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상상 Strange Imagination

시공간의 흔적 ● 과거, 현재, 미래는 반복될 뿐이다. 과거의 미래가 현재가 되고, 그 현재는 다시 과거가 되는 시간의 반복적 흐름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다시 돌아가고 싶은 향수적시점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마냥순수하고, 멋모르던 어린시절이 그러하다. 아련히 떠오르는 그리운 기억,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 현재의 시공간적 배경에 과거의 정서를 이입시켜 한 공간에 다른 시간이 공존하는 퓨전적 발상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가듯 그림의 옛날사람들을 따라가 보면 우리의 가슴한편에 자리잡고 있던 향수적 시점으로 인도해줄 것만 같은 이상한 상상 ● 시대는 변하고, 나의 자아는 성장 하였지만 난 과거를 회상하면 행복하다.

조선미_'살아 살아 내 살들아, 꺼져!'_아크릴판_66×66cm_2009

조선미_'똑 사세요. 똑!'_아크릴판_41×97cm_2009

조선미_개 팔자가 상팔자라_아크릴판_51×59cm_2009

조선미_멍_아크릴판_51×59cm_2009

현대사회의 조금은 따분하고, 경직 된 모습을 아크릴 속 건물로 표현. 과거의 향수적 정서를 옛날사람으로 이입시켜 표현. 마치 퍼즐조각을 맞추듯 시공간을 초월한 퓨전적 정서의 표현이 바로 나의 이상한 상상인 것이다. ■ 조선미

Vol.20091014a | 조선미展 / JOSUNMI / 趙善美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