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09_0911_금요일_07:30pm
스패뉴 오픈 초대展
기획_문경리
관람시간 / 11:00am∼11:00pm
스페이스 홀앤코너 Space Hole and Corner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1-20번지 Tel. +82.2.337.6686 www.spaceml.org
극사실적 인간표현-경고와 치유로의 갈망 ● 문화가 숨 쉬는 홍대인근의 복합 문화 공간 스패뉴 11호점 서교점의 전시공간인 스페이스 홀앤코너는 차고와 연결되는 반지하 주택공간을 전시실로 개조한 곳이다. (주)스패뉴는 서교점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깁하도록 8월 한 달간 내외부 공사를 하고 9월에 다시 오픈을 하게 된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지하 전시공간인 스페이스 홀앤코너에서 스패뉴 오픈 초대전인 Hue-Man전을 준비한다. ● 초대된 3인의 젊은 작가는 극사실적인 인간(human)표현을 통해 사회적 소외와 병리현상 그리고 욕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시대의 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들의 시선은 경고와 한탄의 어조이지만 치유와 희망이라는 곳을 갈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이 제시하고 있는 해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한다. ● 박국진은 병리적 현상에 대한 예민한 시선을 통해 현대인의 비정상성이 사회로부터 기인되었음을 전제로 그것에 대한 인식을 유도한다. 그가 표현한 병리적 현상은 실제와 비실제의 모호한 경계선에서 호기심을 유발함으로 사회의 병리적 현상을 각인시킨다. 윤지영은 인간의 욕망을 비현실적인 인체 변형을 통해 희화시킨다. 욕망이 클수록 실현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정망감은 커진다. 작가는 욕망의 꼭짓점을 향한 인간의 시선이 인간을 왜곡시키는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홍승태는 인간의 행복이 단지 비교적 우위에서 오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동물로 변형된 인간표현을 통해 인간이 과연 동물보다 우월한지를 묻고 인간의 우월감내지는 특권의식이 스스로를 병들게 하는 것임을 역설한다. ● 욕망은 신기루 같이 그것을 성취하든 성취하지 못하든 결코 인간내면을 채워줄 수 없다. 인간은 욕망을 통해서는 채워질 수 없지만 욕망을 통제할 수는 있다. 다소 무거워 보이는 사회적 병리현상과 욕망이라는 주제를 이제 막 작가로서 출발선상에 있는 젊은 작가들이 진지한 그들만의 비판적 시선으로 제시하는 작품을 주목해볼만 하다. ■ 문경리
오늘날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인해 왜곡되고 상실된 '존재론적 인식'을로부터 무신경 해지는 인간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부정적 측면을 통해 바라본 사회는 인간의 추하고 왜곡된 모습, 또한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말미암아 그들만의 '집단성'을 부추기고 각가지 정신적, 육체적 병정인 인간의 양산해 낸다고 생각하였다. ● 부정적 사회상을 반영한 인간을 바라보는 견해와 장애인과 같은 소외계층을 통해 그 사회가 당면한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그 결과물로서 제작되어진 작품을 통해 오늘날의 사회와 인간의 병적인 연관성과 그 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 박국진
본인의 작업은 현실과 비사실주의적인 상황을 연극적 상황설정을 통해 표현함으로서 사람들이 소망하고 꿈꾸는 감정들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관객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집중하여 작업한다. 소탈하고 유머가 넘치는 생활에서 발견한 일상의 표정을 리얼리티하게 표현함으로서 해학적, 때론 비판적인 시각으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현실을 풍자하기도 한다. 상상과 리얼리티 사이의 극 사실에 가까운 형상은 우스꽝스럽게 설정된 상황들과 대치시킴으로서 웃음을 야기하고 현실감을 느끼게 하는 생생한 리얼리티를 드러내게 위함이다. 현실세계의 변형 혹은 과장에서 사람들의 웃음은 슬픔의 또 다른 표현이 된다. 그래서 본인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웃음에는 슬픔이 스며있다. 이러한 조각의 해학으로 말미암아 삶을 대하는 따스한 감정과 인간애를 표현하고자 한다. ■ 윤지영
인간이 동물에게 행하는 사실을 충격적인 이미지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라 동물이 인간으로 대체된 나의 작품을 보고 돌려 말하는 것이 아고 작품만으로 직접적으로 말하고 싶었다. 그러기엔 사실적인 작업이 큰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통해서 관객이 모든 생명체는 인간에 의해 희생되어도 괜찮다는 그런 착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 앞으로의 계획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다. 소재는 동물이 될 수도 아기, 노인이 될 수도 있다. 나의 작품이 관객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미술과 관객 사이에 벌어진 틈을 좁히고 싶다. 그리고 한 가지 바란다면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 ■ 홍승태
Vol.20090925c | Hue-Man 휴-맨-박국진_윤지영_홍승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