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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0512_수요일_06:00pm
주최_ART2513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_GANAART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3층 제3전시장 Tel. +82.2.734.1333 gana.insaartcenter.com
Soorin Kim의 시각은 달콤하다. 그녀는 그녀가 보는 모든 것들을 달콤한 16살의 파티처럼 만든다. 그녀의 피사체들은 선명하고 즐거운 그녀의 놀이 속에 속해있다. Soorin Kim의 작품들 속에서 만들어내는 에너지는, 만일 그 안에 첨부되는 사운드 트랙을 듣지 않으면, 그 음악을 듣지 못하는 이들을 신기하게 여기며 한걸음 물러서게 만든다. Soorin Kim의 어떠한 무드를 일으키는 능력은, 그녀의 강하고, 짜임새 있는 사진들 안에서 더욱 강한 힘을 만들어 낸다. ■ Barbara Bordnick
2010년 5월 12일(수)부터 18(화)까지 가나아트센터에서는 김수린의 첫 개인전 『Save a Virgin』展을 선보인다. 23세의 약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10대 때부터 한국과 뉴욕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와 사진가로 왕성하고 진취적인 활동을 벌여 온 작가 김수린은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며 장학생으로 수학한 파슨스디자인스쿨의 졸업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그녀의 신작 「Save a Virgin」은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성장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로 페르소나를 앞세운 세련된 시점과 찰나에만 나타나는 휘발성 감성을 채집하는 김수린만의 사진적 능력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김수린은 글로벌아방가르드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그녀의 피사체들은 인간성의 본질, 특히 여성의, 논란이 될 만한 이슈들을 건드린다. 그녀의 장소를 토대로 한 사진적 전시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평가하고 드러내지만 또한 좀 더 일반적인 '중독'과도 같은 문제들도 포함한다. 그녀의 이미지들은 종종 작품을 뒷받침하거나 그 작품에 대한 역설적인 글로 인해 보는 사람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 Dr. Thalia Vrachopoulos
Save A Virgin (The Pure And Simple Truth is rarely pure and never simple.) ● 시간, 경험, 기억. 그것들이 얼마나 크고 작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불공평하게도 하루 만에 일어난 아주 작은 경험이 지금까지 지켜온 생각의 관점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도 있다. ● 내가 살고 있는 삶은, 때로 고통스러우며 여러 가지 유혹들로 가득 차 있다. 그 유혹들은 아직 성숙하지 않은 나의 욕망들을 파고들며 꽤나 자주 꿈에 그리던 목표마저 잊게 할 만큼 나를 흔들어 놓기도 한다. ● 하지만 나는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매일의 삶을 조정한다. 삶의 방향을, 내가 느끼는 대로 순간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유도하여 의도한 바로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지금 누구나의 성장과정에서도 반드시 지나치게 되는 일체의 것들에 더불어 도피와 투쟁, 그리고 그 사이의 혼란까지도 받아들이고 있다. ● 하얀색의 거대한 풀장에 한 방울의 검정색 물감이 섞인, 그래서 보이기에 같은 하얀색이라 해도, 나는 그것은 싫다. 지금의 내가 스스로 만족하거나, 꿈꾸던 일부의 한가운데 있다고 해도, 그 일부가 되기 위해 나를 버리고 싶지는 않다고, 나는 늘 그렇게 생각해 왔다. ● 그리고 끝까지 내가 놓을 수 없을 것 같은, 손에 닿을 수도 눈으로 볼 수도 없는 아주 작은 별 하나. 그 작은 별빛 하나가 끝없이 나를 향해 아직 이곳이 아니라고 손짓한다. ● 'Save A Virgin'은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성장하는, 소탈하고 낭만적인 꿈을 꾸는, 그 꿈을 타고 작은 별빛을 따라 성장기를 건너고 있는, 나 김수린의 이야기이다. ■ 김수린
Vol.20100510f | 김수린展 / KIMSOORIN / 金秀璘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