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과제 The subject of the object

이영은展 / LEEYOUNGEUN / 李榮恩 / painting   2009_1014 ▶ 2009_1027

이영은_너만의 노래 그리고 나의 생각으로의 침입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30.3×193.9cm_200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8:00am~10:00pm

GS 더스트릿 갤러리 GS THE STREET GALLERY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679-1번지 1층 로비갤러리 Tel. +82.2.2005.1181 www.gstower.co.kr

『대상의 과제 The subjects of the object』 ● 살아있다는 것을 어떻게 인식 할 것인가? 그 한가지 방법으로 고른 것이 소통이다. 때로 소통을 한다는 것은 거리를 좁힌다는 의미를 가진다. '거리를 좁힌다'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대상이 존재 하고 그 대상들 사이에 공간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그 공간이 인식될 수 있는 것은 둘 이상의 대상 사이에 공통의 공간 혹은 괴리가 생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이다. 이것은 곧 소통이 시작되는 순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공통의 공간은 응집된 것을 해체하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고, 괴리는 충돌이 있는 곳에 존재 하므로 활발한 운동성을 가진다. 모든 대상의 움직임은 고유의 방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 공간의 공유와 괴리를 통해 관계를 형성한다. 『대상의 과제 The subject of the object』로 묶은 작업들은 고유의 갈등을 가진 서로 다른 대상에게 공통의 공간과 괴리가 이미 주어진 사실 드러낸다. 간격의 인식을 통해 제 위치를 확인하듯, 대상의 과제, 그 움직임을 통해서 하나의 살아있는 대상으로서의 나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 이영은

이영은_살아있기를 고대하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30.3×193.9cm_2009
이영은_우리는 서로 얼마나 다른 세계 속에 살고 있나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30.3×193.9cm_2009

『The subjects of the object』 ● How can I be sure that I am alive? Communication is the answer to me. Communicating can often mean narrowing down the distance. The phrase "narrowing down the distance" basically assumes that there are two objects and a space between them. One can be conscious of the existence of space only when these objects are in the same space creating a gap between them. This is a precise moment when communication begins. Since compacted things have a characteristic of falling apart within a shared space, active movements occur in the gap which appears from their collision. Objects within a space are set to move toward a certain direction, while forming a relationship through space and disparity they share. ● My works on 『The subjects of the object』 uncovers the fact that objects in conflict of their own share not only a space but also a gap. Just like one is aware of an object's location from how further away they are, I find myself alive upon recognizing my position as an object of somebody else through the distance where active movements of clashes occur. ■ LEEYOUNGEUN

이영은_넘나들기A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30.3×162.2cm_2009 이영은_넘나들기B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30.3×97cm_2009
이영은_휙 휙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30.3×162.2cm_2009
이영은_.....?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30.3×162.2cm_2009

나는 한명의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이다. 그림을 그릴 때, 보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story)나 의미들을 첨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것은 '보는 예술가'에 따라 그 범위가 무한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첨가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그리는 예술가로서 보는 예술가와의 공유의 범위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이미지를 가지고 온다. 과거 사진으로 부터, 시각적 경험, 심리적 경험으로 부터 하나의 상황을 가지고 온다. 이것은 내가 예술가로서 작업의도의 상실이 아닌 보는 예술가와 의도를 공유하고 싶은 열망에 의한 시도들이다. 나는 '그리는 예술가'이고 또한 '보는 예술가' 이다. 내가 그린 그림 앞에서 순수하게 '보는 예술가'가 되기는 어려운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래도 꼭 보는 예술가의 자리를 지키려고 하는 것은, 질긴 음식을 꼭꼭 씹어 뱉어 내어 상대방의 입에 넣어주는 폭력적인 소통(때로 서로의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하면 그 의도와는 다르게 사랑도 폭력이 되기 마련이다)의 방법을 선택하지 않기 위해서 이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구축해나가기 보다는 근본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범위를 넓혀가며 드러나는 과정들 속에서 '그리는 예술가'와 '보는 예술가'로서 그것이 말해주는 덩어리를 찾아가고 싶다. ■ 이영은

Vol.20091016h | 이영은展 / LEEYOUNGEUN / 李榮恩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