 두고 각기 다른 여섯 명의 예술가들과 사회의 구조적 단절과 심리적 단절 그리고 정서적 단절에 대하여 그들의 독특한 경험을 이야기 한다.

이민호_Portable Landscape_디지털 프린트_96×185cm_2010

여기서 전시는 사회적 지역성에 대한 환유적 서사를 변형함으로써, 관객의 근본적 심리적 결핍과 욕망을 자극 시키고, 특정 지역에서 구축된 임의의 동선 'Rout' 을 통해 지역을 가상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가능케 하여, 결핍과 욕망의 추구라는 브릿지를 통해 연결되어있는 수많은 프로젝트 지점 Spot이 관계를 맺는 방식에 따라 수많은 다양성이 산출되게 함과 동시에, 총체적인 서사체를 만들어 간다.

김유석_Blank reciting_2010

즉 이 전시는 프로젝트의 현장인 이태원 재개발지구에서의 특정 사건의 사실 또는 사라짐에 대한 예술가의 특정 반응에 초점을 두고 상실의 재현이라는 미명 아래 장소와 인물 그리고 사물과 빛 등 모든 요소들이 변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공간을 생성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장수종_centre of the worl_2010

여기서 관객은 문제의 사건이 미래의 어떤 지점에서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을 줄만한 새로운 환경을 직접 찾아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장수종_centre of the world_2010

적은 자금으로 임대할 공간을 찾는 과정이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고 방치된 공간이 도시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혹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가를 탐구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기본 아이디어이다. 즉 빈 공간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와 공간의 물리적 상황을 매개로 공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발화 하게끔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 이 프로젝트는 사회의 현재 시스템에 의문을 제공하여, 우리들이 추구하는 보다 인간적인 삶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현대의 우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되새겨보고자 기획 되었다. 사실 우리들이 원하는 삶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너와 나, 즉 바로 우리 안에 있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그 과정 속에서 유발되는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서, 참여자들에게 자신이 내리는 결정과 선택의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에이전트 능력을 경험 하게끔 설계 되었다. 즉 수 많은 미션을 통해서 집단 경험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프로젝트 멤버라는 하나의 행위 공동체를 구성한다. 궁극적으로는 한 개인이 사회 시스템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중심으로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소외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물음을 통해 자체적으로 발기한 프로젝트에 참여 함으로써 또 하나의 대안적인 사회를 구축한다. 여기서 추구하는 집단 경험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 작용의 힘이며 집단 지성을 마련하는 진정한 에이전트 형성에 중추적인 요소이다. ■ Void project

Vol.20100525e | 세상의 중심에서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