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eason in Heyri 2009

2009_1211 ▶ 2010_0110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_2009_1211_금요일_05:00pm_갤러리 터치아트

참여작가 갤러리 소소 | 나현_전지인_정상현_홍범 갤러리 터치아트 | 김창겸_이배경 아트팩토리 | 김승영_베른트 할프헤어 Bernd Halbherr

후원_경기문화재단_삼성 파브 주최_Media Season in Heyri 2009 운영위원회(갤러리 소소, 갤러리 터치아트, 아트 팩토리)

관람료_1개 공간 관람_1,000원 / 3개 공간 통합 발매_2,000원

관람시간 / 11:00am~05:00pm / 주말_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소소_GALLERY SOSO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69번지 예술마을 헤이리 Tel. +82.31.949.8154 www.gallerysoso.com

갤러리 터치아트_GALLERY TOUCHART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235번지 예술마을 헤이리 ㈜터치아트 Tel. +82.31.949.9435 www.gallerytouchart.com

아트팩토리_ART FACTORY 경기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34번지 예술마을 헤이리 Tel. +82.31.957.1054 www.artfactory4u.com www.heyri.net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Meadia Season in Heyri 2009』 는 예술마을 헤이리의 갤러리소소, 갤러리 터치아트, 아트 팩토리가 공동으로 기획 주관하는 미디어 아트展으로 다양한 현대미술 속에서 미디어 아트의 흐름과 비전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한 전시이다. 이번 『Meadia Season in Heyri 2009』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작가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미디어 작가 8人이 참여하였다. 각기 다른 공간 조건을 가지고 있는 갤러리 소소, 갤러리 터치아트, 아트 팩토리 세 갤러리 공간에서 펼쳐지게 될 8人의 미디어아트 작업들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예술세계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동시에 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예술 소통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8人 8色의 영상언어를 통해 향유할 수 있는 Media Communication의 장(場) Media Season in Heyri 2009, 본 전시를 통해 한국 미디어 아트의 현주소와 비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매년 발전된 모습으로 예술을 헤이리에서 개최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미디어 아트 展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 Media Season in Heyri 2009 운영위원회

갤러리 소소 | 나현_전지인_정상현_홍범

나현_경기도미술관에서(At GMOMA)_단채널 비디오_00:09:30_2009

역사적 사건(Historical event)을 인식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나현은 경기도 미술관에서 보이는 외부의 풍경을 황금상자 안에 담겨진 물 위에 그려 나갔다. 여기서 작가에게 경기도 미술관은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자 모뉴멘트이며 황금상자는 대상을 바라보는 시점이며 모든 방위각의 제로 포인트(Zero Point)이다. 따라서 이곳은 방향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자 동시에 모든 방향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형상은 상자 안의 물속으로 이내 사라지지만 또한 모든 형상들을 담고 있기도 하다. 물 위에 닿자마자 퍼져버리는 성공적이지 못해 보이는 풍경 그리기를 마친 후 시간의 흐름에 내맡겨진 상자안의 물은 다시 대기로 증발되고 바닥에는 안료와 시간의 퇴적물들이 켜켜이 쌓여지게 된다. 나현은 그의 풍경화를 풍경 속의 한 부분으로 환원시킨다. ■ 나현

전지인_Red music hall_단채널 비디오_00:10:00_2009

전지인의 작업은 사회 안에서 혹은 구성원들 간에 공동으로 합의한 사안 즉 어떤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어떤 사건에 대해서 소멸된 그 어떤 것을 지적, 간과, 복원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방식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합의된 기억은 하나의 사건으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 안에서, 한 개인의 기억에서 존재와 비존재 사이에 우리가 생산해 내는 다양한 의미, 가치, 관계, 부재 등에도 포함되어 있다. 어쩌면 합의된 기억의 가장 반대편에 있는 어떤 이야기이기도 하다. ■ 전지인

정상현_60분_다채널 비디오_00:60:00_2009

정상현은 평면의 스크린 위에 4차원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공간을 투영시킴으로써 작품에 대한 낯설고도 흥미로운 시선을 이끌어내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그는 카메라와 풍경 사이에 격자 틀을 삽입하거나 카메라와 사건 사이에 모형으로 만든 방이라는 무대를 가설함으로써 공간을 이중화하는 이른바 '공간 속의 공간'을 창조한다. 정상현의 작품을 통해 생리적 의미로서의 눈(망막)이 아닌 감각으로서의 시각, 인식 능력으로서의 시선, 외부 매체(보기의 방식, 미디어)에 의해 조직되는 시지각과 그 경험에 대해 다시 생각(re-considering)해 볼 계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작품은 충분히 흥미로울 뿐 아니라 가치가 있다. ■ 정상현

홍범_Inner place of silence_HD 비디오(1920×1080)_00:24:00_2009

홍범의 이번 작품은, 그와 직접적인 교류가 있는 공간인 뉴욕 스튜디오와 그의 집 근처를 여러 가지 시간대로 촬영한 뒤, 그 촬영물을 작가가 직접 그린 이미지들과 함께 섞는 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줌잉(Zooming)을 이용해 공간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보다 큰 부분으로, 다시 큰 부분에서 작은 부분으로 확장 축소되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줌 인이 되어 있는 공간과 줌 아웃이 되었을 때의 공간이 서로 이질적인 결합을 보인다. 이로써 이 작품은 여러 가지 이미지들이 서로 형성하는 관계와 작가가 그 공간에서 느끼는 집중과 이완의 인식 과정으로 통하게 되며, 풍부한 디테일과 다양한 이미지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영상에는 작가 특유의 심미안이 묻어나게 된다. 작가가 이전에 보여주었던 작품들이 상상의 장이 천천히 벌어졌다가 사라지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작업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작품을 보는 와중에 계속 간섭되는 상상력과 착각 환상에 대해 그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 홍범

갤러리 터치아트 | 김창겸_이배경

김창겸_converse 1_단채널 비디오_00:10:30_2008

싱글채널비디오 작업 「Converse」는 자아나 대상의 이분화 된 영상을 길게 오버랩 시켜 작업된 것이다. 자아에 해당하는 인물을 근접 촬영을 해 익명으로 보이고 대상도 느리게 편집했다. 나는, 너는, 그는 혹은 그녀에게, 나를 등의 텍스트가 완결되지 않은, 사념적인 독백을 영상과 충돌 시킨 것이다. 자아와, 대상과, 텍스트와 언어는 서로 불명료한 상태에서 어떤 의미를 만든다. 마치 우리의 기억 속에 맴도는 과거의 이야기처럼... ■ 김창겸

이배경_Mirror of Mind_인터랙티브 비디오 설치_2009

물은 어떤 형태와 색을 가진 용기에 담기느냐에 따라 그 형태와 색의 변화를 갖는다. 개인의 본질보다 위치와 역할이 개인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척도로 작용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작업을 통해 잠시나마 수면아래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이배경

아트팩토리 | 김승영_베른트 할프헤어 Bernd Halbherr

김승영_기억 Memory_단채널 비디오_00:11:50_2008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사랑을 배우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서 실망과 상처를 겪게 된다. 그리고 각각 다른 방법들을 가지고 그 것을 극복한다. 나에게 있어서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이러한 상처에 대한 치유수단이다. 나는 타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해서 벌이고 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작품들이 나오게 된다. 작품을 제작한다는 것은 내가 타자와 만나는 방법이고 사회와 만나는 방법이다. "나는 감정의 죄수다.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만 하고, 잊어야만 하고, 용서해야만 한다. 그것만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고 말한 루이즈 부르주아의 말처럼 작업은 나와 타자와의 소통의 방식이자 정신적 고통을 덜어내는 수단인 셈이다. ■ 김승영

베른트 할프헤어_Tongidong stories_video stills, photographs, Saitec_30×30cm_2009

나의 작품은 시각적으로 보여 지는 인상이라기보다는 인식되고 관찰되는 형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파노라마의 관점을 인간의 인지 능력을 넘어서는 "온전한" 시각의 형태로 이용해 왔으며, 이것은 일반적 인지가 가능한 "구"라는 형태를 통해 특정 장소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개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개념적 사진의 접근방식 또는 이미지는 단순한 하나의 시각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차용된다는 것은 작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로서, 이러한 시각은 나의 작품을 사진성 보다는 조형성에 비중을 두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 베른트 할프헤어

My work is rather based on "aspects of perception and observation" than on expressing visual sensations. Since long time I liked using panoramic views as an idea of "complete" photography beyond the human ability of perception. And I loved the idea that the concept of viewing everything from one certain spot creates a universal structure like a sphere. Also in other conceptional approaches photography or images are just a medium that transports this idea of visualization and it shouldn't be seen as the key point of my work. Therefore I regard my work much more as sculpture than as photographic work. ■ Bernd Halbherr

Vol.20091215g | Media Season in Heyri 2009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