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발견

도시는 인간사의 흔적이다. 유사 이래 인간 활동 대부분은 도시에서 이루어졌고 그 흔적을 역사로 기록하였다. 도시는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네트워크'들'의 흔적이다. 정치, 경제, 사회의 활동무대이자 삶터이다. 이번 전시 『흔적의 발견』은 예술가의 시선으로 좇은 도시이다. 예술가들은 삶의 흔적들-어릴 적 발자국, 오래된 골목의 곰팡이 냄새, 음식 냄새 가득한 포장마차 등-을 매의 눈으로, 연민의 눈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 안으려 노력했다. 예술가의 눈으로 주관화되어 다시 탄생한 도시는 크게는 도시의 이면과 그에 따른 아픔을 되새기게 하는 한편, 그 안에서 살고 있는 '나', 나 자신을 되새겨 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이은화

김병주_Projected blueprint2_Pained steel_45×60×10cm_2009

나인주_2006년 다대포_합판,아크릴채색_140×91×12cm_2008

박능생_인왕산_캔버스에 수묵, 아크릴채색_130×160cm_2010_부분

손유미_한강의 빛 시리즈 중..동호대교(라이트 들어오기 전)_ 라이트패널에 와이드 인화, LED_40×290cm_2009

조혜진_흔적_ 나무, 종이, 혼합재료_Miniature 가변설치_2009

허수빈_여인숙_백라이트출력, LED, 컴퓨터프로그래밍_60×90cm_2009

Vol.20100512g | 흔적의 발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