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A

2009_1201 ▶ 2009_1231 / 크리스마스 휴관

초대일시_2009_1201_화요일_05:00pm

마이크로 사운드 퍼포먼스 with 'Assembled Fantasy' 장소_소극장 공간사랑 / 사운드 프로그래밍 Lobotomy (양정민_김희수) 아티스트 김병호

참여작가 김병호_김승영_박기원_안규철_이승애_이해민선_임선이_정승운_차기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크리스마스 휴관

공간화랑_GALLERY SPACE 서울 종로구 원서 219 공간사옥 지하 Tel. +82.2.3670.3500 www.space-culture.com

SPACE A ● 공간화랑은 1972년 공간사옥의 탄생과 함께 개관하였다. 당대의 주류 미술은 물론, 형식과 장르를 초월하여 다양한 유형의 작품들을 전시하던 공간화랑은 동시대 예술의 실험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였다. 2008년 10월 『박기원 – 마찰』전으로 재개관한 공간화랑은 설립 당시의 명칭과, 실험성과 예술성을 최우선시 하는 운영 기조를 유지한 비영리 전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병호_Propagation between Two Silences-BW(L)_혼합재료_36×23×23cm_2009
김승영_Are you free from yourself?
박기원_넓이 width_종이에 색연필_38×28cm_2009
안규철_드로잉 연작
이해민선_덜죽은자들-APT라는 이름의 짐승_건축도면에 드로잉_95×124cm_2008
이승애_1959(mummy series)

공간화랑은 재개관 프로젝트 『담론의 구축』을 통하여 박기원, 김승영, 안규철, 정승운, 차기율 등 오늘날 한국 미술계의 깊은 개념과 정제된 형식미를 대표하는 5명 작가의 전시들을 선보였다. 공간화랑의 전시들은 반드시 관람해야 할 중요 전시들로 인식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고, 독특한 형식미와 높은 완성도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 공간화랑의 첫 그룹전인 『SPACE A』는 자신의 작품 이면에 고유한 장소적 속성을 부여하고 결합하는 9명의 작가들을 모은 전시이다. 출품작가들은 미술의 정태적인 형식 속에 자신의 작품을 국한시키지 않고, 그 이면에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작가들이다. 이들은 기왕에 존재하고 있는 장소의 속성에 개입함으로써 장소 자체의 속성을 변환 혹은 전복시키거나, 비선형적 성격의 시공간을 현재의 장소와 결합시키기도 하고, 아예 작품과 그 작품이 존재하는 배경 공간을 모두 새롭게 창작해내기도 한다.

임선이_평면적 인식-바라보는 방법_석고, 혼합재료_25×35cm_2008
정승운_무제_혼합재료_32.5×20×20cm_2007
차기율_순환의 여행-방주의 강목(1)_종이이에 콘테, 연필_100×70cm_2007

이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공간들은 특정한 범주로 분류할 수 없는, 모호한 것들이지만 엄연히 실재하는 것들이며, 예술의 형식으로 실존하고 있는 것들이다. 전시의 제목인 『SPACE A』에서 A는 익명을 뜻하는 'Anonymous'의 첫 글자 이기도 하고, 동시에 예술을 의미하는 'Art'의 첫 글자 이기도 한데, 바로 위에서 언급한 전시의 속성을 담고 있는 까닭으로 사용된 것이다. 전시를 참여하는 관객들은 공간화랑의 물리적 공간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공간들의 원형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본 전시는 수익금 일체를 공간화랑 2010년 전시자금으로 활용하는 기금마련전의 성격을 갖는다. 비영리로 운영되는 공간화랑의 지속적인 정체성 유지를 위해 본 전시에서 조성된 수익금이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 고원석

Vol.20091209c | SPACE A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