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hronism

지난 한국사회의 많은 변화는 이 시대를 살아온 구성원들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사회는 긍정적인 면으로 발전해 나가지만 다른 이면에는 과거와 현재에 대한 아노미 현상으로까지 풀이 되고 있다. 이렇게 사회변동의 양면성은 화면 안에서 인물과 신세대 아이콘으로 형상화 된다. 현실에서 모순된 상황의 이미지 조합은 유머 있고 풍자적이며 현 한국 사회의 자본주의의 해학인 것이다. 무겁거나 심각할법한 주제를 구구절절 설명하기 보다는 해학적 관점에서 가볍게 툭 던져 놓는다. 이는 한국인의 현실타개의 지혜이며 현대 사회 구성원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이다. 존재와 시간의 함수 관계를 생각해보며 동시 존재가 불가능한 것들로 삶의 해학을 만든다. ■ 허동진

허동진_anachronism_장지에 혼합재료_116×91cm_2009

허동진_anachronism_장지에 혼합재료_220×140cm_2009

허동진_anachronism_장지에 혼합재료_116×91cm_2008

Vol.20090916j | 허동진展 / HEODONGJIN / 許東珍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