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10_0518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주말,공휴일 휴관
리나갤러리_LINA GALLERY 서울 강남구 논현동 229-26번지 해광빌딩 1층 Tel. +82.2.544.0286 www.linaart.co.kr
리나 갤러리에서 초대한 노충현과 남현주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동화 세계나 유토피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노충현 작가는 축복받은 「행복한 집 Blessing Home」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깨끗한 화이트 톤으로 작품을 표현하는 노충현 작가의 집에서는 꽃들이 피어나고 서로 꼭 껴안은 부부가 마치 꽃밭을 날아다니듯 행복해 보인다. 꽃의 형상은 작가가 잡지에서 수집한 것들을 꼴라쥬 기법으로 붙이거나, 그려 넣기도 하는데 이 꽃들은 작품을 보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최근작품에서 보여지고 있는 어린왕자는 작가의 색깔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는 등장인물이 다. 노충현 작가의 작품을 실제적으로 보면 마치 대리석으로 얇게 코팅해 놓은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불에 녹인 밀납을 수차례 입혀 스며들게 하여 완성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가의 노력에서 작품의 영구보존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엿 볼 수 있다.
남현주 작가는 한 캔버스 안에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게 배치함으로써 특정한 공간으로 재해석 하는 작가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상황을 그림을 통해 이뤄냄으로서 그림 안에서 공간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 남현주 작가 작품에서 나비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 이 나비는 현실과 이상의 세계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로 작품 안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며 또한 보는 이를 작품 안으로 유도한다. 동양화기법이지만, 선명한 색채와 디테일한 묘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작가가 끊임없이 재료와 기법을 연구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 할수 있겠다. 리나갤러리에서 5월에 기획한 노충현과 남현주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환상적인 공간으로의 여행을 함께 떠나보길 희망한다. ■ 리나갤러리
Vol.20100518b | Welcome to the Paradise-노충현_남현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