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10_0227_토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블루갤러리_BLUE GALLERY 서울 종로구 관훈동 37번지 B1 Tel. +82.10.9026.0016
작가 이 리우(RI U)의 본명은 이동환 이다. 2회 개인전부터 리우라는 화명을 쓰기 시작했다. 이우(移宇)는 북한어로 '다른 세계로 옮겨감' 이라는 뜻으로 쓰이며, 브라질 수도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의 약칭으로서 이 도시에서 1947년 서반구 공동 방위 회의의 결과로 체결된 미주 공동방위조약의 이름이기도 하다. 결국 '다른 세계로 옮겨감이나 '상호 원조, 공동 방위' 등의 뜻풀이가 담긴 '리우' 라는 이름에는 나와 타자의 새로운 만남과 같은 관계 지형학이나 '우리'라는 용어로 엮이게 되는 나와 타자들의 공동체적 인식이 담겨 있다.
『變異(변이)하는 우리』라는 명제를 가지고 이번전시를 기획을 하였다. 變異(변이)는 '같은 종의 생물 개체에서 나타나는 서로 다른 특성.'을 말하며 변이에는 '유전적으로 타고 나는 유전변이와, 개체가 성장해 가면서 환경에 영향을 받아 생기는 환경변이 두 가지가 있다. 유전변이는 일반적으로 부모가 가지고 있는 형질을 이어받는 것이기 때문에 유전학을 통해서 예측할 수 있지만 환경변이는 발생과 성장 과정을 거치며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개체가 가지는 키, 몸무게, 형태를 비롯하여 동물의 행동 등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모든 세세한 차이는 모두 변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과 자라면서 형성되는 것이 있으며 때로는 이 두 가지의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기도 한다.'
자연과인간은 환경, 유전에 의하여 변이를 하게 된다. 그것은 생존을 하기위한 변이이며 소멸이라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역사, 환경을 만들어가고 생식이라는 유전적인 위로 감을 가지고 생존이 영원 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기심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 본성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방법인 것이다. 우리는 변이를 해 간다. 그 변이를 본성에 의하여 더욱더 행복을 추구하기를 원하면서 변이를 진행하고 있다. 나도 인간의 본성에 충실하기위해서 변이를 진행하고 있고 그 변이는 자아를 찾기 위해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위내용을 가지고 『變異(변이)하는 우리』의 명제에 소재로 'see(-이 보인다)'다. '-이 보인다' 인간의 형상뿐만 아니라 감성까지 '보인다' 의미를 가지고 접근하였다. 우리는 무엇을 보기위해서는 상대의 반응 및 나의 감성에 의해서 보는 행동이 틀려진다, 부끄럽게 보는 사람, 쳐다보거나, 아무 감정 없이 멍하니 다른 생각을 하는, 등 우리는 시선에서도 사람의 반응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 시선을 통해서 그 삶의 변화를 상상해 본다.
상상하기 - 한 소녀가 산에서 뛰고있다, 그 소녀는 나무와 대화를 하고 강아지와 마주보면서 밥을 먹으면서 무엇이 좋은지 웃고 맛있게 밥을 먹는다. 어디서 왔는지 모른 나비가 강아지 코에 앉아서 서로 보면서 웃고 행복해 보인다. 사랑은 대화가 필요없다, 우리의 희노애락은 숨겨지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말이란 구체적인 표현보다는 상상 할 수 있는 시각의 마음으로 우리도 접근 해보는 것이 좋겠다. ■ 이리우
Vol.20100224g | 이리우展 / LEERIU / 李移宇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