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9_1120_금요일_07: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수요일 휴관
스페이스 선+_Space Sun + 서울 종로구 팔판동 61-1번지 Tel. +82.2.732.0732 www.sunarts.kr
자신이 보는 것을 사진으로 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자기가 보는 것이 사진에 담아지지 않습니다. 사람의 눈은 그 어느 사진기보다도 정확하고 예민해서 기계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게 이미지를 포착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그 이미지를 다른 이에게 전달하거나 기록으로 남기는 기능이 부족해서 인간은 글과 말과 그림을 통해 그 부분을 채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사진기의 발명은 그 걸음걸이를 더 빠르게 해주었지요. 하지만, 이 뛰어난 기계장치는 스스로 인간의 감정까지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항상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인간의 감성의 위대함을 또 한 번 느낍니다.
많은 기계적인 도움들을 통해 인간은 자기가 느꼈던 감정을 이미지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만의 상상력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기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거나 공유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더 강한 대상을 찾아 헤맵니다. 더 강렬하고 더 거대하고 끊임없이 움직이지요. 하지만, 그 많은 장소를 거치고 나면 우리는 다시 약간의 허망함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무엇인가를 놓친 그 기분. 채워지지 않는 그 마음. 우리가 놓치는 것은 바로 "그곳"입니다. 내가 있었던 곳, 내가 바라보았던 그곳. 그냥 렌즈를 통해서 본 그곳이 아니라 나라는 인간이 바라보았던 곳. 바로 그곳. 감동은 특별하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특별한 것만이 감동으로 남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장 솔직하게 표현될 때 그것이 감동으로 남습니다. Nothing to Impress... ■ 유별남
Vol.20091123a | 유별남展 / YOOBEYLNAM / 兪별남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