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백남준아트센터 2개의 워크숍

2009 NamJunePaik Art Center Workshop   2009_1119 ▶ 2009_1120

르네 블록: 요셉 보이스와 백남준의 퍼포먼스를 추억하며 2009_1119_목요일_04:00pm 강사_르네 블록(전시 기획자,현재 베를린 Edition Block과 Tanas 프로젝트 스페이스 관장) 언어_영어 강의(한국어 통역 예정)

이상의 문학-새로운 시각의 발견 2009_1120_금요일_04:00pm 강사_권영민(서울대 국문과 교수)

백남준아트센터_NJP Art Center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번지 Tel. +82.31.201.8500 www.njpartcenter.kr

르네 블록: 요셉 보이스와 백남준의 퍼포먼스를 추억하며 ● 르네 블록은 1960년대와 1970년대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의 퍼포먼스를 어느 누구보다 많이 진행해온 전시 기획자이다. 특히 요셉 보이스가 코요테와 함께 했던 주요작 「I like America and America likes me」(1974년)라든가 대표적인 플럭서스 이벤트로서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의 합동 콘서트(1978년) 등이 르네 블록의 기획에 의해 이루어졌다. 따라서 이번 워크숍은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의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추어 두 사람의 예술 실천을 다루게 될 것이다. ● 르네 블록는 22세였던 1964년부터 베를린에 갤러리를 설립하여, 당시 젊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던 작가들, 즉 백남준, 제라드 리히터, 시그마 폴케, 볼프 포스텔, 요셉 보이스 등을 위해 전시/퍼포먼스를 진행하여 왔다. 1982년부터 1992년까지 블록은 베를린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DAAD에서 전시 진행했으며,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독일 정부에서 지원하는 문화 외교위원 institute for Foreign Relations(IFA)에서 독일 작가를 해외에 소개하는 역할을 해왔다. 또는 1997년부터 2007년까지 프리테시아눔 미술관 관장을 역임하였다. 이상의 문학-새로운 시각의 발견 ● 시인 이상은 한국에서 문학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시간의 파괴력을 넘어서서 오늘날에도 읽히는 문학의 권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이상 전집』을 발간한 권영민 교수는 '시인 이상의 전시회'를 제안하기 위하여 백남준아트센터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이상과 백남준이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음에 착안하였고, 그것이 오늘의 워크숍을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이상의 『오감도』는 백남준의 '음악 퍼포먼스' 작곡의 중요한 모티브로 사용되었으며, 이 시는 백남준이 스스로 존 케이지의 50회 생일에 판화 선물로 보내기도 했을 만큼 각별한 의미를 띤다고 볼 수 있다. ● 이상과 백남준 사이의 상관 관계를 사유하는 과정은 다분히 1930년대 한국 모더니티의 풍경 속에서 서구의 물결과 동아시아의 사유가 섞여드는 매우 풍요로운 시간 여행이 될 것이다. 시를 건축적으로 쓰는 것과 시를 음악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함께 생각하는 것은 높은 밀도를 지닌다고 보여지며, 백남준 연구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예술가 되기에도 긴요한 자극을 줄 것이다. 이 워크숍은 한국 문학의 뛰어난 연구자 권영민 교수가 시인 이상을 현재화하는 강연인 동시에 전혀 다른 영역이라 보여지는 백남준과의 새로운 채널을 뚫는 진기한 시간이 될 것이다. ■ 백남준아트센터

Vol.20091120e | 2009년 백남준아트센터 2개의 워크숍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