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OPEN STUDIO

2009_1216 ▶ 2009_1223

초대일시_2009_1221_월요일_12:00pm

참여작가 강원제_강혜민_김가실_김동현_김명실_김민영_김빛나_김수향_김신영_김예지_김영지 김은경_김자혜_김재원_김창희_김현주_김혜정_나안나_노윤정_리규_문미영_박경원 박미경_박경작_박지민_박미숙_안가영_이동조_이수아_이윤_이승연_이민경_이주연 이정희_이형_우상희_유영은_유혜진_육효진_윤혜정_윤제원_조상은_조세진_전영진 최문선_최윤라_최재천_최창훈_황보금별_홍선영

관람시간 / 12:00pm~06:00pm

홍익대학교 HONGIK UNIVERSITY 서울 마포구 상수동 72-1번지 인문사회관(C동) 9층 Tel. +82.2.320.1322

작가들의 작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오픈스튜디오는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하게 된, 작가들과 관객의 직접적 소통과 현장성을 바탕으로하는 전시형태다. 작가들이 작업을 하는 공간, 전시장에 도착하기 전 작품이 지내고 있던 공간, 그래서 관객들은 때로는 정연하게 전시되지 않은 생생한 제작의 공간을 궁금해 할 수도있고 작가와 작업의 밀착된 감상을 위해 오픈스튜디오를 흥미로운 전시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픈 스튜디오는 이러한 제작의 공간의 오픈이라는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더 확장된 그 무엇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김가실_김예지_김수향_박경원 김창희_리규_박미경_유혜진_윤혜정_이형
강원제_김신영_김영지_김재원_나안나_문미영_안가영 윤제원_이동조_이윤_홍선영_최문선_황보금별
강혜민_김동현_박경작_김민영_유영은_육효진_이수아_이승연_조상은_최창훈

여기서 하나의 질문을 던져본다. 작품은 작가의 개인적인 작품인 것인가. 이미 어떤 작품을 대면할 때 그 작품은 시대와 상황에 맥락에서 읽히고 해석된다. 그것은 작가를 이해할때도 마찬가지여서 작가 역시 그가 위치한 어떠한 상황과 시대상황 속에서 읽혀야 하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 비추어 보았을 때 작가들의 작업실은 단순히 작업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말하자면 작가도 작품을 만들지만 그 작가가 몸담고 있는 작업실도 작품을 만든다. 앞서 말한 듯 open studio는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개방해서 단순히 그들의 작업의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서만 여는 것은 아니다. 작업실의 형태에 따라 그 상황에 따라 작가의 작업은 알게모르게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공간의 외연적 상황뿐만 아니라 공간의 개방이 삶의 개방이라고 생각했을 때 창작활동이 이루어지는 작가들의 작업실 개방은 그 속에 흐르고 있는 쉼 없는 크리에이티브와 아이디어, 커뮤니케이션의 현장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대학원이라는 제도 속에 자리한 공동 작업실은 모든 사람이 똑같은 공간을 공유하지만 모두 다른 공간의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개인 작업실과는 다른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김자혜_노윤정_박지민_이민경_조세진_우상희_이주연
김은경_김빛나_김명실_김혜정_김현주_박미숙_이정희_전영진_최재천_최윤라

이 곳에서 누구나 방대한 양의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 또 그 작업이 누구나 똑같이 할당된 공간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어쩌면 이러한 공동 작업실은 때로는 불편하고 좁은 공간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공간은 한명 한명이 저마다의 꿈을 품고 창조적 에너지를 발산함으로써 풍부하게 확장되며 작가들의 쉼 없는 소통의 장으로 승화된다. 작업실이 작가와 함께 작업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이렇듯 작가들이 풀어내는 창작의 에너지가 공간을 채우고 다시 그 공간의 에너지가 작가가 만들지 않은 부분을 작업에 불어넣어주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지금을 살아가며 내일을 꿈꾸는 작가들의 작업실을 만나보길 바란다. 그들의 에너지가 작품과 공간에 그대로 녹아나는 느낌을 체험하길 바라며. ■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Vol.20091227g |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OPEN STUDIO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