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WHAT:민주주의 그리고 현대예술

NOW WHAT:Democracy and Contemporary Art展   2009_1015 ▶ 2009_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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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강석호_구민자_김곡김선_박화영_홍성민_홍철기 Pash Buzari 패쉬 부자리_Baruch Gottlieb 바루흐 고틀립 El Hadj Mansour Ciss Kanakassy 엘 하즈 맨죠 치스 카나카시_Pascal Lièvre 빠스칼 리에브르 Raqs Media Collective 락스 미디어 콜렉티브_Justine Triet 쥐스틴 트리에_Peter Watkins 피터 왓킨스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_독일문화원_계원디자인예술대학 협찬_KCC_BenQ 미디어후원_EBS 기획_양지윤 협력_김주원_김조은_정다은

2009_1015 ▶ 2009_1121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_2009_1015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평일_12:00pm~08:00pm

공간 해밀톤_SPACE HAMILTON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142번지 Tel. +82.31.420.1863 www.podopodo.net

2009_1024 ▶ 2009_1109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_2009_1024_토요일_05:00pm 관람시간 / 평일_12:00pm~08:00pm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Insa Art Space of the Arts Council Korea 서울 종로구 원서동 90번지 Tel. +82.2.760.4722 www.insaartspace.or.kr

『NOW WHAT: 민주주의 그리고 현대예술』은 현대예술과 민주주의가 어떻게 관계맺는지에 관한 프로젝트이다. 이는 한국 민주주의의 현실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정치적 예술이 글로벌화된 세계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현 주소들을 조망하며, 자립적 예술과 현실참여적 예술 사이의 구분을 넘나든다. 건축과 영화를 잇는 설치작업으로 베니스, 베를린, 휘트니 비엔날레에 참여해 온 아티스트 패쉬 부자리가 인사미술공간에 설치하는 무대는 본 프로젝트의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그곳에서 홍성민의 퍼포먼스, 바루흐 고틀립과 홍철기의 토크, 피터 왓킨스의 장편영화와 김곡김선의 독립영화 상영, 쥐스틴 트리에의 비디오 스크리닝이 진행된다. 또한 예술현장과 예술교육을 잇는 대안적 '공간 해밀톤'에서는 워크샵과 현대예술 전시가 진행된다. 여기에서는 강석호의 회화와 구민자의 영상 텍스트, 빠스칼 리에브르의 팝 컬쳐 비디오, 박화영의 멀티미디어 설치, 그리고 인도의 대표적인 미디어 그룹, 락스 미디어 콜렉티브의 디지털 이미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예술을 전시하는 특수한 정치의 공간인 현대미술 전시장에서, 『NOW WHAT: 민주주의 그리고 현대예술』은 여전히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인 시민의 지위와 역할에 보다 구체적인 모습들을 질문하고자 한다. 본 전시는, 극심한 사회변화가 왜 일어나는지에 관한 근원적 질문이며, 또한 이는 우리의 위치에 관한 존재론적 질문이다. '예술의 사회적 기능은 사회적 기능을 갖지 않는 것이다'라고 아도르노는 말할 것이다. 예술은 그것이 세계의 질서에 대해 전달하는 메시지들과 감정들 때문에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 아무 것도 원하지 않는 작품, 어떤 메시지도 전달하지 않고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반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는 작품은 예술가와 관객의 위계질서를 무시하며, 이 무관심 자체에 의해 '평등주의적'이다. 예술의 감각중추가 미화된 일상생활의 감각중추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다는 사실 자체는 전복적이다. 모든 정치적 개입으로부터 순수한 상태를 유지한다는 조건하에서만 정치적인 예술이, 예술로서의 자신을 제거하면서 정치를 하는 예술에 맞서 대립한다.

패쉬 부자리Pash Buzari_Society Totale_혼합재료_가변설치_2009

패쉬 부자리 Pash Buzari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다. 비디오, 설치, 사진과 드로잉을 이용하는 작가는 그 관심이 건축적 공간과 영화적 공간의 연구에 기본을 둔다. 작가는 sci-fi 영화에서 보여지는 빛, 공간과 인지력에 관심이 있으며, '미래'에 관한 대안적 가능성들을 실험하며, 건축과 사회안에서 미래적 삶의 모델들을 연구한다. 작가의 작업에서 영화, 건축과 디자인은 미래를 조망하는 하나의 도구이다. 작가는 2006년 휘트니 비엔날레,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2001년 베를린 비엔날레 등에 참여하였다.

피터 왓킨스 PeterWatkins_La Commune(Paris, 1871)_2000

「La Commune」은 1870년에서 1871년까지 이어진 프랑스와 프러시아 간의 전쟁 중 파리 시민들에 의해 세워진 프랑스 혁명 정부의 이름에서 가져온 제목이다. 3월 17일과 18일, 파리 시민들은 수도를 등지고 피신하여 베르사이유에 자리를 잡은 프랑스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급진파들은 파리에 노동계급의 정부를 세웠고 3월 26일 자치의회를 구성하였는데, 이 의회의 멤버들은 베르사이유에서 수감중이던 유명한 혁명가 블랑키Louis Auguste Blanqui의 추종자들이었다. 본 작품은 우리를 1871년대로 데려간다. 파리의 혁명가들의 입장에서 혁명정부의 방송이 마련되는 동안, 베르사이유 텔레비전의 저널리스트는 사건을 공식적이면서도 위로하듯 방송한다. 무대와도 같은 세트에서 200명이 넘는 배우들이 혁명 정부의 인물들을 연기한다.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 필름에 대한 기존의 관념에 대한 도전이며 동시에 오늘날의 매스 미디어가 갈망하는 '중립'과 '객관성'에의 도전이다. 또한 동시에 파리 혁명 정부의 인간적인 약점과 내부적 갈등 및 과오들에도 불구하고, 민중을 위한 그들의 투쟁이 어떠한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는지를 조명하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La Commune」은 예리한 평론이며 현대의 미디어에 대한 거침없는 도전이다.

구민자_24hour_2009

본 전시에서 구민자는 「24hour」라는 퍼포먼스 비디오를 소개한다. 통계청에서 조사한 성인 평균 생활시간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퍼포머는 24시간 동안 '한국인 평균 생활시간'에 맞추어 생활하며 그것을 실시간으로 촬영한다. 퍼포머인 대상자 옆에 지시자가 있으며, 지시하는 사람은 행위자가 어떤 항목과 관련된 시간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어떤 시간들이 남았는지를 대상자의 행위시간을 체크하며 알려준다. 알려주는 것은 행위자에게 알려주어 행동을 하게끔 하는 것도 있지만 평균치라는 것이 있다는 것과 행위자가 짜여진 시간에 맞추어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통제되는 것처럼, 행위자는 자신의 생활을 하면서 지시에 따른다. 이를테면 잠자는 것에 쓰이는 것으로 조사된 시간을 초과되지 않도록 지시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 깨워야 하며, 어떤 항목들이 남았는지 알려주고, 체크한다.

락스 미디어 콜렉티브 Raqs Media Collective 소리없음의 이유에 관한 수학 The Mathematics of Anacoustic Reason_2006

「소리없음의 이유에 관한 수학 The Mathematics of Anacoustic Reason」은 금언적인 '이미지-텍스트' 작업으로 락스 미디어 콜렉티브가 꾸준히 추구해 온 힘과 발언과 침묵 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응축된 결과물이다. 작품 제목의 'Anacoustic Reason'이란 음향 신호가 수신되지 않는 상태로, 이는 락스의 다른 작업들(일례로 The Measure of Anacoustic Reason)에서도 반복되어 나타난 바 있는 컨셉트이다. 이들의 Anacoustic Reason은 듣는 행위로부터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이론의 형태이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힘과 발언과 침묵의 관계 속 '청각적인' 것과 '비(非)청각적인' 것 간의 대립으로 보여진다.

쥐스틴 트리에 Justine Triet_쏠페리노 Solferino_비디오_2008

「Solferino」는 200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당시로 돌아간다. 투쟁자, 저널리스트, 정치인, 그리고 선거를 취재하려는 수많은 매체들과 대면하게 되면서 관람자는 작품으로 끌어들여지지만 방향을 잃게 된다. 이상하게도 혼란은 계획된 것처럼 보인다. 이 작품 속 사건이 정확히 어디에서 일어나는 것인지는 작가의 의도 속에서 불분명하다.

강석호_untitled_캔버스에 유채

강석호는 인물을 주된 모티프로 하면서 이를 회화 안에 끌어들이는 방식을 매번 달리 해왔고, 여기에는 TV의 100분 토론이나 시사주간지 등에서 발췌한 인물들의 상반신 일부를 트리밍하여 회화로 표현한 작품들이 있다. 그의 그림의 핵심적 내용이 되는 것은 정치인들과 같은 공적 인물들의 제스처이다. 각 인물들은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포지션을 과장하여 드러내는 특유의 웅변적이고 서사적인 손동작을 취하곤 한다. ■ 양지윤

홍철기_비인간이란 무엇인가 사물과 민주주의를 매개하기_토크

인사미술공간 Live Events Schedule 2009_1024_토요일_05:00pm / 홍성민_play-writing (퍼포먼스, 2009) 2009_1028_수요일_07:00pm / 홍철기_비-인간이란 무엇인가: 사물과 민주주의를 매개하기(토크) 2009_1030_금요일_07:00pm / 바루흐 고틀립 Baruch Gottlieb_디지털 미디어의 물질성(토크) 2009_1031_토요일_03:00pm / 피터 왓킨스 Peter Watkins_코뮌 La Commune(영화상영) 2009_1104_수요일_07:00pm / 쥐스틴 트리에 Justine Triet_광장에서Sur Place(비디오 스크리닝) 2009_1106_금요일_07:00pm / 패쉬 부자리 Pash Buzari / 김은정_How about this(토크) 2009_1107_토요일_06:00pm / 김곡, 김선_『정당정치의 역습』,『자살 변주』,『Digression/ Degression』,                                        『Porocities of Black』(preview) (영화 상영 및 감독과의 만남)

Vol.20091003f | NOW WHAT:민주주의 그리고 현대예술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