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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1125_수요일_06:00pm
SeMA 신진작가 지원展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_GALLERY I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번지 Tel. +82.2.736.6669 www.galleryis.com
매체는 메시지 ● 나는 각 매체가 가진 특성에 주목한다. 고체적 정지의 페인팅, 액체와도 같이 흐르는 애니메이션, 기체적 혼돈의 비디오. 그리고 궁극적으로 나는 이 장르적 개념에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반영한다. 제재와 구속의 메타포로서의 페인팅, 자유를 향한 제스처로서의 애니메이션, 비소통적인 내면과 환상의 매개체로서의 비디오. 나에게 매체는 메시지이다.
구속으로서의 페인팅 ● 나의 그림에는 가구가 된 사람들이 있다. 인간을 의지가 없는 무생물적 상태로 표현함으로써 나는 그들의 권태, 무기력, 절망감, 그리고 때때로 그 속에 내재된 저항감을 드러내려 했다. 생명이 있으면서 동시에 없는 이 인물들은 삶과 죽음 사이를 방황하는 모호한 위치에 있다. 그들은 자신이 처한 구속과 억압 하에서 자유와 해방을 갈구하는 은유적 존재이다.
판타지적인 탈출로서의 애니메이션 ● 한편 애니메이션 연작 「Restrictions」에서 나는 제재를 은유하는 페인팅을 해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화석화된 그림은 물과 같이 흐르는 움직임의 언어를 만나 해체된다. 굳어진 그림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인물의 자유를 향한 제스쳐는 번짐과 늘어짐의 시각언어로 표현되었다. 한편, 최신작「Death Life Death: Restriction 6」에서 나는 나의 그림 「그들의 식탁」을 토대로 제재된 북한 사람들의 저항적 판타지에 대해 다뤘다. 이번 작업에서는 기존의 액체적인 시각언어를 버리고 기체적인 탈출을 시각화하기 위해 가벼움, 비시각성의 언어를 탐구했다. 이 영상은 기체가 되어 움직임과 상상의 자유를 획득한 북한 아이들이 겪을 비시각성, 비소통성, 혼돈, 감각의 상실, 기관의 상실 문제를 불러오면서, 새로운 형태의 구속과 제재에 대해 논한다.
이번『변형하는 탈출자들』전에서 나는 억압된 인간, 인간성과 인간애의 부재, 그리고 그들의 환상과도 같은 해방을 보여주려 한다.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현실 세계의 구체적인 장면들, 예를 들어 노동자, 북한 주민, 소외된 가장의 모습 등을 죽음의 관성에 사로잡힌 가구 인간 이미지로 표현할 것이다. 버려지고 소외된 절망적인 모습들은 나의 가구가 된 인물 페인팅을 통해 제시될 것이고, 이들이 갖는 환상, 자유의 의지는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통해 다른 목소리로 꿈꾸어질 것이다. ■ 김규리
■ 서울시립미술관 SeMA 신진작가전시지원프로그램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시행중인 2008 SeMA 신진작가전시지원프로그램 선정작가 전시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전시장 임대료(500만원 이내), 도록, 엽서 등 인쇄물 제작, 온-오프라인 광고를 통한 홍보, 전시 컨설팅 및 도록 서문, 워크숍 개최 등 신진작가의 전시전반을 지원하는 SeMA 신진작가전시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Vol.20091127c | 김규리展 / KYURYEEKIM / 金奎利 / animation.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