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80725a | 윤지영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수호아티스트 공모 초대展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_02:00pm~07:00pm
수호갤러리_SOOHOH GALLRERY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70-1 데이파크 C-107 Tel. +82.31.897.8891 www.soohoh.com
"어차피 날지도 못하면서, 현실의 틀 안에 순응하며 그렇게 살아 갈 텐데... 그런 자신은 항상 자유를 열망하며 꿈을 꿉니다. 그 틀 안에서 희망을 부여잡고 나 또한 그대들 또한 그렇게 살아 갈 것입니다. 내가 만들어 낸 삶의 영역들 그 속에서..."(Hello, Stranger!)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예술은 가치 있는 삶으로부터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이데올로기에 희생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일상의 삶 속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일상의 삶 속에서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 그 예술은 작가의 현실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리얼리티를 갖게 되는 것이다.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의 '산다는 것이 곧 예술'이라 말하는 것처럼 예술가는 한 시대의 문화적, 정치적 파노라마를 겪으면서 살아가는 인간을 반영하는 존재이다. 본인의 작품 역시 작품 속에 삶의 이야기를 담아 동시대의 고민과 아픔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꿈을 향한 우리들의 공통된 이야기를 조형화 하였다. 그러나 꿈이라는 것은 현실의 욕망을 실현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전략되어 그것을 이용하여 타인을 지배하는 위치를 선점하려는 인간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이루어질 없는 불가능한 이상에 대한 욕망을 풍자하면서도 본질적으로 이러한 과정에서 상처받고 절망하는 인간상의 애잔함을 해학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꿈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흘리는 있다는 것은 역설적 표현이며, 지금 와서 후회한다고 해도 쉽게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간파하고 있는 비판적 인식의 표현이다. 즉, 자아의 반성적 작품에 해당하고 또한 그를 통해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성찰하게 하고자 한다. 작품들을 통해 실현 불가능의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그것을 상상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의 삶을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와 희망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 ■ 윤지영
Vol.20091107a | 윤지영展 / YUNJIYOUNG / 尹智英 / sculpture.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