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9_1024_토요일_06:00pm
1부_실재와 재현성의 조우 / 2009_1024 ▶ 2009_1103 2부_나르시시즘과 서사 / 2009_1106 ▶ 2009_1115
참여작가 1부 / 이명호_장희진_김산영_차민영_진현미_진기종 2부 / 김민경_윤형민_조습_위영일_서상익
기획_김석원 코디네이터_김민정 전시마케팅_김흥도 전시진행_이경선 협찬_신기정 프린트 테크놀로지
관람시간 / 12:00pm~12:00am
텔레비전12갤러리(현 TV12 갤러리)_TELEVISION 12 GALLERY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0-12번지 Tel. +82.2.3143.1210 www.television12.co.kr
2009년 텔레비전의 기획전『Tele.bridge』은 정기적으로 매년 개최하는 전시회이다. 『Tele.bridge』의미를 살펴보자. 이 용어는 Tele:말을 하다와 bridge: 연결하다는 의미를 합성한 단어이다. 결국 『Tele.bridge』가 내포하는 의미는 작가와 관객을 소통하는 가교역활을 하고자 하는데 의미가 발생한다. ● 전시의 부제목은 구경거리로서의 현대미술이다. 한국미술은 스펙터클(spectacle;구경거리)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여기서 사용하는 스펙터클이란 용어는 프랑스의 사회학자 기 드보르(Guy Debord)의 '스펙터클의 사회(Society of the spectacle)'에서 사용된 것이다. 드보르가 말하는 스펙터클은 소심한 소비자를 겨냥해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다양하고 분화된 공동성을 하나씩 해체한다. 스펙터클은 해체된 공동성의 빈자리를 하나의 통일성이라는 허위성으로 채운다. 스펙터클이 지배적인 사회에서는 원본보다는 복사본이, 현실보다는 환상이, 본질보다는 외양이 더 선호 된다. 현대사회는 스펙터클 중심으로 바뀌면서 개인의 정체성이 그 속에서 점점 더 상실되어 간다. 드보르의 스펙터클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우선 분화되고 다양화되어있는 사회가 전제되어야 한다. 만약, 이미 이러한 다양성이 해체된 사회라면 그곳에서 스펙터클은 어떻게 작동 하겠는가? 나는 현대 한국미술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려는 의도에서 드보르의 용어를 차용한 것이 아니다. 이미 다양성이 사라진 사회에서, TV와 인터넷이라는 강력한 힘이 작용하고 있는 사회에서, 그것에 반하는 새로운 각도의 구경거리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현대한국미술을 바라보려한다.
『Tele.bridge 2009展』에서는 현대미술을 지향하는 사진, 영상, 미술,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을 배치하고 작품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독창적인 볼거리의 다양성에 부합되는 작가들을 선정했다. 그들은 작품들은 오롯이 하나의 매체로 이루어지지 않은 '잡종(hybrid)'이다. 둘째, 작품의 주제 의식에 관한 부분이다. 작가들의 작품세계는 크게 네 가지로 구성했다. 『자연성에 대한 탐구 - 실재와 재현』, 『일상을 바라본 시각 - 실재와의 외상적 조우』, 『부재(不在)로 존재하기 - 나르시시즘의 반영』, 『스펙터클의 사회 - 거시적 서사와 미시적 서사」이다. 이것을 다시 핵심적인 단어로 축약해서, 『실재와 재현성의 조우』, 『나르시시즘과 서사』로 나누었다.
1부전시: 『실재와 재현성의 조우』의 참여 작가는 이명호, 장희진, 김산영, 차민영, 진현미, 진기종 2부전시: 『나르시시즘과 서사』의 참여 작가는 김민경, 윤형민, 조습, 위영일, 서상익등이다. 또한, 이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가제)스펙터클과 현대미술"이란 제목으로 예경출판사에서 2009년 12월에 작가론 평론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 김석원
Vol.20091025b | Tele.bridge 2009-스펙터클과 현대미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