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9:00pm / 주말_12:00pm~09:00pm
문화매개공간 쌈 ARTSPACE SSAM 부산시 수영구 수영 지하철역내 수영상가 13,14호 Tel. +82.51.640.7591 cafe.naver.com/artspacessam
자연으로의 회귀 ●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세계를 시장의 거대화와, 인간 중심의 사상으로 뻗게 되었고, 물질만능주의를 사람의 가슴속으로 몰아넣었다. 자연을 인간의 도구와, 이용가치로 판단하게 되었고, 시간의 흐름 속에, 감성보다, 이성이 더 사상적 가치를 높게 치는 결국 시각화와 물질화 되어야만 만족하고, 오감이 느껴져야 만이, 인간임을 지각할 수 있는 세상에 와있는 것이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미덕이고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일반적인 삶의 형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대로 둠과, 자연에 맡김, 순응함, 순환, 흐름을 잊고 있다. 달은 지구를 돌고, 지구는 태양주위를 돌고 있으며, 저 멀리 별들도 나선모양으로 회전하고 있다. 가까이는 물은 강과 바다가 되고,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우리 곁을 순환하고 있다. 이중 하나라도 멈춰서버린다면, 우리의 존재는 의문이다.
인간의 생명유지 또한 마찬가지 이다. 순환이다. 붉은 물줄기가 심장에서 출발해, 지구보다 넓고, 긴 혈관들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와야만, 한인간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작업은 나를 유지 할 수 없었으며, 존재가 무의미 해질 수도 있다는 말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가장자리로 치달으며 생과 사의 경계점에 섰을 때, 그 경계를 벗어나고자 했던 바램을 모토로 출발된 것 이다. 나의 존재를 인지하게 되었고, 우리를 존재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에서 부터 출발했다.
나의 작업은 과거의 존중과, 자연에 순응함과, 흘러감에 있다. 이것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갈망한다. 자연의 섭리와, 인간과의 공존, 나의 자아의식에 관한 관찰과 탐구는 지속되어 나갈 것이다.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생의 길로 인도 해 준 것은 현대의학이 아니었다. 자연의 흐름과 닮은 인체. 흔하디흔한 가공된 플라스틱 조각들이 몸속의 순환 원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삶의 가장자리로 치달으며 느낀 극단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생과 사의 경계점을 찾고자 했고, 그 관계를 멀어지게 할 수 있는 궁금증이 작업의 모토로 출발된 것이다. 나는 생과사의 갈림길에서'신'의 존재에 의문을 던졌다. 누구나 겪을 수 도 있지만, 아무도 겪지 않았으면 하는 일을 겪은 후에는 또 다른 세상이 보이기도 한다. '부항'은 내 인생의 일부이며 그 어떠한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시나리오를 선물해주었다. 이 '플라스틱 친구' 없이 나는 나를 유지시킬 수 없다. ■ 김광희
Vol.20100412g | 김광희展 / KIMGWANGHEE / 金珖熙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