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a party 2

류재현展 / REWJAEHYUN / 柳在賢 / installation   2009_1017 ▶ 2009_1031

류재현_Better than flower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_대형 스티커_가변크기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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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1017_토요일_05:00pm

갤러리 담 기획전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_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안국동 7-1번지 Tel. +82.2.738.2745 www.gallerydam.com

갤러리담에서 기획한 류재현의 Life is a PartyⅡ! 전시에서는 광고이미지와 문신, 만화 캐릭터 등이 들어간 대형스티커 작업이 펼쳐진다. 일상생활 속에 녹아있는 대중문화의 이미지, 기호나 상징들을 재조합, 재구성하여 인생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고자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과 비닐스티커로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류재현_Eros 사랑과 번식에 관여하는 신_대형 스티커_가변크기_2009

류재현 작가가 리프로덕션 즉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나 캐릭터를 비롯한 문신 등의 상징적인 이미지에 천착하게 된 것은 10여 년의 유학생활 후 한국에 돌아와서부터이다.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미국으로 유학가서 사진을 전공하여 그곳에서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해온 류재현은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색감과 더불어 이미지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 중에서 광고나 대중 매체에 나타난 이미지에서 무척이나 한국적인 정서를 발견하고 재구성을 시도하게 된다. 단순히 광고이미지를 보고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21세기 세계화된 한국의 이상형을 꿈꾸는 대중 문화의 속성을 작가는 새롭게 표현해내고 있는 것이다. 본래의 이미지를 한국적인 색감과 여러가지 이미지의 반복과 교묘한 결합을 통해서 작가는 본래의 이미지와는 달리 전혀 다른 이미지로의 변신을 만들어내고 있다.

류재현_Frontier 유행의 선구자_대형 스티커_가변크기_2009

요즈음의 대중문화의 경향이 그러하듯이 이번 전시에서도 꽃미남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비교적 남자인물이 많이 등장한 것이 최근의 광고성향이며 시대에 따른 변화에 의미를 두면서 캐릭터와 상징들을 기호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획일적으로 남성적이며 강한 남성상이 강조되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남성상이 등장하고 있다. 남성다움 sexuality을 강조한 「나르시스트」라는 작품에서는 면도기를 들고 멋진 근육질의 몸매를 과시하고 있으며, 그 주변을 여자의 섹시한 입술, 고양이, 하트 문양 등이 중복적으로 숨겨져서 그려져 있다. 부드럽고 예쁘장한 남성상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은 「better than flower」란 작품에서 꽃보다 남자에 등장한 주인공이 한가운데 배치하면서 주변의 꽃과 나비, 여성들을 장식적으로 그려져 있다. 다양한 personality와 sexuality를 가진 남성상들을 통해서 다양한 시각에서의 남성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류재현_Narcissist 나르시스트_대형 스티커_가변크기_2009

이러한 남성들의 이미지에 여성들은 가끔 그들을 장식하기 위해서 등장시키고 있다. 게다가 만화에서 등장하는 곰돌이, 고양이 캐릭터는 물론이고 화려한 이미지를 하트, 물방울, 고리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가끔은 주술적인 이미지를 가진 화려한 나비나 용문양의 문신문양을 혼합하여 보여주고 있다. 그 문양을 사용하는 이유는 인간이 만들어진 추상적인 기호체계에 관심에서 연유한다. 대중문화의 중요한 요소를 자신의 작업 속에 상징과 기호이미지로서 보여주고 있는 류재현 작가의 작업을 통하여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기존에 대중매체를 통해서 이미 익숙해진 이미지들과 기호를 다시 재조합 재구성하면서 재창조를 해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성향을 색감들을 작가의 대형스티커 이미지화된 작품을 통해서 새롭게 가늠해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작품은 「Life is a Party」시리즈로 9점이 전시장벽면을 가득 메우게 될 예정이다. ■ 장계현

류재현_Puppy 온순하고 귀여운_대형 스티커_가변크기_2009

나는 일상생활 속에 녹아있는 대중문화의 이미지, 기호나 상징들을 재조합, 재구성하여 인생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고자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비닐스티커 작업을 하고 있다. 문화 특징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시각적 이미지의 표상인 광고들을 이용한 나의 작업은 작업이 만들어진 시간대의 정서와 유행이 녹아있는 타임캡슐이다. 현실에서의 꽃과 우리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기호로서의 꽃의 차이는 현실에서의 꽃은 자연 속에 있을 뿐이지만 대중 문화 속의 기호로서의 꽃은 우리인간의 정신적 표상이며 문화적 산물이다. 나의 작업은 이러한 사회의 체취가 녹아있는 하나하나의 기존의 캐릭터들을 빌려서 우리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집단적이거나 혹은 개인적인 의식 을 표현하여 보았다. 이번에 소개되는 『Life is a party2』展의 스티커 작업들은 현시대의 대중적 광고 이미지 중에서도 남자가 부각된 광고들을 선택하여 현재 대중의 심리 속에 반영된 남성성 과 대중의 욕망이 투영된 우리가 바라는 남성성 등을 나의 작업 속에 교묘히 투영시켜보았다. ■ 류재현

류재현_Sweeties 달콤한 유혹_대형 스티커_가변크기_2009

Pop culture is created in the melting zone of the public's emotions and in this way becomes a time capsule. For example, the man in my image "Better than flower" is one of the F4 characters from one of Korea's popular TV shows.I borrowed symbols, images and photographs from Korean pop culture and recreated them in a way that is vivid and vibrant affecting our subconscious and conscious desires. For this exhibition I selected popular male characters from Korean advertising and projected them as the desired role models for recent trends in Korean pop culture. ■ REWJAEHYUN

Vol.20091017a | 류재현展 / REWJAEHYUN / 柳在賢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