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속, 영원한 그것 Inside the Vinyl, the Everlasting thing

윤현정展 / YOONHYUNJUNG / 尹炫晶 / painting   2010_0503 ▶ 2010_0527 / 일요일 휴관

윤현정_spider jewelry #1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0

초대일시_2010_0503_월요일_05:00pm

2010 Shinhan Young Artist Festa-윤현정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신한갤러리_SHINHAN MUSEUM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62-12번지 신한은행 광화문지점 4층 Tel. +82.2.722.8493 www.shinhanmuseum.co.kr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무엇인가를 오랫동안 보관 할 수 있도록 포장하여 저장한다. 그 중에서도 흔히 비닐을 사용하는데, 이는 외부와의 접촉을 막고 공기를 차단시킴으로써 오랫동안 그것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상태는 우리들이 사는 이 세상에서도, 그리고 복잡한 인간관계에서도 꼭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 가족, 친구들, 연인과 같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과 그 관계, 그리고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 아쉽게도, 그 모든 것들은 영원할 수 없다. 항상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는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가족의 의미와 존재마저 퇴색해 버릴 때가 많다. 우리들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이 변하지 않도록 지키고, 붙잡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비록 현실 속에서는 가능하지 않더라도.

윤현정_sea horse-jewelry #2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0
윤현정_rose & water drops_캔버스에 유채_112.1×145.5cm_2010
윤현정_ivory bear-holding a tomato_캔버스에 유채_90×90cm_2010
윤현정_red bear-holding the flower_캔버스에 유채_90×90cm_2010
윤현정_strawberry_1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0
윤현정_strawberry_2_캔버스에 유채_112.1×145.5cm_2010

나는 이러한 바람과 욕구를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다. 그림이 담아낸 순간이나 인물, 풍경은 수 백 년이 지나고 변치 않는 생명력을 얻듯이, 사물을 둘러싸고 있는 비닐은 그 사물이 영원히 변하지 않도록 보호해주고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시들고 썩어버리는 유한한 사물들을 비닐로 둘러싸면서 그 생명력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비닐은 외부와의 차단을 의미하는 막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곧 보호와 보존을 의미하는 상징물이다. ● 작품 속에 표현된 투명한 비닐 막은 우리들의 삶에서도 존재하는 것 같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때로는 다투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지만 결코 포기하거나 깨뜨리고 싶지 않아 노력하는 인간관계, 반대로 누구에게도 방해 받고 싶지 않을 때 나를 둘러싸는 벽, 나 자신과 타인, 그리고 관계에 있어서 다양한 모습들이 비닐을 통해 표출된다. ■ 윤현정

부대행사 런치토크_5월 14일(금) 오후 12시 참가신청[email protected]로 이름/소속/연락처/참여인원 기재 참가비 무료(작가의 전시설명, 점심식사 제공)

미술체험_비닐에 그림 그리기_5월 15일(토) 오후 2시 참가신청[email protected]로 이름/학교,학년 기재(대상_초등학교1~3학년) 참가비 무료

Vol.20100503a | 윤현정展 / YOONHYUNJUNG / 尹炫晶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