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국대호展 / GUKDAEHO / 鞠大鎬 / painting   2009_0903 ▶ 2009_0930

국대호_Bd.montmartre_캔버스에 유채_172×140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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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09_0903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원_GALLERY WON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1-5번지 Tel. +82.2.514.3439 www.gallerywon.co.kr

이번 전시는 2007년 『New York』展에 이은 도시풍경 두 번째 시리즈이다. 작가가 유학시절 7년간 체류했던 프랑스 Paris의 구석구석의 매력적인 풍경들이 작가 특유의 아웃 포커싱을 통해 새롭게 탄생된 작업들로 채워진 회화 작품 20여점이 출품된다.

국대호_Metro_캔버스에 유채_87×130cm_2009
국대호_La Muette_캔버스에 유채_112×162cm_2009

국대호는 카메라의 '초점'이 잡히지 않는 현상에 주의하여 작품을 시작한다. 이것은 '보케(Bokeh)'현상으로, 특히, 야경의 조명이 망점처럼 퍼져 보이는 효과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기계화된 시각을 통해서 세계를 보여주면서도, 또한 다른 시각의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보케 현상은 작가가 말하듯이 본인의 주관적인 시각과도 연관되면서도, 대상의 사실성 정도를 감소시킨다. 이것은 곧, 대상이 갖는 현실성의 정도를 빼어내며, 부분적인 추상성을 가미하는 것이다.

국대호_La Seine-01_캔버스에 유채_87×130cm_2009
국대호_Paris-04_캔버스에 유채_172×140cm_2009

이렇게 그는 형상적인 작품을 하면서도 동시에 '추상적'인 시각을 만들며, 캔버스 안에 제시되는 이러한 대상의 형태를 시각적인 얼룩으로 보이게끔 한다. 그의 시도는 새로운 대상의 모습 속에 중간 인식의 길들을 연다. 세계에 대하여 인식한다는 것과 비 인식의 중간이라고 할 수 있다. ● 국대호의 작품에서는 '도시'의 이미지가 주된 의미와 역할을 갖는다, 여기서 두 가지의 의미가 제시되는데, 하나는 도시의 희미한 실체를 통해 현대 도시의 새로운 풍경을 만든다는 특징이다.

국대호_Paris-05 _캔버스에 유채_112×162cm_2009
국대호_Tour Eiffel_캔버스에 유채_110×97cm_2009

국대호에게서 새로운 풍경으로서의 도시의 의미는 과거의 풍경으로서의 '자연'과는 매우 다른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인 의미를 갖는다. ● 작가는 그 정황의 의미, 도시적인 의미들, 그 속에 있는 삶과 경제, 기계문화, 도시의 구성과 역할 등의 의미들을 조심스럽게 반성하고 현대문명의 풍경화의 의미를 제시한다. (2007년 개인전 서문 중에서 발췌) ■ 강태성

Vol.20090911g | 국대호展 / GUKDAEHO / 鞠大鎬 / painting

2025/01/01-03/30