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itresses wait me

fzis 초대展   2009_1118▶ 2009_1202 /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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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1118_수요일_07:00pm

참여작가_fzis-김석준_팍작가_Chaune_최찬식_하상철

관람시간 / 11:00am~06:3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아트가 GALLERY ARTGA 서울 종로구 효자동 40-1번지 Tel. +82.2.722.6404

그러니까 그것들은 우리의 삶에 버젓이 주체로 드러나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 우리의 의식은 우리의 것이지만 통제불능이다. 생각하는 대로 산다고 생각하지만 생각 되는 대로 살기도 한다. 전달하는 주체가 자의식이지만, 전달 당하는 주체 또한 자의식이다. 고로 수행자와 지시자는 동일인이지만 동일 대상(one)은 아닌 것이다. 의식은 생각하는 대로라고 말하지만, 무의식은 그 속에 숨어 되는 대로라는 첨예한 밀실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수용자의 입장에서 삶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동시에 진행되며 두 편의 삶이 한편의 총합으로 재생되는 인생이 삶이다. 그 속에 오롯하게 솟아난 무엇인지 모를 현상들. 주문한 것과 함께 나온 주문하지 않은 현실 – 그러나 나는 웨이트리스를 알지 못한다. ■ 팍작가 fzis ● 사진을 베이스로 작품 창작을 목적으로 이뤄진 Team입니다. 분명한 목적이 있다면 좋은 사람 좋은 작가로 성장과 동시에 관객과 진실로 소통하는 것입니다. 거짓을 다루지 않고 부풀리지 않으며 치장하기 보단 상호 신뢰를 쌓는 것을 소중히 여깁니다.

김석준_NTL-2 001이나훈_잉크젯 프린트_100×150cm_2009
김석준_NTL-2 003정철승_잉크젯 프린트_100×100cm_2009

작가는 현실에서 무의식이라고 불리는 '순간의 출현'을 구성한 채 보여준다. 인간의 심연에 존재하지만 무(無)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내재된 무엇이 급작스럽게 출현하게 되는데 갑자기 올라온 이것(the thing)-멍은 작가가 보고 있는 본연의 모습이다. ■ 김석준

팍작가_series 1st's last cut_잉크젯 프린트_40×60cm_2009
팍작가_series 2nd's 1st cut_잉크젯 프린트_40×60cm_2009

위험한 시간들, 거실의 모든 시계가 4시 10분을 가리켰을 때 밀실에 속해버렸다. 오른편의 커다란 창에 들어오는 이 시간의 빛이 거실을 신기한 그러나 신비한 곳으로 바꿔버렸다. 직감했다. 나는 위험한 시간을 지내고 있다고 식탁이 말을 건냈다, 멀리 보이는 조그만 방의 내부 사물들이 움직이고 있었는데 개의치 않았다. 무서워 고개를 돌릴 때 커다랗게 투명한 창 밖에 나무들이 심각하게 기우뚱거리고 있다. 한참을 봤다. 시간이 매우 위험했다, 무서웠을까 두려웠을까. 엄마와 점심을 먹으며 나눴던 이야기들이 여전히 식탁에 남아 괴롭게 했다, 초침의 끝에 있을 인생이 모서리와 소름 끼치도록 닮아서 울 수 없었다 ■ 팍작가

Chaune_864garage_잉크젯 프린트_39×70cm_2009
Chaune_1101leftroom_잉크젯 프린트_48×60cm_2009

인간은 늘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있음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때 우리는 타인을 향하여 그저 있음이 아닌 더욱 온전히 존재하고자 하는 하나의 욕망이자 환상을 숨기지 못하고 결국 드러내고야 만다. 이것은 주체로부터 그 장자(長子) 된 권리를 빼앗아 머물며 주인으로 자리한다. ■ Chaune

최찬식_#001_잉크젯 프린트_70×70cm_2009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욕망을 품고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 욕망이라는 것은 눈앞의 신기루와 같다. 신기루를 쫓는 삶. 그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 최찬식

하상철_정오의 그림자 the shortest shadow_ogs_#0003_잉크젯 프린트_90×90cm_2009
하상철_정오의 그림자 the shortest shadow_inv_#0014_잉크젯 프린트_55×130cm_2009

햇살이 머리 끝에 와있다. 너무나도 따가운,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이 순간, 그림자는 보이질 않는다. 오로지 발걸음 밑에 숨어서 무거운 몸무게를 지탱한다. 아니, 그것은 방해한다. 나는 여전히 알지 못한다. ■ 하상철

Vol.20091109c | The waitresses wait me-fzis 초대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