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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울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교류展   2009_1210 ▶ 2010_0124 / 월요일 휴관

강일호_돈키호테 Don Quixote_장지에 분채_130.5×97.5cm_2009

초대일시_2009_1215_화요일_04:00pm

참여작가 광주시립미술관 팔각정 창작스튜디오 강일호_최요안_아이콘(안영찬_이정록_장아로미_장호현) 광주시립미술관 양산동 창작스튜디오 강은지_김민호_김종완_서진옥_안정_오민곤_정인수_양운철_진스하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강정헌_권순관_권순왕_김도균_김민정_김병호_김상균_김지희_노순택 노진아_노해율_오용석_왕지원_우주+림희영_이명진_이문주_이종석 이중근_이진주_이학승_이해민선_이현배_최성훈_최종운_하광석_한승구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광역시 북구 박물관로 48번지 1,2전시실 Tel. +82.62.510.0700 artmuse.gwangju.go.kr

모두가 'Yes' 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모 방송광고에서처럼 창의성, 즉 발상의 전환은 예술가들에게 요구되어지는 가장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예술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그들의 가치관, 그리고 사회를 반영하는 거울로서의 역할을 하지만, 때로는 시대를 앞서가는 사상과 가치를 제시하기도 한다. 위대한 창조 행위의 근원은 'Yes' 보다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작가 정신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할 수 있겠다.

김도균_sf.Sel-11_C 프린트, Mounted on Plexiglas Wooden Framed_180×220cm_2008
서진옥_Play in Red Gwangju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9
이정록_Mythic Scape13 Tree of Life #1_C 프린트_120×160cm_2007

프랑스의 영화 시나리오 작가 앙리 장송은 "No라고 말할 수 있는 한은 아직 젊다. 최초의 Yes는 최초의 주름살이다."라고 했다. 'No'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내 자신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젊음' 그 자체는 눈부신 축복이며, 거기에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존재한다.

이현배_Paintscape_캔버스에 유채_130×162cm_2009

광주시립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은 '젊다'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들은 작품의 내용과 형식이 이미 완성된 예술가가 아닌, 끝없는 예술 창조 여정에서 자신만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담아낼 방식을 찾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작가들이다. 무모한 예술적 도전과 실험정신 마저 'No'라고 말할 수 있는 젊은 작가들에게는,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하나의 특권이다. 작가에게 있어 'Yes'는 자기만족과 현실에의 안주이다. 그것은 곳 창조 행위에 대한 사망 선고이며, 더 이상 예술 작품에 대한 새로운 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요안_Law of Conservation of Momentum_캔버스에 유채_194×259cm_2009
한승구_Buddha series_혼합재료_가변크기_2007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15명과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26명이 참여하였다. 참여 작가의 수만큼이나 작품의 내용과 형식도 다양하다. 우리는 부정을 의미하는 'No'가 아니라, 작가로서 새로움에 대한 갈망과 도전을 상징하는 강한 긍정으로서 'No'의 의미를 이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임종영

Vol.20091223c | No...-광주&서울시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교류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