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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1110_화요일_04:00pm
참여작가 초대작가 / 정정엽_장지아_이유미_양정원_공.탕.김ANY프로젝트그룹 CCTVNUTS(아트디렉터 최영숙)_강인덕_김현경_정원연_조수선 공연팀 / 욤 프로젝트_임프로드 바닥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 www.seoulwomen.or.kr 블로그 cafe.naver.com/womenart
관람시간 / 지하철 운행시간
지하철9호선 샛강역사 내 Tel. +82.2.810.5068 www.seoulwomen.or.kr
『메트로폴리스999 Vol.1 마더시티서울』은 최근 미술계 안팎의 뜨거운 화두인 도심 속 공공미술을 '여성·도시·공동체'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해보는 여성공공미술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메트로폴리스의 어원(그리스어로 메트로(metro)는 엄마(mother)를, 폴리스(polis)는 도시(city)를 의미한다.)인 마더시티(mother city), 즉 '엄마도시' 서울을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미술․무용․음악․공연 분야 총12팀의 예술가들과 서울시민이 함께 어울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모습의 여성, 도시, 공동체를 인정하고 포용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마더시티서울은 동서고금을 통해 수량적 풍부함, 광대한 커뮤니케이션, 애타주의, 새로운 시작, 무한한 가능성, 혼합과 변형을 주관하는 마법의 힘으로 인식되어 온 '아홉'에서 그 모티프를 얻었다. 고대 그리스와 슬라브조, 아즈텍 문화에서 아홉은 지상 세계의 단일성에 균열을 일으키고, 파편을 내며, 변형을 가능케 하는 원심(遠心)의 힘을 상징했다. 이것은 오늘날 도시를 가로지르고, 도시를 움직이게 하고, 변형의 주체가 되는 공동체들과 지하철, 그리고 모성에 대한 탁월한 은유가 된다. 여기서 모성은 일방적 소통과 단일한 화합을 강제하는 환원의 힘에 맞서 도시에 균열을 내고, 흐름을 터주고, 변형을 가하는 힘의 다른 이름이다. 이렇게 단일한 지배를 허락하지 않는 탓에 모성의 힘은 도시가, 공동체가, 그리고 예술이 생존할 수 있는 1차적 조건이 된다. 역사적으로 모성의 힘과 인간 공동체의 본질은 예술 속에서 가장 찬란한 꽃을 피워 왔다. 여기서 예술은 천재로 불리는 작가의 미술관용 작품이라거나, 먹고 살만 해야 경험할 수 있다거나, 특정 계층이 주도하고 향유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훌륭한 예술은 언제나 소수의 작가와 특정 계층에 속한 사람들이 아닌, 익명의 공동체를 통해 영감을 받으며 생산되어 왔다. 블랑쇼(Maurice Blanchot)의 말처럼 자기 힘만으로 작가가 되는 사람은 없다. 인간은 공동체의 바깥에서 인간으로 존재할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예술에서 공동체를 가장 먼저 논해야 하는 이유다.
마더시티서울은 엄마(메트로)가, 도시가, 그리고 예술이 일반적이고 단일화된 이미지 속에서 얼마나 심각한 폐해를 입고 있는가를 보여주고자 한다. 비유하자면 모성은 대동맥이 아니라 모세혈관처럼 기능해야 한다. 모성의 관습적 재현이 아니라 모세혈관 같은 새로운 모성의 생산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인 것이다. 마더시티서울은 모성이, 도시가, 예술이 온전한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닌 잔뿌리로 엮이는 잡초라는 것, 원근법의 소실점이 아니라 모자이크의 패치워크라는 것, 고유명사가 아니라 부정(不定)명사이며 본문이 아니라 각주라는 것, 국가가 아니라 도시이며 하나의 주권이 아니라 무수한 역량들이 생산하는 강렬하고 우연한 간주곡들의 무한한 진행형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마더시티서울은 세상 모든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는 어느 엄마의 끝없이 불온한 사랑 이야기이다. 메트로폴리스 서울, "오, 다른 이름이 되어주세요!" ■ 박대정
■ 여성공공미술 열린포럼 주제 공공미술의 소통과 주체를 다시 생각한다: 여성, 도시, 공동체를 중심으로 일시 11월10일(화) 오후 4시 ~ 6시 장소 지하철9호선 샛강역사 內 대합실 일정 개 회 / 04:00~4:10 pm 발표 ① 04:10~04:30 pm 이영철(백남준아트센터 관장, 계원조형대 교수) 발표 ② 04:30~04:50 pm 임정희(연세대학교 겸임교수, 문화연대 시민자치센터 소장) 휴 식 04:50~05:10 pm 자유토론 05:10~05:40pm 정정엽(마더시티 참여작가) 노형석(한겨례21 대중문화팀장) 정현(서울시여성가족재단 위촉자문위원, 프랑스 파리1대학 예술학박사) 이혜원(공공미술프로젝트 感+動예술마을고한-사북큐레이터, 미술사박사) 축하공연 06:30pm~07:00pm 욤 프로젝트의 지하철맞춤음악퍼포먼스, '품' 임프로드 바닥의 '경계의 시간' CCTVNUTS(아트디렉터 최영숙)의 CCTV퍼포먼스
Vol.20091112h | 메트로폴리스999 Vol.1 마더시티서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