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I 『현대미술시장과 우리나라』 문화마케터 주연화 / 2010_0109_토요일_11:00am~11:50am II 『현대미술시장 속의 신진작가와 대중』 / 2010_0116_토요일_11:00am~11:50am ARTVAS 팀장 심선영
참여작가 김미리_김미정_김민_김민경_김송은_김신혜_김지선 나얼_노상희_박승예_왕지원_윤지영_이지애
주최 / REVO Korea, REVO, kring 주관 / 금호미술관, REVO Korea 후원 / 동아일보, 서울시 강북청년창업센터
관람시간 / 화~토_10:00am~07:00pm / 일_10: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복합문화공간 크링 CREATIVE CULTURE SPACE KRING 서울 강남구 대치동 968-3번지 Tel. +82.2.557.8898 www.kring.co.kr
What is REVO? ● 올해 12월에 열리는 전시 『REVO KOREA; Extended Movement』를 시작으로 한국에 첫발을 내딛는 REVO. 이미 2007년 Hawaii를 시작으로, Hilo, LA, Nashville, Las Vegas, Guam, Philadelphia, New York 등의 미국 전역에서 그 움직임은 시작되었다. REVO는 전시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The Movement ● 1997년 4월 미국에서 시작한 REVO는 예술운동(Art Movement)이다, 그 이름의 시작인 'Revolution'의 어원은 라틴어로 '다시 돌아가다, 말다, 돌다 선회하다'이다. 회전하는 것은 완벽한 원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엔 변화가 수반된다. REVO는 원을 그리며 변화하고 싶다는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REVO가 추구하는 것은 사랑이 기본 바탕이 되며, 우리 자신을 넘어서 생각하고 현대 사회에서 요구되는 '필요성'의 개념을 재정의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일상 속에서 표현되고 실천될 수 있다.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해주는 것, 커져버린 배를 무서워하는 미혼모에게 웃음을 전달하는 것, 망가져 가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 제대로 걷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전체를 보여주고, 아픈 사람들에게 춤을 선사하는 것 등이다.
The Art ● 사회적 나눔의 수단으로 REVO는 아트쇼(Art Show)를 선택했다. 예술은 우리가 본 것에 반응하는 것이며, 우리가 경험한 것을 보여주는 자연적 방법이다. 예술을 통해 현실을 마주할 수 있다. 작가와 관객, 그리고 예술과 세계를 이어주는 아름다움과 고통의 연결 고리를 캔버스로 보여줄 수 있다. 예술은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하고, 세계적으로 공 통된 언어로서 그 변화의 힘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을 REVO와 함께 혁명적 심장에 한 부분이 되라고 말한다.
The People ● REVO는 고아, 성폭행으로 인해 배부른 여성들, 그리고 에이즈에 죽어가는 어린 아이들 과 같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충족시킬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난다. 사회적 불 공평에 버려진 슬픈 이야기, 질병과 가난의 이야기, 배고픔에 버려진 이야기, 모든 것이 깨어져 있다는 자체 만으로의 두려움, 내일의 두려움들을 나눈다. REVO는 실천의 결과로 지리적 제한을 두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어느 곳이라도 돕고자 한다. 아프리카 부족마을의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진료소를 설치해주며 봉사하는 기구들, 어린 고아들에게 따뜻하고 배를 채울 수 있게 해주는 사람들, 전쟁이나 자연재해의 현 장에서 발로 뛰며 돕는 조직들 등을 통하여 필요한 기금을 지원한다. ■
『REVO Korea』전은 'Extended Movement 확장된 움직임'이란 부제를 가지고 전시를 기획하였다. 이 전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13명의 젊은 작가들을 통해서 현대가 지닌 다양성과 그들이 추구하며 실현하고 있는 그들의 확장된 움직임을 읽어 보고자 한다. ● 21세기에 들어선 우리는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다. 이전에 우리는 과학문명의 발달이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꿔줄 것이라 예상하고 기대했다. 많은 예술가들은 자신만의 꿈을 묘사하지만 이들이 만든 초현실적 공간은 무의식적 공간이 아닌 실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해 주고 있다. 피에르 레비(Pierne Revy)는 가상성의 현실화가 인간화의 과정이며, 이러한 과정은 과거에서 지금까지 인간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져 왔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예술작품은 비현실성에서 끝난 무의식의 탐구가 아닌 현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인간적인 것이다. ●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면 폐쇄적인 사적 영역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 작가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적으로 극점에 이른 사회일수록 작가들은 그들의 고립된 영역에서 자아를 추구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러나 거시적 시각에서 바라볼 때, 이러한 환경을 통해 그들만의 개별적 특수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특수성이 모여 현대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개체의 공통분모의 추출을 통해 일정한 흐름, 즉 트렌드를 읽을 수 있으며, 앞으로 보여줄 그들의 확장된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르고 사회가 발전할수록 수직적인 문화가 퇴색되어 가고 다양성을 지닌 횡적 문화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 지극히 사적영역에서 벌어지는 개인적인 취향과 의식이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작업의 결과물에 비춰질 때 이는 사회분석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최근의 작품에서 우리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끼는 이유가 우리 사회의 변화와 이에 따른 새로운 움직임, 즉 개인의 의식영역에서 이뤄지는 작업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또한 현재 우리 미술계에 새로운 움직임을 알리는 예증이다. ● 아는 만큼 보인다면 보인만큼 느낄 수 있다. 『REVO Korea; Extended Movement』전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작가들의 치열한 정신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 ■ 권정윤
Vol.20091223j | REVO Korea : Extended Movemen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