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자연미술 프로젝트

GEUMGANG NATURE ART PRE-BIENNALE 2009   2009_1017 ▶ 2009_1107

초대일시_2009_1017_토요일_03:00pm

참여작가(38개국 160여점) 크리스티나 요시포바 Kristina Yosifova(불가리아)_산도르 바스 Sandor Vass (헝가리) 페터 알파르 Péter Alpár (ao)(헝가리)_베티노 프란시니 Bettino Francini(이탈리아) 네레우스 파트릭 치오 Nereus Patrick Cheo(카메룬)_이응우(한국)_파웰 홀레벡 Pawel Chlebek(폴란드) 외

관람시간 / 10:00am~05:00pm

금강국제자연미술센터 GEUMGANG NATURE ART CENTURE 충남 공주시 우성면 신웅리 산 26-3번지 Tel. +82.41.853.8828 www.natureartbiennale.org

자연과 평화의 메시지 ● "오늘날 가장 근본적인 사회운동은 생태환경운동"이라는 어느 환경운동가의 주장에 동의한다.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기 때문이다. 삶과 삶의 관계를 대상으로 한 기존의 운동들에 비해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자연을 대상으로 한다. 사람이 사람을 억압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사람이 자연을 억압하는 것도 문제라는 인식은 이 시대 우리들에게 절실한 과제의 하나이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라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젊은이가 입신양명의 길을 버리고 고향집 근처 월든 호수 가로 들어가 자연과 함께한 삶을 기록한 책 『월든』이 나온 지 160여 년이 지났다. 이 책은 1845~47년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 숲 작은 호숫가에서 오두막을 짓고 자급자족 생활을 했던 작가 자신의 실험생활을 기록한 글로 물질문명의 병폐가 심각한 현대에 다시금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 이 책이 후세에 미친 영향이 결코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환경파괴를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생태와 환경의 보호주의자들은 발전과 개발의 힘에 밀려 항상 아웃사이더로 취급되기 마련이고 자연파괴를 막을 힘이 없다.

크리스티나 요시포바 Kristina Yosifova_창조자의 손 The hand of the creating
산도르 바스 Sandor Vass_평화를 위한 순례 Pilgrimage for Peace
페터 알파르 Péter Alpár (ao)_씨앗 MAG (SEED)
베티노 프란시니 Bettino Francini_보금자리 NEST

자연에 대한 탐구와 실험을 통해 미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생태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자연미술가협회 야투의 활동이 일종의 생태환경운동으로 비춰지는데 대해 역시 큰 거부감은 없다. 야투의 활동이 딱히 사회운동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자연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킴으로써 사회적 파장을 유지하는 점에서 훌륭한 사회운동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미술을 통해 자연과 환경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 야투의 활동이 과거 소로우의 실천적 사상이나 현대의 생태운동가들의 생각과는 다소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넓은 의미로 보면 자연과 환경에 대한 생각은 근본적으로 같다. 다만 미술가들이기 때문에 미술적인 방법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미술적인 방법은 예술창조의 속성에 준하는 것이다. 운동가들처럼 직설적인 주장을 펼치거나 계몽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비유법, 반어법, 강조법 등 예술창작의 기법들이 실행되는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야투의 활동이 다른 운동가들의 활동과 차별되는 것이다.

네레우스 파트릭 치오 Nereus Patrick Cheo_망루 The Watch Tower Kiosk
이응우_희망의 새싹 A great sprouts
파웰 홀레벡 Pawel Chlebek_새로운 발생 The New Generation

야투의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이다. 알다시피 비엔날레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전시가 없는 격년마다 프레비엔날레를 운영한다. 금년이 바로 그 프레비엔날레가 있는 해다. ● 금년에는 세계 38개국에서 16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프레비엔날레의 작품은 실제로 제작되거나 설치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상태를 드로잉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가상의 자연환경에 아이디어로만 제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에서 무리가 있을 수도 있고 막상 작업현장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보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다. ● 금년도의 작품들을 보면 자연과 더불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많다. 우리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를 든다면 이 두 가지가 아닐까? 현재의 한국사회에서 위정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경제의 문제는 오히려 부차적인 문제다. ■ 임재광

Vol.20091025h | 2009 자연미술 프로젝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