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9_1222_화요일_03:00pm
관람시간 / 10:00am~08:00pm / 월요일 휴관
포항시립미술관 POHANG MUSEUM OF STEEL ART 경북 포항시 북구 환호동 351번지(환호해맞이공원 내) Tel. +82.54.250.6000 www.poma.kr
포항시립미술관이 약 3년간의 건축을 마무리하고 12월 22일 개관한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주변 공원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된 미술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의 두 건물 동에 5개의 전시장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은 기초자치단체가 스스로의 의지로 건립하는 경북지역 최초의 공공미술관으로서, 독창성과 경쟁력을 지닌 미술관의 새로운 모델로서 지역미술문화와 우리미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개관기념전은 주제를『신철기시대의 대장장이』로 삼아 4개의 전시로 이루어진다. 제철공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선도해온 포항은 21세기를 맞아 이제까지의 이미지를 넘어 과학기술이 접목된 첨단신소재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개관하는 미술관이 미래 산업과 문화예술이 결합하여 보다 인간적인 사회와 환경을 여는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 제 1전시_영희와 철수전시 제목인 『영희와 철수』는 우리나라 산업화시대를 몸으로 거쳐 온 기성세대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이들은 자신을 버리고 가족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묵묵히 삶을 태워 살아왔다. 이렇듯 앞만 보고 달려온 삶은 많은 성취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것을 미루어둘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포항시립미술관의 개관은 그들이 잃어버린, 혹은 그들이 미처 추스르지 못하고 살아온 문화적이고 정신적이며 가치지향적인 삶의 회복을 상징한다. 『영희와 철수』전은 미술을 통해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경제성장 시대를 상징하는 땅 포항에 살아온 사람들의 지난 60년의 삶을 되돌아보며, 그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를 되새기고 또한 그들이 잊고 지낼 수밖에 없었던 그 무엇을 들추어 찾아보는 계기가 되고자 하는 전시이다.
■ 제 2전시_사이버네틱스-신철기시대의 대장장이제 2전시는 지난 20세기 산업의 쌀로 불리던 철이 신기술과 만나 혁신적인 신소재로서 미래 산업과 문명을 열게 되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제철도시 이미지를 가진 포항에 문을 여는 시립미술관으로서, 산업과 과학이라는 도시의 상징성에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을 통해 보다 인간적이고 조화로운 삶의 환경을 가진 도시의 미래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목표를 담은 것이다. 전시는 금속을 기본 요소로 하되 IT와 디지털 등 과학기술이 접목된 작품들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작품들은 미래 사회와 문명을 예견케 하며 그러한 사회에서 인간이 경험하게 될 새로운 예술형식, 나아가 미술의 조형성과 미감을 예견케 하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 제 3전시_포항미술 2009포항 미술의 오늘을 있게 한 원로작가로부터 동시대미술의 새로운 미의식과 조형형식을 통해 지역미술의 지평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는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포항미술계의 주역으로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한다. 장르별로 지역 미술계의 현황과 주요 경향을 정리, 제시하여 지역미술문화의 성과와 역동적인 잠재력을 확인함으로써, 지역미술문화에 대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술관 개관을 계기로 보다 깊이 있고 폭넓은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 제 4전시_초헌 장두건화백 특별전2층 소전시실을 '초헌 장두건관'으로 명명하고, 포항 출신으로서 근현대 한국미술계의 주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장두건선생의 작품 20여점을 전시하여 선생의 예술적 성취와 조형세계를 조명한다. '초헌 장두건관'에는 앞으로 선생의 주요작품과 자료를 지속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며, 나아가 선생과 선생의 작품세계와 관련된 전시 엶으로써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에 관한 미술관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장이 되도록 할 것이다. ■ 포항시립미술관
Vol.20091221c | 신철기시대의 대장장이-포항시립미술관 개관기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