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9_1106_금요일_07:00pm
문화살롱 공 기획 초대展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문화살롱 공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 480-6번지 B1 Tel. 070.7642.9876 cafe.naver.com/spacegong
장명규 '하늘도 무심하네' ● 잠시 자연 속에 머물다 사라질 인간들, 그리고 자연과 함께 하였을 모든 시간들을 기억하며... ● 천지조화로 꾸며진 자연 그 속에 잠시 머물다 사라질 우리들은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너무나 많은 것들을 잃어버렸다. 아니 작위적으로 지워 버렸다.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선 콜롬버스는 드보르작에게 신세계 교향곡을 부탁 할 수 있을까? ● 이번 장명규의 개인전 주제인 하늘도 무심하네, 는 작가의 자의적 관점으로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덧없이 흐르는 세월 속에서 망각으로 잃어버린 것들이 너무나 많기에 우리들은 세상을 탓 하는 일이 잦아 졌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자연 속에 머무는 오늘을 기록하고 기억한다.
장명규가 기록한 프레임 속에는 심연 같은 우주가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그 우주의 한 모퉁이에 싹을 트일 씨알처럼 인간이 존재한다. ● 작가의 작품에 기호처럼 일관되게 등장하는 단어인 '천지불인(天地不仁)'의 어원은 천지는 만물을 생성 화육함에 있어, 억지로 인심을 쓰지 아니하고 자연 그대로 맡김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하늘과 땅 그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의 이치는 있음으로 조화로운 것이지 조화롭지 않은 것은 없는 것이다. 여기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의 무한함 속에서 사유하고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이다. 그리고 自然속에서 자연스럽게 존재함으로 존재 하지 않는 영원함을 이야기 한다. ● 2009년 마지막 가을 인식의 저편으로 존재하고 사라져간 수많은 프레임 그 사유의 공간 속으로 함께 여행을 시작해 보자. ■ 박李창식
Vol.20091109f | 장명규展 / JANGMYOUNGKYU / 張明奎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