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우展 / BAEBIENU / 裵炳雨 / photography   2009_1001 ▶ 2009_1206 / 월요일 휴관

배병우_om1a-003h_C 프린트_135×260cm_2000 배병우_sea2a-001h_C 프린트_170×210cm_198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배병우 홈페이지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_국립현대미술관 협찬_아모레퍼시픽(주)_GS건설(주)_Canon 미디어후원_네이버

입장료 성인 6,000원 / 중고생 4,000원 / 초등학생 2,500원 (덕수궁 입장료 포함)

관람시간 / 09:00am~08:30pm / 월요일 휴관 (관람종료 40분 전까지 입장가능)

덕수궁미술관 NATIONAL MUSEUM OF ART, DECKSUGUNG 서울 중구 정동 5-1번지 덕수궁내 Tel. +82.2.361.1414 www.moca.go.kr

『배병우』전은 수묵화와 같은 소나무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사진 작가 배병우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서 국제무대로 발돋음하는 그의 작품세계의 의미를 살펴보고, 한국현대미술의 궤적 속에 그의 사진의 진가를 살펴보고자 마련되었다. 2006년 동양의 사진작가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티션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배병우는 이후 스페인 정부의 의뢰를 받아 세계문화유산인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을 2년간 촬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작가이며, 동시에 90년대 이후 국내 사진계가 급팽창하게이르는 주역이기도하다. 그는 사진가이기보다 예술가임을 자처하며 창작활동과 후학양성은 물론 대규모 그룹전을 선도하면서 한국현대사진계에서 사진이 단순한 재현의 도구에서 벗어나 예술적 표현도구로 인식되게 함으로써 다양한 확산을 이루도록 하는데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 디자인을 전공한 후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한 배병우는 모홀리 나기, 에드워드 웨스턴의 사진세계에 심취하였으며 이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그는 안셀 아담스와 에드워드 웨스턴 등의 작가들의 작품의 소재가 되었던 장소들을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을 붓 대신 카메라로 그린 그림이라 칭하며, 대상의 본질을 찾아내어 회화적 사진을 제시하는 배병우 작품세계의 여정을 돌아본다. ● 그가 나고 자란 고향의 풍경을 담은 바다와 바위사진에서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널리 알려진 소나무 사진, 한국 자연의 부드러운 능선을 포착한 오름,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에 있어 극치를 이룬 창덕궁 정원사진을 비롯하여 오랜 역사의 흔적을 담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알람브라 궁전의 정원 사진이 국내 처음 소개된다. 간결한 조화를 강조하는 한국 고유의 미감으로부터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탐구하는 배병우의 작품은 물질과 속도를 쫓는 동시대인들에게 비록 그 역사적 배경과 문화가 다르더라도 명상으로 이끌며 사진 속 풍경에 몰입하게 한다. 동일한 주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작가의 창작태도에 따라 시리즈별 구성방식으로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망라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본질을 포착하고 선을 강조한 회화적 구성이 두드러지는 배병우 작업의 맥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시공을 넘나들게 하는 그의 작품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배병우_snm1a-022h_C 프린트_135×260cm_1992 배병우_snm1a-071h_C 프린트_135x260cm_2003

배병우의 창작은 그가 자라온 고향인 남도지방의 나무와 바다 등의 풍경을 재해석하는 과정이다. 바닷가에서 채 2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여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에게 바다는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다. 그는 1970년대 후반부터 홍도, 완도, 백도, 소라도와 같은 남쪽 섬들의 해안에서 등대나 파도, 바위섬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바다시리즈 초기작품들은 전체적인 분위기보다는 흑백톤으로 바다의 물결과 암석의 선을 부각시키는데 특징이 있다.

배병우_bwn1a-025hc_C 프린트_153×275cm_1996 배병우_bwn1b-018hc_C 프린트_52.5×93cm_2003

선을 통해 무겁고 공간의 구도를 만들어 내고 단조로운 움직임만을 보여주는 그는 제주도의 오름을 통해서도 선을 발견하였다. 그는 우리 산하(山河)의 완만한 능선과 소나무들의 선에서 한국의 미를 발견하였다. ● 한국성에 대해 고민하던 작가가 소나무를 발견한 것은 1983년부터이다. 전국에 가장 널리 분포한 수종이 소나무라는 사실 이외에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 속에 소나무는 다양한 상징을 내포하므로 보는 이로 하여금 과거의 흔적 속으로 흡입시킨다.

배병우_ahbr1a-124hc_C 프린트_153×275cm_2007 배병우_ahbr1a-133hc_C 프린트_153×275cm_2007

창덕궁 후원은 자연 그대로의 기복을 가진 수림 속에 지형에 따라 알맞게 방지를 꾸며 물가에 누각이나 정자를 앉힌 자연미와 인공미가 서로 조화를 이룬 소정원이 곳곳에 산재한다. 부용지를 비롯하여 애련지, 반도지와 반월지의 소정원, 옥류천 등을 중심으로 한 소정원이 그것이다. 배병우는 극단적인 두드러짐 없이 자연은 자연그대로, 인공은 인공 그대로를 두고 조화를 이루는 특징에 주목하였다.

아랍인은 단순히 정원을 집안에 두는 것이 아니라, 집안에 천국을 재현하고자 하였는데 이는 궁전의 정원에서도 적용된다.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은 물이 귀한 지역의 특성상 시에라 네바다 사막의 해빙수를 수로를 통해 이끌어 풍부한 물을 정원의 모티브로 삼았다.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건축잡지의 일을 맡기도했던 배병우는 오래된 궁전과 그 정원 풍경 속에서 그 역사와 문화를 독특한 감각으로 표현하였다. 전시 기간 중에는 관람객의 이해와 감상을 돕기 위해 작품설명회가 매일 8회(10:00,11:00,12:30,14:00,15:00,16:00,17:00,18:30)운영된다. ● 전시연계 행사로는 매일(월요일 제외) 첫 번째부터 다섯번째 관람객에게 배병우 작가 사인이 있는 입체카드(렌티큘러) 엽서를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www.moca.go.kr 혹은 (02)2188-6000을 통해 얻을 수 있다.

Vol.20091002k | 배병우展 / BAEBIENU / 裵炳雨 / 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