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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세현_신동민_이성열_방대명_송기만_양지훈_전민우_최창현_조준택 구이슬_김은혜_문미정_백설_오수빈_이한나_임주신_전민욱_정다이_최서연
관람시간 / 08:30am~10:00pm / 영상,설치 관람_10:00am~08:00pm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본관 1층 경기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산2-2번지 Tel. +82.31.220.2541 www.usw.co.kr
풋풋한 개성이 모여 기획한 19개의 작은 전시회.
신동민의 작업 「소멸」 은 물질과 반물질 관계에서의 물질의 소멸을 분석한 작품이다. 동그라미 점(원자)들이 대칭적으로 모여 자연물(물질)의 이미지를 생성하고 다시 점들의 대칭이 깨지면서 자연물의 이미지가 소멸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는 작업으로 물질과 반물질 관계에서 소멸까지의 물리적 작용을 표현하고 있다. ● 백설「아쉬움」"난 아이스크림의 달콤함 - 금방 끝나버린다는 것을 알지만 현대인들에게 달콤한 아이스크림, 캔디, 초콜릿과 같은 기호식품들은 바쁜 삶과 스트레스로부터 짧은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것처럼 나에게도 예외는 없었다 . 이런 짧은 시간은 나에게 아쉬움을 남긴다." 정해진 방식으로 미술을 보고 참여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시각에서 참여하고 보는 것이 작가의 의도이다.
전민욱「여러 가지 과정. 그리고 같은 결과」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으며 원인 없이 어떠한 현상(결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큰 틀을 전제하여 표현했다. ● 최창현「아버지의 기억」 최창현의 관심사는 플라스틱 모형을 만드는 것이다. 실재로는 절대로 살 수 없는 거대하거나, 혹은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거나 현실세계 에 없는 가상의 물체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고 소장 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고사는 평소에 아버지와 많은 교류가 없던 본인으로서는 충격이 컸다. 아버지를 기억하고자 이번 작업에 그의 마지막 유품인 안경을 제작하기로 한다.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표현방식에 아버지의 기억을 담고자 한다.
강세현의 「계단」 은 물감을 층층이 쌓아올리고 반대로 다시 파내어 그 속에 감추어진 공간과, 물감 층의 색과 색 사이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내면의 공간을 이야기 하고 있다. ● 오수빈의 「너는 알지 못할꺼야」 오수빈은 영상 안에서 무의식적으로 털실을 바느질하고, 행동이 반복되면서 머릿속과 손은 따로 놀기 시작한다. 문득 누군가를 떠올리게 되고, 그들에게 소소하게 느꼈던, 차마 꺼낼 수 없는 것들을 중얼거리게 되는데, 털실뭉치 각각 주위의 사람이라 정하고, 털실을 바느질하는 행위를 반복하며 그들에게 느꼈던 감정들을 고백한다. 관객은 영상의 맞은편에 놓여진 의자에 앉아 작가와 마주하게 되며 공간 안에 단 둘이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결국 스스로를 위안하는 자기 고백적 치유의식과 상호작용을 통한 내적 심리세계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한나 작가의「피어오르다」 는 의식적으로 그려낸 것이 아닌 최소한의 손길로 우연적 효과를 이용한 마블링으로 만든 작업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의 마블링이 진짜 자연의 모습인 나뭇잎이 되어 자연을 표현 것 이다. ● 정다이 「빛, 그림자」 빛과 그림자를 통해 또 다른 색을 만나다. 색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하여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표현해보았다. 설치된 샐로판지를 통해 바닥에 그려지는 그림자를 관찰 할 수 있는데 바람에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로 태양이 움직이면 움직인 대로 그림자도 변하게 된다. 그 상황과 그 공간과 함께하는 색깔 그림자를 감상 해 볼 수 있다.
구이슬의 「덩어리」 구이슬은 단지 나에겐 '살'이란 혐오의 대상과 인정할 수 없는 존재이며 불필요한 덩어리 라는 인식을 하게 된다. 나에겐 쓸모없는 것이기에 단지 도려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어 그것을 옷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실현시켜보자 한다. ● 방대명의 사람과 사람관계에서 이미지 메이킹은 중요한 요소라 생각하며 살고있는 본인으로서는 항상 하루하루를 나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되어 모자, 티, 바지 등에 돈의 이미지를 실크스크린 기법을 통해 노동을 빗대어 표현하였다. 옷들에는 많은 양의 돈들이 찍혀있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 송기만의 「우리가 속해져 있는 그들만의 이야기」 현대인은 매스미디어를 통해 수없이 많은 사건, 사고를 전해 듣는다. 매스미디어는 날이 갈수록 끔직한 일들의 소식을 전해준다. 하지만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듣는 이야기가 진심으로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었을까? "난 얼마전에 들었던 일들과 관련 된 그들의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아직도 자신의 일처럼 느끼며 같이 슬퍼하고, 분노하고 있는가?"
문미정의 「in gallery」 문미정은 갤러리라는 정해진 틀 안에서의 관객과의 소통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녀의 작업의 모티브인 브랜드, 매장, 이미지, 이 모든 것들을 작품 안에 내재되어 있는 모든 것들과 함께 하나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단순한 브랜드의 이미지나 디자인부터 시작되어 브랜드의 초기 역사와 지금까지의 과정, 시대의 흐름을 회화나 조형물로 표현하여 관객과 소통 할 수 있는 하나의 그녀만의 공간을 만들었다. ● 조준택의 「watchroom(감시자의 방)」은 감시자의 방을 조성하는 공간 영상 설치 작업으로 "빅 브라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한 개념으로 사람들의 생활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커다란 세력을 이르는 말)의 개념을 바탕으로 시작하였다. 「watchball」에서 연장된 작업으로 감시자의 방에는 감시당하고 있는 한사람의 영상이 수십개의 모니터에 출력 되며 그 공간에는 감시하는 눈인 "watchball"이 설치 되어 연속되는 감시자와 감시세력에 관하여 이야기 한다.
김은혜의 「1,1,1」 위기의식에 대한 생명체의 인식. 이러한 위기의식 속에 우리는 이미 길들여졌고, 익숙하면서도 그 억압을 탈피하려는 습성은 이중적인 면으로 세상은 공존과 대립의 순환이라는 생각에서 작업은 시작된다. ●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이 모든 현실 세계는 거울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또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이성열의 작품 「MIRROR_ 또 다른 세계로 가는 길」 은 만지거나 느낄 수는 없는 거울 안의 세상 속에 우리의 현실의 모든 것을 담아 보려 한다.
임주신 「상표의 강렬함 그안에 담긴 식물」 길거리 누군가 심어놓은 깡통화분 안의 식물, 그리고 느껴지는 안쓰러움. 하지만 심고 싶어지는 욕구가 든다. 사람들은 남겨진 공백을 계속 채운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들은 상업적인 욕구로 잊혀지고 만다. 현실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자본은 진짜 중요한 것을 망각하고 이용까지 한다. 일회성을 위해 탄생한 용기들 안에는 사실 큰 것이 들어있었다.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 최서연의 「자화상」 "낙서는 보편성과 특별성을 모두 가지고 있고, 나를 표현하기에 좋은 수단일 수 있다. 무의식에서 흘러나온 선, 면들은 시각적인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예술에서 벗어나 좀 더 일상적이고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예술을 하고자 했다."
양지훈의 「bar-code reader」 인간이 만든 물질들은 인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하는 감정과 마음으로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이해타산 적 기준의 잣대로만 바라보게 만든다. 물질 만능주의, 배금주의에 빠져 인위적인 물질로 덮혀진 도시와 공간 안에서 그들은 마치 바코드 판독기가 된 마냥 물질을 자본주의적 가치로만 판단하고 빠져들어 인간적 정신세계나 감정은 점점 배제된다. ● 전민우의 「다이어트 식탁」 테이블에는 한 덩어리 고기가(돈까스) 있다.앉아서 먹으면 그만이지만, 테이블 앞에는 새끼 돼지 한마리가 우릴 쳐다보고 있다. 고기 한점을 집으려 하니 어디선가 돼지 울음 소리가 들린다. 새끼돼지가 또 우릴 쳐다 본다. 혹시...이 고기 덩어리는 저 새끼 돼지의 엄마 시체 덩어리 일까?... 전민우는 이 작업을 통해서 선척적 본능과 후천적 본능 그리고 학습된 이성 이들의 관계의 고찰과, 관객들만의 각기 다른 가상세계를 유도한다. ■ 인큐베이터展
Vol.20091217f | 인큐베이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