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10:00pm
갤러리 카페 AT_Gallery cafe AT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83-13번지 Tel. +82.31.577.0104
이번 전시의 작업들은 자연 현상이나 사물들 속에서, 또는 나의 의식 속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가장 완벽하며 가장 환상적인 그 어떤 것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나는 세상이 찬란하고 신비롭고 아름답고 완벽하다고 느끼고 있다. 완벽하지 못한 의식이나 쉽게 흔들리는 감정, 사회의 열악한 제도나 불안정한 인간관계 탓에 어려움도 있지만, 거기에서 한 걸음만 걸어 나가면 그곳에는 여전히 무한히 찬란한 자연과 모든것을 허용하는 우주가 나와 모두를 위해 영원히 존재하고 있다. 내가 머무는 이곳에서, 하늘은 언제나 내 집의 지붕이고 대지는 놀이터, 의자, 침대이고, 나무와 꽃들, 온갖 동물들과 곤충들은 친구들이자 가족이라는 것을 느꼈다. 밤에는 꿈속에서 낯에는 햇빛 속에서 새로운 꿈이 끝없이 펼쳐지고 영원히 그렇다.
이번 전시의 작업들은 최근의 이런 생각들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 같다. 계획하고 그린 것은 아무것도 없고 어쩐지 그리고 싶은 것이나 떠오르는 것들을 하나씩 그려넣다가 어느 순간 멈추어서 마무리하고 다음 그림을 시작했다. 살아있는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한 가지 상태에 영원히 안착할 수 없듯 그림을 그리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어느 순간 멈추고, 다시 계속되는 것 같다. ■ 이세야
Vol.20091129f | 이세야展 / ISEYA / 異世夜 / digital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