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entre.call

윤규섭展 / YOUNKUSUB / 尹奎燮 / painting   2010_0205 ▶ 2010_0218 / 월요일 휴관

윤규섭_mo.mentre.call 98_혼합재료_83×70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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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0205_금요일_05:00 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_10:00am~05:00pm / 월요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에이치_ARTSPACE H 서울 종로구 원서동 157-1번지 Tel. +82.2.766.5000 www.artspaceh.com

작업은 『mo. mentre.call』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연작으로 이어져가고 있다. 『mo. mentre.call』라는 단어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는 없다. "moment" "순간, 때"를 나타내는 단어와 "recall"이라는 "다시 기억하다, 불러내다"라는 뜻의 단어를 의도적으로 조합하여 만들었기 때문이다. 실존(實存)을 바탕으로 한 일상적 풍경과 인간 행위의 순간들을 선택하여 또 다른 이미지로 재탄생 시킨다. 재조합의 과정을 통해 존재하는듯하지만 어느 곳과도 같지 않은 이미지를 생명력 있게 화폭 안에 불어넣게 된다.

윤규섭_mo.mentre.call 95_혼합재료_39.5×108.5cm_2009
윤규섭_mo.mentre.call 103_혼합재료_126×199cm_2009
윤규섭_mo.mentre.call 104_혼합재료_113×197cm_2009

camera / photoshop ● 작업 진행 과정에서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카메라" "photoshop"이다. 카메라의 역할은 그리는 행위 도구인 "붓"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매체이며 "컴퓨터 작업"은 기억을 더 명확히 표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다. 현장 작업 없이 순간의 존재함을 카메라로 담아내는 행위를 통해 당시의 기억을 새삼 환기시켜 컴퓨터 작업으로 순간의 존재를 옮겨와 내 의지를 토대로 경계와 경계를 뒤흔들어 놓는다. 보이지 않는 공간을 만들어 내며 있었던 무엇을 없애내는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나의 선택성을 드러내는 과정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는 결코 구도적 의미로서 공간의 재구성에서 그치지만은 않는다.

윤규섭_mo.mentre.call 105_혼합재료_115×200cm_2010
윤규섭_mo.mentre.call 106_혼합재료_113×197cm_2010

Mixed materials ● 공간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기도 하며, 공간과 공간을 묶어주는 중심에는 표현재료가 자리 잡고 있다. 건축용 자재나 공업용 재료가 표현도구로서의 물성(物性)탓에 작품은 "drawing"과 "making"의 경계선상에 서 있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시대성을 발현시키는 또 하나의 도구로서 의미로 획득된다. 모든 매체가 빠르게 보급되고 확산되는 우리나라의 특징으로 미뤄볼 때 현재의 작업이 수많은 매체와 정신없이 출현하는 기기들에 묻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딱히 새로운 재료도 아니다. 흔한 일상적인 구성 요소들 중 일부일 뿐이다.

윤규섭_mo.mentre.call 107_혼합재료_113×197cm_2010

도시의 상징성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그 속에서 인간적인 심리상태로 현대사회를 바라보고 고찰해 보고자 한다. ■ 윤규섭

Vol.20100205a | 윤규섭展 / YOUNKUSUB / 尹奎燮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