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미술학부 회화전공 개인전 프로젝트

2009_0512 ▶ 2009_0517

오프닝_2010_0512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_안대웅_곽설믜_박지인_이진아_이재은_임지윤_박정훈_곽민지

관람시간 / 09:00am~07:00pm

국민아트갤러리 KOOKMIN ART GALLERY 서울 성북구 정릉동 861-1번지 국민대학교 예술관 2층 Tel. +82.2.910.4465 www.kookmin.ac.kr

기억의 물화 ● 사물을 통해 내가 기억해 내려는 순간 사물이 오히려 나를 포섭해버린다. 내가 사물인 것일까 내가 사물인 것일까. ■ 안대웅

안대웅_기억의 인덱스_캔버스에 유채_150×150cm_2010 안대웅_snowball man_캔버스에 유채_193.9×97cm_2010

summer 2010 ● 90년대 시사잡지와 현재 신문은 약속이라도 한듯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사회 문제들 중에는 발전 없이 반복되는 것들이 있다. 그 문제들의 단죄되었으나 단죄되지 않은 주인공들의 이미지는 영상 속에서 꽃으로 재탄생된다. ■ 곽설믜

곽설믜_summer 2010_영상설치_2010

obsidian fun·fair ● 이따금 사진첩을 본다. 엄마가 기록해 둔 나의 사진첩 속엔 지나간 나의 시간과 스쳐간 공간에 대한 기억이 있고 우연히 찍혀진 그 곳에 있었던 사람들이 있다. 이 때 마주치게 되는 한때는 실제 했으나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순간'들은 희미해져 아련한 추억으로 간직되어진다. 이 '순간'이 가리키는 공간은 단지 한 점으로만 표시되는 현재와 여기에 불과하며 또한 무한의 연속이지만, 거기에는 기억을 통하여 과거가, 기대에 의하여 미래가, 그리고 그에 수반하는 중첩된 공간이, 한꺼번에 파고 들어오고 있다. ■ 박지인

박지인_이진아_캔버스에 유채_97×130.3cm_2010 박지인_이시향_캔버스에 유채_62.6×72.7cm_2010 박지인_이광진_캔버스에 유채_97×130.3cm_2010

formless monster ● 죽음, 분실, 퇴색 등으로 인한 심리적 상흔은 '꿈'을 통해 언캐니(uncanny)한 이미지로 나타난다. 언캐니한 이미지로 대변되는 망설임과 의미의 불확실성은 언제 발생될지 모르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수반하지만 언제나 발생이 중지된 상태로 존재하여 극도의 불안감을 준다. 나는 일상의 정지된 사물과 풍경들의 표면적인 안정성을 파괴함으로써 주체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예측 불가능한 존재를 제거하는 반복강박적인 행위를 통해 상실로 인한 내부의 트라우마에 대처하고자 한다. ■ 이진아

이진아_무제1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0 이진아_무제2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10

여여 如如 하게 비추기 ● 나는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상호적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불러내고, 서로 만난 적 없는 대상과 교류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여기서 나는 완전한 복종을 하지 않기 위해 나만의 탈출구를 만들어 놓는다. 그러나, 그것을 명확히 드러내지 않음으로 결국에는 여여해 보이는 상황을 재구성한다. ■ 이재은

이재은_꿈속에서도 나는_캔버스에 유채_130×193.9cm_2010 이재은_널 만나다_캔버스에 유채_112.1×162.2cm_2010

TIMESCAPE : 초근접 과거 시점에서의 풍경화 ● 지나간 '시간'은 사건과 장소가 결합된 형태로 오로지 의식 속에만 존재한다. 흔히 시간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연결된 형태로 이해하지만 이것은 편의상 구분에 가까울 뿐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현재로 이해되는 시간개념은, 엄밀히 따져보면 현재와 가장 가까운 과거를 이해한 것과 같다. 우리가 '현재'라고 여기며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실은 순식간에 과거가 되어있는 가장 근접한 과거, '초근접 과거'에 기반한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다른 차원의 시간들 간에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공간 속에 공존하게 한다. ■ 임지윤

임지윤_서울 포장마차 거리, 2001년 겨울_캔버스에 유채, 혼합재료_117×178cm 임지윤_널 만나다_혼합시트에 유채, 혼합재료_170×245cm

마알간 추억의 편린 ● 가변의 공간속에서 부분의 흔적을 통해 형상화 되어지는 익숙한 모습의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엉뚱한것이 등장하여 이질적이거나, 있어야 할 것이 사라진 부재를 느낄 때 공간의 죽음을 본다. 특히 오랜 시간동안 존재를 인식하고 관계를 맺던 곳이라면 쉽게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어릴 적 살던 동네와 다시 마주한 순간 나는 여러 장소에서 공간의 죽음을 확인했다. ■ 박정훈

박정훈_홍도동첫번째_혼합재료_97×193.9cm_2010 박정훈_홍도동두번째_혼합재료_112.2×162.2cm_2010

곽민지 공의 경계 ● 광고라는 현실의 창에 나만의 막을 씌우고 나를 농락했던 아우라를 차단한다. 막을 통해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이미지 속 여자와 나는 이제 하나의 객체가 되고 비로소 우린 공(空)의 경계에서 마주바라 볼 수 있게 되었다. ■ 곽민지

곽민지_Louis vuitton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80.3cm_2010 곽민지_Louis vuitton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80.3cm_2010

Vol.20100515g |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회화전공 개인전 프로젝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