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시선

황현인展 / HWANGHYUNIN / 黃鉉仁 / painting   2009_1107 ▶ 2009_1130

황현인_시선1_캔버스에 유채_81×89cm_200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8:30pm

쌈지 일러팝_SSAMSIE ILLUPOP 서울 중구 명동2가 54-37번지 명동안나수이 3층 Tel. +82.2.773.2775 www.ssamzie.com

일러스트와 팝아트를 접목하여 신선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공간 쌈지 일러팝에서 오는 11월7일부터 11월30일까지 아티스트 황현인 의 『고요한 시선" 』을 전시한다. ● 누군가를 응시한다는 것은 절대적일 수 없다. 시선의 교류는 우리들의 대부분 또는 전부의 감정적 문제와 결과를 수반하며,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보여주는 전부가 되기도 한다. 시선은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는 언어 이외의 또 하나의 소통의 매개체로서 작용해왔다. 또한 시선은 누군가를 바라보거나, 사랑, 증오, 쾌락 등의 여러 감정적 영역을 포괄한다. 그런데 이것이 누군가를 향한 일방적 응시이며 그 누군가를 향한 시선의 존재를 대상이 알 수 없다면 어떨까? 나는 이러한 생각들이 매우 비현실적인 것이라 단정해본다. 심리적 불안에 대한 위로인 것 이다.

황현인_시선2_캔버스에 유채_131×162cm_2008
황현인_시선3_캔버스에 유채_131×162cm_2008

우리가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것이 나의 현재와 현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것은 그 어떤 사소한 이유에서라도 그것이 너무도 비현실적으로 자신에게 다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황현인_어떤시간_캔버스에 유채_40×53cm_2008
황현인_아기와_캔버스에 유채_82×98cm_2009

황현인 작가는 평온함이 깃든 공간의 대상을 통해 우리 삶 속에 내재한 고요한 시선들을 조금은 극(極)적인 화면을 통해 표현한다.

황현인_놀이_캔버스에 유채_40×53cm_2009

응시하는 자와 그와 같은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는 대상은 우리 삶 속의 오고 가는 시선들의 불안과 불편함이며, 이를 모르기에 여유로운 대상을 통해 응시하고 응시 당하는 자 간의 감정적 관계와 시선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실과 맞물린 필연적 결과에 대해 물음을 반복해왔다 ■ 황현인

황현인_놀이

평온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복잡한 시선의 관계를 말하고자 하는 『 고요한 시선』展 은 작가의 시선에서 느껴지고 다른 이의 시선에 비춰지는 평범한 일상을 오묘하고 신비로운 표현법으로 풀어낸다. 약간씩 흐려진 초점과 투명필름을 쌓아 올리듯 수십 번 겹쳐 올린 표현방식은 대상의 움직임의 포착이며 작품을 보는 이가 응시하는 시선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이다. 또한 이는 시선을 의식 하지 못하는 대상의 감정적 여유를 극대화 시켜나간다. 신비롭고 평화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차가운 기운이 묻어나는 황현인 작가의 작품을 예술적 기운이 넘치는 공간 "일러팝"에서 만나보자 ■ 쌈지 일러팝

Vol.20091107d | 황현인展 / HWANGHYUNIN / 黃鉉仁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