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예술+건축 잡지 『어반드로잉스』 by 리슨투더시티 Independent Architecture and Art Magazine by Listen to the City
플래툰 쿤스트 할레 / 2009_1210 ▶ 2010_0113 초대일시_2009_1210_목요일_07:00pm 작가와의 대화/런칭 파티_2009_1022_목요일_오스트리아 비엔나 IOA 건축대학 작가와의 대화/런칭 파티_2009_1016_목요일_영국 리버풀 스태틱 갤러리
리슨투더시티_LISTEN TO THE CITY 어반드로잉스 urbandrawings.blogspot.com
어반드로잉스 Vol. 1 주거의 감각 / Sense of Dwelling ● 건축+미술 프로젝트 팀 '리슨투더시티: Listen to the city' 는 한국,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의 젊은 예술가들과 건축가들이 건축과 미술의 접점에서 메가 시티의 시나리오를 짜는 도시 미래주의 프로젝트 팀이다. 리슨투더시티의 주요 활동은 도시와 건축을 미술가와 건축가의 구별 없이 인문학적 관점에서 관찰하고, 인디펜던트 예술 건축 잡지 『어반드로잉스』를 만드는 것이며, 설치와 드로잉 등을 통해 미래의 도시를 상상한다. 어반 드로잉스는 매년 3월과 9월에 발간 된다. ● 어반드로잉스 1호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집의 가치에 대하여 다룬다. 100년 전 만해도 모두가 자신의 집을 지을 줄 아는 건축가 였다. 집이라는 것은 원래 인간이 스스로를 자연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지만, 현대에는 집을 사기 위해 평생을 바치는 집의 노예가 되었다. 어반드로잉스 첫 호에서는 재화가치를 넘은 진정한 집의 의미와 도시에서 진정한 자신의 영역과 공간을 만들어 가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또 매 호 연재될 지속불가능한 도시 코너에서는 비엔나 건축가들이 제안하는 뉴타운 공동주택 디자인을 볼 수 있다.
리슨투더시티 2009-10년 프로젝트 '욕망을 넘어서 Beyond the Desire' ● 건축은 사회 성장의 척도이자 욕망의 총체적, 상징적 존재이다. 특히 산업화 이후의 건축들은 높게, 더 높게 층 고를 높여 인간의 척도를 넘어서는 미래주의적 환상에 대한 응답을 하였으며, 냉전 시대에는 사회주의와 자유 진영 양쪽의 프로파간다의 도구로 사용되었다. 지금 도시에는 거대 기업의 성곽으로써 고층빌딩들이 존재하고, 기형적 투기로 인한 부동산의 가격 폭등은 도시 거주를 불가능 하게 하는 최고의 원인이 되었다. 특히 서울에는 아파트라는 외국어로 번역이 불가능한 집합 주거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서있는데, 아파트라는 것이 도대체 누구를 위해 만들어 졌는지, 아파트가 대체 왜 비정상적으로 비싼지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우선 소유해야만 하는 절대적 욕망의 대상이 되었다. 이제 물적 풍요에 대한 열망의 직접적 드러냄은 추한 것도 부도덕적인 것도 아니게 되었다. 이미 오래 전에 마르크스는 국가라는 개념보다 초 대형 기업들의 존재가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잉여가치에 대한 욕망을 절제하고 좀 더 사람다운 삶을 누리고자 하는 소망은 어쩌면 가장 과격한 제안 일지 모른다. 건축학자 루도프스키(Bernard Rudofsky)는 '도시를 한 두 사람의 뛰어난 건축가나 학자에게 맡기지 말아라.' 라고 한다. 그것은 여러 건축가에 도시를 맡기라는 말이 아니라, 도시의 주인 즉 도시에서 살아온, 살아가야 할 자들의 삶과 취향이 담긴 도시가 되어야 함을 역설하는 것이다. 도시의 주인은 누구 인가. 이 프로젝트의 첫 대상지는 '서울'이다. 서울처럼 발전의 속도가 빠른 도시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드물고, 인구 과밀화 또한 심각하다.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 사는 나라가 한국이다. 유럽의 많은 건축가들이 수도권의 규모와 그 빠른 개발 속도에 놀라고 있다. 서울은 지정학적으로 한국의 동북아 테크놀로지, 첨단 기술의 허브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정신이 부재한 성급한 개발은 동북아의 메인 시티로 도모하려는 미래에서 퇴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서울의 건축은 인간 소외(alienation)의 핵심적 역할을 한다. 그리고 건축의 담론에서 배제되는 평범한 사람들의 건축의 무차별한 철거(이것은 마치 건축적 학살과 같다)는 점점 더 도시와 인간의 거리를 떨어뜨린다. 사람이 사는 공간이 아닌 기억이 없는 정류장 같은 도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장소의 혼(Genius Loci)이란 어떤 장소에는 그곳만의 기억과 정신이 담겨 있다는 뜻이다. 장소에 스며들어 있는 건축물이 없어지면 그 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체취도 사라진다. 건축은 단지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삶의 기억을 담아주는 정신적 수납 공간이다. 우리는 진정 새로운 건축의 형태가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하여, 인간적 공간에 대한 사유의 과정으로써 건축의 기원을 탐구하고, 물신적 욕망을 넘어선 건축의 형태를 탐구하고자 한다.
■ Contents 006 건축, 소외 007 평범한 건축의 소외, 방랑의 고단함 008 Artist's Project 014 타카시 쿠리야바시 야타이 프로젝트 018 테스코 최저가 집, 박은선 021 누들바 프로젝트, 스태틱 028 수렴하는 욕망의 상자, 이주헌 송정준 030 노는땅에서 놀기, 고승욱
Architecture without architect 031 인왕산 나뭇가지 집
Unsustainable city 034 장위뉴타운, 클레멘스 노커 036 한남뉴타운, 라파엘 페트로빅 038 에어콘 뮤지엄, 울리 쉬퍼데커 040 스노우 캐슬 041 동대문 운동장
■ 어반 드로잉스는 다음과 같은 갤러리나 서점에서 구입가능합니다. 'urban drawings' available at 1. 한국, 더북스 (선재아트센터 1층 위치) www.samusobooks.com 2.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제움 까르티에 프레슈너 북숍 Vienna, Austria : Prachner Art Bookstore, Museum Quartier www.mqw.at/fset_en.html 3. 영국 런던 AA 건축학교 북숍 London, UK : AA Book Shop www.aabookshop.net 4. 영국 리버풀 팩트 아트센터 북숍 Liverpool, UK, FACT Book Shop www.fact.co.uk 5.영국 리버풀 스태틱 갤러리 북숍 Liverpool, UK , Static www.statictrading.com 6. 대학로 인미공 아카이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eoul : Insa Art space Archive, Dahankro www.insaartspace.or.kr/archiveKR.asp
Listen to the City Director, Editor_박은선 Eunseon Park (Living and working in Seoul) Designer_양주영 Alexis Yang (Living and working in Seoul) Clemens Nocker (Living and working in Vienna) Raffael Petrovic (Living and working in Vienna) Uli Schifferdecker (Living and working in Vienna) Contributors 홍지연 Jiyun Hong (Living and working in LA) Static, Paul Sullivan (Living and working in Liverpool) 김태곤 Teagon Kim (Living and working in Seoul) 고승욱 Seunguk Goh (Living and working in Seoul) 이주헌 Juhun Lee (Living and working in Seoul) 송정준 Jeongjun Song (Living and working in Boston) Takashi Kuribayashi (Living and working in Tokyo) Translator : Ben Jackson
어반드로잉스 블로그_urbandrawings.blogspot.com 문의 : [email protected]
Vol.20091222a | 어반드로잉스 2009 가을/겨울호 / 주거의 감각 Sense of Dwel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