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x Technicolour

이안 우展 / Ian Woo / painting   2009_0916 ▶ 2009_1024

이안 우_We have crossed the lake_리넨에 아크릴채색_194×244cm_2009

초대일시_2009_0916_수요일_05:00pm

기획_창아트 CHANG ART 후원_중앙부산상호저축은행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워터게이트 갤러리 WATERGATE GALLERY 서울 강남구 논현2동 211-21번지 워터게이트 5층 Tel. +82.2.540.3213 www.changart.com

워터게이트 갤러리는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국내 최초 싱가포르 추상화가 'Ian Woo(이안 우)'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한층 더 심화된 색상과 구성으로 깊이 있는 추상 세계를 보여주는 최근 시리즈「Flux Technicolour」중 15점을 엄선하여 구성하였습니다. ● 라살 미술대학(LASALLE College of the Arts)에서 순수 미술 프로그램의 학장으로 재직 중인 이안 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대학 교수 겸 중견 작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추상 작가입니다. 작가는 물질이 항상 유동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을 전제하에 작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간과 그 공간 속에 위치한 물체는 의도적인 편집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층의 레이어가 겹치고 얽힌 구성 형태를 지닙니다. 또한 작가는 변형된 형태와 다양한 색상이 유기적으로 얽힌 조합을 적절하게 이용하는데, 이는 작품의 전체적 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이번 전시명인「Flux Technicolour」는 그림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색과 형태가 끊임없이 요동하며 변화하는 존재라는 의미를 내포한 개념적 제목입니다. 작가는 빛의 온도와 특성에 대한 고찰을 출발점으로 하여, 회화가 가공의 조명 상자로서 그 안에서 구조를 이루는 물질들의 색상이 서로 얽혀 물체화 된다는 점에 매료되어 색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안 우의 작품은 빈 캔버스 위에 형식과 내용을 즉흥적으로 부여해 나가면서, 형태와 구조 그리고 색에 대한 반사적인 접근을 통해 그려나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안 우의 작품은 올해 2월, 북경 창아트(워터게이트 갤러리 파트너쉽 갤러리)의 개관전이었던,『Space for Perspective 관념의 공간』展을 통해 중국 미술 관계자 및 언론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현재 싱가포르 현대 미술관과 UBS 컬렉션 등 세계 유수 기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본 전시는 한국 관객들에게 이안 우의 추상 미술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 워터게이트갤러리

이안 우_Glitch_리넨에 아크릴채색_110×100cm_2009

추상화는 예술가들에게 있어 어려운 길이 될 수 있다. 과거의 주요 예술가들을 흉내 내는데 그치거나 아니면 오늘날 추상화의 대다수의 특징인 장식적이거나 서정적인 것으로 빠져버린다는 것 때문이다. 하지만 이안 우는 지금까지 이러한 위험요소들을 잘 피해왔다. 좋은 작품이란 모험심, 즉흥성과 같은 순수한 우연으로부터 시작된다. 텅 빈 캔버스는 위압적 또는 유쾌한 도전이 될 수 있는데, 이 도전은 구성이라는 훈련을 필요로 하며 그것 없이는 그림의 면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이안 우는 구성에서 건축학 적인 장점임 형태와 색채 사이에 감동적인 대화를 만들어 내며, 이 형태와 색채가 전체적인 구성이 되는 결정적인 매스를 가지고 온다. ● 이안 우의 그림은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듯한 소우주를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작품들을 통해 색과 구성의 복잡한 세계로 들어가 탐험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양식은 현실의 직접적인 언급보다는 실제의 물리적인 특징을 연상시키고 있다.

이안 우_Angel that slept and woke up in a time machine_리넨에 아크릴채색_160×170cm_2009

색채는 건반이고, 그것을 보는 눈은 하모니다. 영혼은 많은 줄을 가진 피아노이며 예술가는 영혼을 울리기 위하여 그것을 연주하는 손의 역할을 한다. (칸딘스키)

이안 우_Warp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50×175cm_2009

이안 우의 작품을 보면 20세기 초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인 칸딘스키와 클레의 사상에 끌리게 된다. 그들은 예술과 그 창작양식을 도입한 최초의 기관인 바우하우스에서 교육을 담당했던 엄격한 이론가이며, 또한 음악가이기도 하였다. 이들에게 음악은 자신들의 시각예술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었다. 이안 우 또한 즉흥 음악가로 미술과 음악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신중하고, 화음과 변화하는 소리의 기보법이 자신의 그림에 시각적인 구조를 전해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 하워드 루코우스키

Vol.20090921d | 이안 우展 / Ian Woo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