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청계창작스튜디오 CHEONGGYE ART STUDIO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37번지 관수교 센추럴관광호텔 1층 Tel. +82.2.2285.3392 artstudio.sisul.or.kr
서울시설관리공단(이사장 우시언)에서 운영하는 청계천 도심문화공간 '청계창작스튜디오'에서는 2010. 3기 입주작가『INTRO』展을 개최한다. 지난 2월 입주한 3기 입주작가 5명(오미현, 이수진, 이재형, 유화수, ELODIE DORNAND)의 작품세계를 첫 선보이는 자리로 입주작가들의 실험적 작품들을 통해 청계천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작가는 '보이는 것과 보이는 않는 것,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개념에서 작업의 모티브가 시작된다. 작가의 작업 안에서는 'Free surface'로서의 공간. 즉, 수면(水面)의 이미지를 실재하지 않는 공간에 생기는 추상적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수면의 빛과 그림자, 물속과 물위의 세계를 연계해 주는 '사이공간'의 탐색을 통해 그림자의 이미지들을 단순하게 추상화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보여준다.
작가는 2006년부터 『잠재성의 집 프로젝트(Virtual House Project)』를 진행하였으며, 2010년 청계창작스튜디오에서 그 연계선상의 프로젝트는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작가 개인의 프로젝트로서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집'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 대한 성찰을 중심으로 공간에 투영된 인간심리, 창의성, 정체성을 해석하고 시각적 재료로서의 표현방법과 그의 끊임없는 고민을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작가는 도시 공간의 획일적 시스템인 통제와 제어라는 개념에서 착안 「bending matrix」를 재현했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매트릭스 구조는 작게는 교실 안 책상 배열부터 도로교통, 대형 아파트 단지 등에서 우리는 종종 경험한다. 획일화된 질서와 규칙 그리고 통제수단으로 이용되는 매트릭스 구조에서의 일탈과 자유는 우리가 꿈꾸던 모습일 것이다. 「bending matrix」 즉, 구부러진 매트릭스와 실제공간을 병치로 그 획일화 된 시스템에서의 일탈을 작가는 꿈꾸어 본다.
우리 주변에는 멈추지 않는 많은 공사현장이 있다. 토건국가라는 표현에 걸맞게 그 규모와 속도는 더 거대해지고 가속화되고 있다. 이렇게 성장한 대한민국 현실 이면에는 막대한 자본과 권력 그리고 욕망 속에서 소멸되어 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내는 작업을 한다. 공사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오브제를 재료로 각종 사물들을 위로하고 재인식하여 우리사회의 통제와, 규제 그리고 그것을 지키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에 대한 아이러니한 시스템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레지던시 기간동안 작가는 청계천 일대에서 발견하는 일상의 오브제를 활용한 『캬비넷 드 큐리오지때 청계천(Cabinet de Curiosites CHEONGGYECEON)』을 진행한다. 발견의 호기심이 만들어낸 이번 프로젝트는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청계천의 모습을 레지던시 기간동안 수집된 오브제들로 채워나간다. 그 중 쌍방향 프로젝트 『여러분의 목장갑을 수집합니다.』를 이번 전시에 소개하여 청계천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이 사용한 목장갑을 수집한다. 수집된 물품들은 기증자의 일상의 기록 및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는 캬비넷 드 큐리오지떼 청계천의 컬렉션이 될 것이다. ■ 청계창작스튜디오
■ 쌍방향 프로젝트 수집기간_2010_0519_수요일 ~ 2010_0620_일요일 수집물품_목장갑 기증절차_사용한 목장갑 지참 후, 전시장 방문→비치된 봉투에 목장갑을 넣고 →기증자의 이름과 사용처를 작성→재활용 상자에 넣는다.
Vol.20100523e | 3기 입주작가 INTRO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