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의 경계

Die Grenze zwischen Zeit und Raum ● Mittels meiner Hand und meinem Auge versuche ich die Zeit einzufangen.In meinen Bildern stelle ich Vergangenheit, Zukunft und Gegenwalt gleichzeitig auf der Leinwand dar. Durch solche Darstellungen recherchiere ich die Existenz und Substanz der Dinge, die sich ständig ändern. Diese Dinge können dabei echt oder abstrakte Geisteswelten sein. Ich habe immer versucht, die Substanz der Dinge auf der Leinwand darzustellen und wiederzuspiegeln. So sind in meinen Werken das Leben und das Sterben eins. Das Ziel meiner Arbeiten ist die Darstellung einer unbegrenzten, zeitlosen Welt. ■ NAMHYUNJOO

남현주_핑크빛 꿈을 꾸다Ⅱ Ein pinkfarbener Traum II_ 도침장지에 수간채색 Naturfarben auf mehr lagigen Reispapier_61×73cm_2009

남현주_낙원을 꿈꾸며Ⅳ Ich traeume vom Paradis IV_ 도침장지에 수간채색 Naturfarben auf mehr lagigen Reispapier_61×73cm_2009

남현주_그들이 사는 세상 Eine andere Welt_ 도침장지에 수간채색 Naturfarben auf mehr lagigen Reispapier_61×73cm_2009

남현주_아름다운 공존 Schoener Zusammenleben_ 도침장지에 수간채색 Naturfarben auf mehr lagigen Reispapier_45.5×63cm_2009

시간과 공간의 경계 ● 나는 눈과 손으로 시간의 비가역성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수많은 순간의 현재를 혹은 과거나 미래를 외부나 자신 모두에게 변하지 않는 가역적인 화면에 배치한다. 이러한 직설적 배치과정을 통해 나는 물상의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현실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살아있는 생물은 물론 의자나 병풍 같은 무생물도 자신들의 위치한 공간, 시간 등은 다양한 실직적, 심리적 조건에 의해 그 본성들은 다르게 인식된다. 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물상의 본질을 변화하지 않는 화면에 구현해 내고자 한다. 물상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물체나 물질일수도 나 자신의 추상적 정신 체계 그 자체일 수 있다. 물질적이건 정신적이건 나는 존재하는 실재의 본질을 표현하려 한다. 진위시비를 가리는 모든 종류의 논쟁은 상대적인 것이며 현상은 모두 연관성을 지닌다. 희·노·애·락 역시 이 모든 작용에 의한 것이다. 나의 작품에서는 생사도 하나이며 꿈과 현실의 경계도 없다. 이와 같은 망아의 경지를 표현하는 것이 나의 작업의 목적이다. 이질적인 시간과 공간이나 타인과의 축에서 발생하는 경계의 틈을 화면 속의 선과 면을 이용한 분할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였으며 이 시간과 공간이라는 범주 속에서 작업해 가고자 한다. ■ 남현주

Vol.20091030a | 남현주展 / NAMHYUNJOO / 南賢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